지하철에서 본 따뜻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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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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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환승역이라 내리는 사람도 많고, 갈아 타려고 밖에 줄 서있는 사람들로 승하차가 복잡한 역입니다.
등 떠밀려 어찌어찌 내리는데 앞선 여성이 느릿느릿 나갑니다. 뒤에서 밀고 저도 그 여성을 밀치면서 내리며 얼핏보니 한손에 지팡이를 들고 더듬거리더군요.
무심히 지나쳐 가다 “아! 도와야지” 하는 생각이 퍼뜩들어 뒤를 돌아보니, 이미 어떤 젊은 친구가 말을 걸고 있더라구요. 들리지는 않았지만 “제가 도와드릴께요, 제 팔을 잡으세요” 했겠죠.
하차했던 문 바로 앞에 경사가 심한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사람들이 밀집해서 누군가의 도움없었다면 힘들어 했을텐데…차분하게 내겨가던 두사람의 뒷 모습이 따뜻한 퇴근길 풍경으로 오래 남을 듯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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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이렇듯 일상에서 마주치는 따뜻한 배려들을 볼 때마다 그래도 내가 사람 사는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고 행복을 느낍니다 ^^
Rania님의 댓글
딸래미가 저런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JYSHE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