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로부터 이단 낙인 찍힌 썰 풀어 드립니다.
지
지은아사랑해 (128.♡.77.185)
2024년 10월 28일 PM 05:01 · 수정됨(10. 30. 22:45)
조회 9,868 공감 0
개신교인 입니다.
해당 교회 10년 이상 다녔습니다.
그동안은 아슬아슬 마지노선을 지키며 줄타기 하며 중립의 노선을 지켜오더니
이번 광화문 모임 관련해서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리미트 해방하고
매우 전투적 논조로 변한 교회 입니다. 몇 주간 예배 시간 내내 이번 100만 모임에
동참하길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여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 : (100만인 집회)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목 : 차별금지법이 통과 되면 동성애 천국이 도래하여 대한민국 사회 교회와 가정이 파괴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교회가 일어서야 한다.
나 : 차근차근 물어보자 뭐가 어찌되는데 대한민국 사회 교회와 가정이 파괴되는가?
목 : 동성혼인이 합법화 되면 출산율이 감소해서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국가가 되고
동성애자들이 교회로 쳐들어와 동성 결혼을 축복해주지 않으면 목사를 사법 처리할 수 있다.
나 : 출산율이 감소하는 주요이유 1부터 100까지 있다면 동성애 부부 탄생으로 인한 감소는 양보해서
90위 정도 되지 않는가. 정말로 교회가 출산율 개선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면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할 주제는 이게 아닐것이다. 그리고 성직자는 자신의 신념에 맞추어 동성애 부부에게
축복을 내릴수도 있고 그 제안을 거절 할 수도 있다. 한쪽의 일방적인 요청에 따르지 않는다고
처벌을 받으면 그거야 말로 평등하지 않은 것이다. 목사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나?
모르고 있었나? 몰랐다면 사안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없이 교회를 선동한 문제가 있는 것이고
, 알고도 잘못된 내용을 예배 시간에 성도들에게 하신거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어느쪽이냐?
목 : 그럼 집사님은 동성애를 찬성 하는 입장이라는 말인가?
나 : 우선, 상호간 이야기를 나눌때 논지를 일탈 해서 상대 성향을 흑백으로 정의 하려는 것은
정말 수준낮은 대화의 접근이라는점 뼈저리게 인식하셨으면 좋겠다. 물어보시니 대답하자면
난 동성애 반대주의자다.
목 : 그럼 뭐가 문제인가. 집사님도 반대한다면 이렇게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나 : 동성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반대적 이라고 타인의 성적 지향점을 내마음대로 판단하는건 안된다.
누가 나에게 (우리에게) 그러한 권리를 주었나. 부끄럽다. 예수님은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사랑은 어디가고 혐오만 남았는가?
목 : 집사님만 왜 이렇게 소란스럽게 구는가? (또또... 논점일탈)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가?
나 : 잘못된 점이 보이는데 교회니까 목사님 말씀이니까 아멘 하세요 한다고 아멘 한다면 그게 깨어있는
믿음인가? 난 마리오네트가 아니다. 나의 하나님은 모두를 평등히 사랑하신다.
목 : 집사님은 이단의 영향을 받은거 같아서 매우 속상하다.
나 : 불리할때 교회의 권위를 내세워 상대를 이단으로 낙인 찍는거 부끄럽지 않는가?
역사적으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받은 인물중에 실제로 이단 이였던 이가 몇이나
되는가? 성도들을 내 마음대로 조종 가능한 개돼지로 판단하는 교회가 올바른 교회인가?
목 : 더이상 나눌 말씀이 없다. (RUN~)
이상, 이단이 된 썰 풀어봤습니다.
참된 개신교인으로 살아가려면 저런 가짜 개신교인을 모두 전복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거군요
쉬운게 아니네요 ㅋㅋ
댓글 (117)
-
Kkita
24.10.28 · 110.♡.45.88
- S
sdfsdfsdf
24.10.28 · 112.♡.119.26
사랑은 어디가고 혐오만 남았는가.
와... 너무 멋진 말씀이십니다. -
Ssooo
→ sdfsdfsdf
24.10.28 · 118.♡.66.137
맞는 말씀입니다.
자신들의 신이 그럴리가 없다는 걸 모르는 목사 인가 봅니다.
목사가 아니거나
믿는 신이 그 신이 아니거나...
아마.....다른신을 믿고 있다고 양심고백 한거겠죠.. -
우우주난민
24.10.28 · 160.♡.37.61
차별금지법이 없으면 동성애자들이 이성과 결혼해서 애를 낳나요? -
SStarLeo
→ 우주난민
24.10.28 · 2001:2d8:f01f:c403:f8dc:79f6:26d:9dc0
그런건 상관없고
'동성애자들이 교회로 쳐들어와 동성 결혼을 축복해주지 않으면 목사를 사법 처리할 수 있다.'
사법처리 당하기 싫어서 그러는것 같습니다.
10명이 신고하면 10번 벌금이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 H
huevo
→ StarLeo
24.10.28 · 125.♡.31.51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1. 교회법에 동성 결혼을 축복할 수 없다고 되어있는가요?
2. 만약 축복이 안된다고 하면, 그 법에 따라 행동하는데 그게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건가요?
3. 교회법에 그런 내용이 없다했을때, 그리고 종교라는 것이 믿음과 신념의 영역이라고 했을때, 축복을 하지 않는 것이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되려나요?
라는 의문이 들기는합니다.
여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라면 저렇게까지 반박을 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 -
Nnice05
→ huevo
24.10.29 · 2001:2d8:6999:91fe:6dde:209:d942:83d7
굳이 동성부부가 아니라 이성부부라 하더라도, 목회 일정 상 시간 내기가 어렵다거나 하는 팩트 혹은 허위로 이유를 설명하며 거부하는 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흔히 유명목사라고 대표되는 사람들에게 몰려드는 기도-저주의 기도를 부탁하는 자는 없을테니 기도도 대부분 축복기도죠- 요청과 혼인예배 설교 요청은 누가 요청하든 행해져야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잖아요.
보통 같은 교회 공동체에 속한 자이거나 연이 닿는 중간자가 있지 않으면 그런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런 일로 인해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목사나 승려, 랍비 등의 애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 있어서는 교회법 보다 선행되는 게 성경-그래서 교회법은 대부분 성경에 합한 내용으로 돼 있죠-인데, 성경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는 걸로 기억하고 있고요.
축복 요청에 대한 건 아니지만, 제가 알기론 차별금지법 위반에 종교지도자가 공적 종교행사에서 하는 발언은, 차별금지법에 반해도 법적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즉, 차별금지법 통과 후에도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고 돼 있다. 그렇기에 동성애인들은 범죄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그들이 죄를 뉘우치고 동성애를 버릴 때 까지 그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기도 드려야 한다는 내용을 설교한다 하더라도,
동성애를 죄라고 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지 않는다는 거죠-물론 여러 명이 모인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면 또 얘기가 다를 겁니다만-.
이런 걸로 추측하자면,
동성애인 결혼에 대한 축복을 거부하는 게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
카카페타
→ StarLeo
24.10.28 · 121.♡.249.162
사실상 사법처리 못할겁니다.
축복 받으러 쳐들어온다? 쳐들어 온다라고 표현하는 곳에 축복 받으러 간다? 이상하지 않나요?
축복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자기들을 원하지도 않고 생판 모르는곳에 쳐들어? 갈까요?
정말 축복해주기 싫다면 일정이 안맞는다..
오가다 만나더라도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하자 라고 미루면 되죠..
결혼식 주례 같은것도 사전에 미리 일정 잡아서 하는데요..일정이 겹치면 주례 못받는 경우도 많죠.
빠져나갈 구멍은 많은것 같은데요?
이걸로 반대논리를 펴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아마도 섬기는 목사님이 잘못하면 처벌 받는다 라는 논리로 신도들을 설득하려는것 같습니다 -
덱덱스톨
→ 우주난민
24.10.28 · 218.♡.178.47
그것도 그거지만, 반대로 차별금지법이 없으면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되기라도 할까요.. 왜 출산률이 낮아진다는건지.. - M
MMKIT
24.10.28 · 175.♡.69.100
저런 유형의 정신병은 답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뒷집 아저씨가 짜장면이 좋다고 하면 "난 반대" 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