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속 한국의 운명

Lv.1 볼테리언 (162.♡.91.82)

2024년 3월 29일 PM 11:57 · 수정됨(03. 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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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작년에 영화가 상영되는 중에, 관련 역사를 오펜하이머 전기를 집중 인용하면서 기사에서 다뤘습니다.

기사 뒷 부분으로 가면 방송 마이크 잔뜩 모아두고서 기자 회견하는 트루먼 대통령의 사진 앞 뒤 부분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오펜하이머의 손자가 전기를 쓴 역사가 몽크에게 전해준 사실로서,

트루먼 대통령이 일본 원폭 투하 후인 1945년 10월 25일에 백악관 집무실로 오펜하이머를 불러서 만났다고 합니다.

과학자로서는 핵무기 사용을 둘러싼 러시아와의 국제적인 쟁점을 다뤄볼 기회라고 생각했던 반면, 대통령으로서는 원자력에 대한 미육군의 영구 통제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 미의회를 설득하는 데 카리스마 있고 능변인 오펜하이머의 도움을 얻으려는 심산이었다고 합니다.

트루먼이 오펜하이머에게 러시아인들이 자체적으로 원자탄 개발하려면 얼마나 걸리겠는지 맞춰보라고 했답니다. 오펜하이머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트루먼은 "Never."라고 자신이 준비한 답을 내놨다고 합니다.

댓글 (4)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4.03.30 · 162.♡.118.5

    재밌네요..
    영화 보면서 핵무기 만든 오펜하이머가 자신의 결과물을 부정하는 모습과 또 트루먼과 대립하는 모습도 사실 좀 웃기게 보였거든요
    그렇다고 오펜하이머에게 기분 상했다고 척을지고 사회적으로 매장한 트루먼 이하 미국 사회도 참 골 때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에 트루먼 마지막 발언은 레알 세상 돌아가는 분위기 모르는 1차원적인 사고의 발언이군요 -.-
  • 볼테리언 Lv.1 → 달짝지근 작성자

    24.03.30 · 172.♡.33.133

    네, 트루먼은 넥타이 장사꾼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갈 인물이 아닌데 정치적 안배의 결과로... 그리고 루즈벨트의 뇌출혈로 인한 급사가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 볼테리언

    24.03.30 · 172.♡.222.143

    50년대 기술로 핵확산 조약 없으면 핵기술과 핵물질이 몰래 몰래 퍼지는걸 막을수 있었겠습니까?
    솔직히 기술과 물질을 독점한 몇 강대국의 담합으로 이룩한 결과이지 미국 단독으로 핵물질이나 핵기술의 전파를 막을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뇌절이 심하죠
    미국이 어떻게 중앙아시아 한복판에서 몰래 몰래 핵물질 캐내고 개발하는 것을 파악하겠어요
  • 볼테리언 Lv.1 → 달짝지근 작성자

    24.03.30 · 172.♡.211.126

    당시 과학과 지식의 한계가 분명해서, 미국은 1949년 8월 29일에 있었던 소련의 첫 핵실험도 그 확인을 위해 오펜하이머의 역할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당시 과학과 지식의 한계 속에서 욕심은 거대하여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서서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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