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딱 한번 배탈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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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a02:♡:c3cc:♡:0:♡:9043:a481
작성일 2024.10.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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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의 5성급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5성급이라 해도 할인이 되서 10만원대로 일본 비즈니스 호텔 고급형 수준 가격이니 안 묵을 수 없죠.

들어가니 웰컴 드링크로 밀봉된 생수, 쿠키 등을 주는데 인디라 간디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배낭을 지고 걸어 피곤한지라 먹었습니다.

근데 저녁이 되니 내장을 바늘로 찌르는 고통과 설사… 유럽도 일본도 중국도 동남아도 이런 일 없었는데 쌔했어요.

그 때 제가 들고 간 폰으로 약국을 찾아 배가 약을 달라고 하니 약사가 마치 또 저런 여행자 왔나 하는 표정으로 알약과 일렉트랄이란 약을 줍니다.

먹고 나니 바로 진정되어 하루 뒤엔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오더군요.

호텔에 항의하니 미안하다며 룸 업그레이드와 부분환불을 고르라 해서 전 부분환불을 받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나 봤더니 중소(?)기업 생수가 문제였고 그레서 전 이후 대기업 생수나 콜라, 과일 같은 걸로 갈증을 채웠습니다.

댓글 10 / 1 페이지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118.♡.112.3)
작성일 13:26
약사가 마치 또 저런 여행자 왔나 하는 표정... 얼마나 많은 살마들이 왔길래...ㄱ- 엄청나네요.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218.♡.6.123)
작성일 13:30
혹시 그 중소기업 생수업체 가족이 운영하는 약국아닐까요?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112.♡.4.199)
작성일 13:35
출장가서 들은 첫마디가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주는 밀봉된 생수도 마시지 말라는거였죠..
그 이유를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그걸 귀국 마지막 전날 설마하고 먹었다가, 귀국하고 나서 2주동안 물갈이를 했습니다 ㅠ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4:18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캔으로 밀봉된 것만 그나마 믿을 만 합니다.
그것도 코카콜라나 팹시콜라같이 외국계...

소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19.♡.239.40)
작성일 13:38
자이살메르에서 겨울에 망고라씨 한잔 마시고 3일인가를....ㅠㅠ 거기가 헐더라구요. 정로환을 계속....ㅋ 벌써 20년 전이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4:17
@소심이님에게 답글 짜이같이 끓이는 건 그나마 낫더군요. 차와 향신료가 소독을 하는지..
물론 그래도 걸릴 사람 다 걸리지만...

소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19.♡.239.40)
작성일 15:44
@코미님에게 답글 지금은 모르겠는데 20년 전에 짜이는 정말 비위생 그 자체였는데 이상하게 짜이 먹고 탈난적은 없네요 . 짜이는 겨울에 일어나서 추울 때 마셔야 그 진가가 나타나죠.ㅎ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001:♡:e539:♡:9138:♡:f510:9acc)
작성일 13:39
물문제가 만아서 관련 산업들이 많이 발전 한거 같아요
배알이 약이나 정수옹 알약이나 등등

올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올제 (14.♡.48.74)
작성일 13:50
참고로, 감염성 설사의 경우에는 설사를 해서 감염원을 빨리 배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로페라마이드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은 제가 배탈 났을 때 로페라마이드 먹어도 될 것 같아서 내과 전공하는 친구에게 진료받으면서 로페라마이드 달라고 했더니, 절대 안 주더라구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4:17
@올제님에게 답글 다행히 여행자가 나는 설사가 뻔한지 딱 맞는 걸 주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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