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 금지법 반대 광화문 집회 관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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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광화문에서 빤스와 대형교회의 합작으로 대규모 반대 기도회(라고는 하는데 이건 정치 집회이자 우상 숭배 모임이라고 판단됩니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영역(고용, 교육, 행정, 재화)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을 일삼고 있으며,
마치 이 법이 집행되면 교회가 차별받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교회내 설교에서 동성애 관련 설교를 한다 해서 처벌의 대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위 법의 관리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교회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고용, 교육적으로 차별하면 안됩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교회 재단이 비인가로 학교를 운영하며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자기 돈으로만 교육하겠다고 하면 모를까(아... 이건 법 전공이 아니라 자신하진 못하겠습니다) 정부의 지원은 다 받아 가며(실제로 탈세 목적의 교육 재단들은 학교에 돈을 지원하지 않고 나라 예산으로만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학교 운영하겠다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2. 그럼 일반 교회는 왜 이렇게 알러지 반응을 할까 하는 점입니다.
그나마 교회에서 존경받는다는 이찬수 목사의 생각을 들어봐도 해당 법이 통과되면 마치 젠더 이슈 관련 아무런 말조차 못하고 성 역활이 무너지고 남자 선생이 아무렇지 않게 여자 학생들 방에서 잘 수 있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아마도 옆에서 이런 일이 있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들의 편향이 이미 그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그런 말만 듣게 되기 때문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이런 반응은 게으르고 문해력 떨어지는, 교육받을 능력없는 목사 및 교회 다니는 사람들 때문 같습니다.
법조문 읽어볼 생각하지 않고 옆 교회 목사가 그런 얘기 하니까, 전광훈이 그렇다 하니까 그냥 믿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그나마 자기가 저지르지 않는 죄인 동성애 악마화 설교하면 자기가 처벌받을까 겁나는 겁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아마도 동성애를 저의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동성애를 포함한 어떤 이유로던 교육, 고용, 행정, 재화의 영역 아니 어떤 삷의 영역에서도 차별받아선 안된다고 믿습니다.
교회가, 기독교인이 기도해야 할 것은 차별 금지 반대가 아니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그 계명을 올바로 지키지 못함에 대한 회개가 아닐까 합니다.
울아이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올바른 신앙과 행위로 만일 처벌 받는다면, 이건 오히려 주님께서 기뻐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걸 두려워한다면 제대로된 신앙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BeBe님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평생을 차별금지법에 반대해왔다는 교수가 한다는 말은
"수술 없는 성전환이 가능해지면 남자가 여자 화장실에 드나들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오게 된다" 라는 거였습니다.
그가 학자/교수라는 것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쪽에 정말 잘 어울리는 학자/교수일지도 모르죠.
푸른미르님의 댓글
신도들 동원할 꺼리를 찾으려고 할 뿐이죠
그게 북한, 외국인, 동성애, 야당이든 뭐든 상관 없죠
이슈만 되면 여론 몰이하고 집회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사람이 모이고 돈을 걷고 힘 자랑하고
또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거죠
마치 혼세마왕 처럼 혼돈을 유발하는 거죠
데굴대굴님의 댓글
목사인 내가 해석해서 전달하는데 반론을 하면 하느님에게 반기를 드는거니 사탄입니다.
쓰신 글이 왜 저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크렙스님의 댓글
아브람님의 댓글
근데 국고는 어떤분 내외가 이미 실시간 탕진하고 있다지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동성애자는 사람인가, 아닌가?
사람이기는 하지만, 동성애자는 죄를 지은 죄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던데요,
그럼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고 되물어야 합니다.
세상에 죄 하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동성애자를 죄인이라 비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사람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반 성경적입니다.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Kenia님의 댓글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것들 볼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저것들은 일상 생활 가능한가? 머리속에 온갖 지저분한 생각으로
가득찬 것들이 무슨 종교를 믿고 신을 찾는답니까.
ChocoHolic님의 댓글
울아이아빠님의 댓글
댓글달아주신 분들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며 저는 제발 교회가 교회다움으로인해 세상과 기득권으로부터 박해받길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직 주님의 심판만 임하는 갓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ㅜㅜ
안시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