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로부터 이단 낙인 찍힌 썰 풀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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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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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입니다.
해당 교회 10년 이상 다녔습니다.
그동안은 아슬아슬 마지노선을 지키며 줄타기 하며 중립의 노선을 지켜오더니
이번 광화문 모임 관련해서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리미트 해방하고
매우 전투적 논조로 변한 교회 입니다. 몇 주간 예배 시간 내내 이번 100만 모임에
동참하길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여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 : (100만인 집회)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목 : 차별금지법이 통과 되면 동성애 천국이 도래하여 대한민국 사회 교회와 가정이 파괴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교회가 일어서야 한다.
나 : 차근차근 물어보자 뭐가 어찌되는데 대한민국 사회 교회와 가정이 파괴되는가?
목 : 동성혼인이 합법화 되면 출산율이 감소해서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국가가 되고
동성애자들이 교회로 쳐들어와 동성 결혼을 축복해주지 않으면 목사를 사법 처리할 수 있다.
나 : 출산율이 감소하는 주요이유 1부터 100까지 있다면 동성애 부부 탄생으로 인한 감소는 양보해서
90위 정도 되지 않는가. 정말로 교회가 출산율 개선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면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할 주제는 이게 아닐것이다. 그리고 성직자는 자신의 신념에 맞추어 동성애 부부에게
축복을 내릴수도 있고 그 제안을 거절 할 수도 있다. 한쪽의 일방적인 요청에 따르지 않는다고
처벌을 받으면 그거야 말로 평등하지 않은 것이다. 목사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나?
모르고 있었나? 몰랐다면 사안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없이 교회를 선동한 문제가 있는 것이고
, 알고도 잘못된 내용을 예배 시간에 성도들에게 하신거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어느쪽이냐?
목 : 그럼 집사님은 동성애를 찬성 하는 입장이라는 말인가?
나 : 우선, 상호간 이야기를 나눌때 논지를 일탈 해서 상대 성향을 흑백으로 정의 하려는 것은
정말 수준낮은 대화의 접근이라는점 뼈저리게 인식하셨으면 좋겠다. 물어보시니 대답하자면
난 동성애 반대주의자다.
목 : 그럼 뭐가 문제인가. 집사님도 반대한다면 이렇게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나 : 동성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반대적 이라고 타인의 성적 지향점을 내마음대로 판단하는건 안된다.
누가 나에게 (우리에게) 그러한 권리를 주었나. 부끄럽다. 예수님은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사랑은 어디가고 혐오만 남았는가?
목 : 집사님만 왜 이렇게 소란스럽게 구는가? (또또... 논점일탈)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가?
나 : 잘못된 점이 보이는데 교회니까 목사님 말씀이니까 아멘 하세요 한다고 아멘 한다면 그게 깨어있는
믿음인가? 난 마리오네트가 아니다. 나의 하나님은 모두를 평등히 사랑하신다.
목 : 집사님은 이단의 영향을 받은거 같아서 매우 속상하다.
나 : 불리할때 교회의 권위를 내세워 상대를 이단으로 낙인 찍는거 부끄럽지 않는가?
역사적으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받은 인물중에 실제로 이단 이였던 이가 몇이나
되는가? 성도들을 내 마음대로 조종 가능한 개돼지로 판단하는 교회가 올바른 교회인가?
목 : 더이상 나눌 말씀이 없다. (RUN~)
이상, 이단이 된 썰 풀어봤습니다.
참된 개신교인으로 살아가려면 저런 가짜 개신교인을 모두 전복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거군요
쉬운게 아니네요 ㅋㅋ
댓글 117
/ 2 페이지
애비당님의 댓글
로마인, 유대인에게 이단이라 핍박받은 기독교가 이제는 누군가를 이단이라 한다.
나찌한테 핍박받은 유대인이 이제는 팔레스타인인, 이슬람인을 핍박한다...
참....돌고 도는 구나..
나찌한테 핍박받은 유대인이 이제는 팔레스타인인, 이슬람인을 핍박한다...
참....돌고 도는 구나..
구운계란님의 댓글
막말로... 동성애로 인해 망할 교회라면 진작에 없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개신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점 중의 하나가 - 대체 이분들은 뭐가 그리 겁나서 세상 모든 가치를 그렇게 다 적대적으로 두는가입니다. 자기들 믿는 가치가 그렇게 우월하다면 다른 가치에 겁낼게 없어야 하거든요. 하긴 20세기 들어서 미국에서 생긴 유대교 워너비 신흥 유사기독교 집단들이니... 부족한 정통성이 늘 아킬레스건일테고 그 때문에 세상 모든 가치가 그네들에게는 발작버튼일겁니다.
제가 개신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점 중의 하나가 - 대체 이분들은 뭐가 그리 겁나서 세상 모든 가치를 그렇게 다 적대적으로 두는가입니다. 자기들 믿는 가치가 그렇게 우월하다면 다른 가치에 겁낼게 없어야 하거든요. 하긴 20세기 들어서 미국에서 생긴 유대교 워너비 신흥 유사기독교 집단들이니... 부족한 정통성이 늘 아킬레스건일테고 그 때문에 세상 모든 가치가 그네들에게는 발작버튼일겁니다.
choochoo님의 댓글
동성혼이 합법인 우리나라에서 살다 왔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지금의 출산율을 보고도 저따위 소리를 하다니 진짜 생각이란 게 없구나 싶네요.
지금의 출산율을 보고도 저따위 소리를 하다니 진짜 생각이란 게 없구나 싶네요.
미스터LEE님의 댓글
현직 목사입니다( 정통교단에서 정상적인 목회하고 있습니다) 여기 커뮤니티에서 목사인 제가 한 말씀은 해야 할것 같아서~
저는 앙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젊은 목사님들 많습니다.
일부 연세드신 분들(목회자 성도들)이 신앙적 편파성을 정치적 동향으로 가지신 분들이 종종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 앙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저희 교회도 연로하신 어른 성도들은 그럴지라도 청년들과 얘기해보면 앙님처럼 얘기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기독교의 차별금지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물론 법제정에서 일부 독소조항이 있을 수 있겠으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조정해야겠지요
제가 보기에 님은 '이단'이 될 수도, 이단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할 수 없으며, 지극히 정상적이시며 성경적입니다.
지지합니다.
저는 앙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젊은 목사님들 많습니다.
일부 연세드신 분들(목회자 성도들)이 신앙적 편파성을 정치적 동향으로 가지신 분들이 종종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 앙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저희 교회도 연로하신 어른 성도들은 그럴지라도 청년들과 얘기해보면 앙님처럼 얘기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기독교의 차별금지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물론 법제정에서 일부 독소조항이 있을 수 있겠으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조정해야겠지요
제가 보기에 님은 '이단'이 될 수도, 이단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할 수 없으며, 지극히 정상적이시며 성경적입니다.
지지합니다.
BlackTiger님의 댓글의 댓글
@미스터LEE님에게 답글
일부 목사님이 아니라는게 문제이고 교계에 그런 목사님들의 스피커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 정화 능력도 상실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놔라놔놔님의 댓글
알릴레오에 나오셨던 신학자님 말씀으론, 성서 어디에도 이단을 이렇게 규정하라 내지는 이게 이단이다 이런 건 없다고 한 기억이 나는군요. 그냥 빤스목사 부류인걸로..
Jedi님의 댓글
신념(믿음)의 문제를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그 끝은 항상 아몰랑.입니다.
삶속의 실천은 Self죠.
그 끝은 항상 아몰랑.입니다.
삶속의 실천은 Self죠.
레고레고님의 댓글
역시나 빤스런 하셨군요. 이성적 사고를 하도록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는데 왜 그들은 무지성인지... 에효...
천국가면 신도들을 잘못 교육해서 자신도 신도도 같이 천국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겠네요.
천국가면 신도들을 잘못 교육해서 자신도 신도도 같이 천국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겠네요.
로기다님의 댓글
“동성애자들이 교회로 쳐들어와 동성 결혼을 축복해주지 않으면 목사를 사법 처리할 수 있다. ”
목사도 최소 대학 나온 사람일텐데 이딴 허무맹랑한 루머를 믿는것부토가 개그네요
목사도 최소 대학 나온 사람일텐데 이딴 허무맹랑한 루머를 믿는것부토가 개그네요
누룽지닭죽님의 댓글의 댓글
@로기다님에게 답글
웃기는 얘기지만 맞다고 가정하면 본인의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저런다는 얘긴가요? 앞뒤가 하나도 안 맞네요.
모빌맨님의 댓글
'재림 반대 운동', '재림 반대 백만 성도 집회'를 할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