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아빠 (112.♡.248.154)
2024년 4월 11일 PM 02:35 · 수정됨(15:03)
음 일단 저는 딸내미가 초6인데...
아직까지 속이고 있습니다...
딸내미가 4살인가 5살때 다이소에서 싸구려 산타복장 사다가...
와이프가 눈 보면 들킬지 모른다고 선글라스도 쓰라고 해서...
크리스마스 전날 집에서 파티하다가 제가 슬쩍 몰래 밖에 나가서 옷갈아입고
초인종을 눌렀죠...
와이프는 준비한대로 딸내미한테 '어? 밖에 누가 왔나봐 같이 나가보자' 하고는
딸내미를 현관문으로 데려가고...
저는 준비한대로 선물을 줬는데...
괜히 말하면 목소리 때문에 들킬까봐 암말도 안하고 선물만 들이 밀었죠.
딸내미는 처음보는 낮선 사람이라고 엄청 무서워해서
엄마 뒤로 막 숨느라 저를 제대로 못봤죠...
그걸 딱 2년 연속 해줬습니다.
그 이후에는 와이프가 들키니까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이후에는 그냥 밤에 잘때 트리 밑에 선물만 놓아두고 가는걸로 했죠.
애가 좀 어릴때 그렇게 해서 그런지 제가 몰래 나간지는 모르고 그때 기억을 산타가 왔을 당시에
엄마 아빠랑 같이 현관문으로 나간걸로 착각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산타가 특이하게 밤인데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고까지 기억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고학년이 되어서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그거 아빠가 분장한거라고 해도
절대 아니라고 아빠가 옆에 있었다고...산타 진짜 있다고 도리어 큰 소리를 치는 상황이...
제가 그랬죠 안믿는 애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주신다고...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선물 못받으면 불쌍하니까 엄마아빠가 산타대신 선물해주는거라고..
그러면 딸내미가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안믿으니까 못받는건데.... 이러고...ㄷㄷㄷ
일단 제가 산타는 어린이만 선물주는거라 너가 어린이로써는 돌아오는 크리스마스가 마지막이라고...
아쉽지만 청소년부터는 못받는다고 했죠..
별일 없으면 그냥 쭉 믿게 만들 수도 있을거 같아요...ㄷㄷ
이제 선거도 대승했는데 뻘소리나하고 놀아보자구요 ㅎㅎ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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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율이네파파
24.04.11 · 241.♡.249.91
유튜브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6.7살안쪽에 걸립니다 ㄷ ㄷ ㄷ -
려려원아빠
→ 율이네파파 작성자
24.04.11 · 112.♡.248.89
딸내미 유투브를 못보게 해서요 ㅎㅎ -
Ookbari
24.04.11 · 39.♡.3.26
"부모 키우시는 분들 몇살까지 산타가 있다고 속아주시는데 성공하셨나요?" -
려려원아빠
→ okbari 작성자
24.04.11 · 112.♡.248.89
어....그러면 나가리인데...ㄷㄷ - 크
크크크
24.04.11 · 118.♡.100.75
따님이 혹시 려원아빠님의 동심을 지켜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ㅎㅎㅎㅎ - 크
크크크
→ 크크크
24.04.11 · 118.♡.100.75
저희 큰 아들은 10살인데 (초3) 일단 작년까지는 산타를 믿었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
려려원아빠
→ 크크크 작성자
24.04.11 · 112.♡.248.89
아 아닐꺼에요...아닐꺼에요...ㅠㅠ 아닐꺼야...내가 속은건가 ㄷㄷ -
RRebirth
24.04.11 · 222.♡.157.126
10년전 초3 딸에게....
산타 얘기했다가 콧웃음 치는거 보고
제가 상처 받았어요. ㅠㅠ -
려려원아빠
→ Rebirth 작성자
24.04.11 · 112.♡.248.89
저같아도 상처받을듯..ㅜㅜ - F
FORM
24.04.11 · 112.♡.102.62
헉!!! 산타할아버지 없어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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