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발전만큼 로봇기술이 발전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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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2024.11.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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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생각해보자는 내용이며 답을 요구하는 글이 아니므로 질문게시판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10년간 AI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초고집적 칩셋의 개발과 프로그램밍 덕분이겠죠.

문제는 로봇기술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것입니다.

산업분야에서는 꾸준히 질적 양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그다지 체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문득 든 생각은,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선 AI와 로봇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평행을 이루고

동반발전하는 때가 올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소위 '노동의 종말'이 찾아올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현재 우리나라가 겪는 저출산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의 종말이 도래한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노동이 필요없이 풍족하게 먹고사는 유토피아가 될까요,

아니면 노동이 필요없으니 도태되는게 당연시되는 디스토피아가 될까요?




댓글 16 / 1 페이지

마군자님의 댓글

작성자 마군자 (223.♡.84.88)
작성일 11.05 09:02
로봇 발전도 많이 된듯 한데요?
이족 보행하던 로봇이, 거의 브레이크 댄스 출려고 각잡는 수준까지요.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09:08
@마군자님에게 답글 아직은 자동차 컨셉카처럼 기술시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함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와함께 (210.♡.186.13)
작성일 11.05 09:02
배터리 엔딩...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11.05 09:05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의 "여명의 로봇"의 행성 <<오로라>>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ChatGPT 요약본을 첨부합니다.

오로라(Aurora)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하계 최초의 스페이서(우주 이주민) 행성 중 하나로, 인류가 지구를 떠나 개척한 가장 발달된 우주 식민지입니다. 이곳은 첨단 기술과 뛰어난 의료, 생명 연장 기술 덕분에 평균 수명이 매우 길고, 질병과 노화로부터 거의 자유로운 사회를 자랑합니다.

오로라의 사회 구조는 철저히 로봇 의존적입니다. 주민들은 각자 수 십만 대의 로봇을 소유하며, 육체적 노동은 물론이고 가사와 일상 모든 분야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습니다. 로봇 공학의 3원칙에 따라 로봇들은 인간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만, 이 사회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관계가 인간 간 관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로 인해 오로라의 사람들은 직접 대면하는 만남을 기피하고, 대부분의 소통은 홀로그램과 원격 통신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사회적 단절을 초래했습니다.

오로라는 아시모프가 설계한 로봇 세계관 속에서 로봇 윤리와 인간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무대로, 로봇과 인간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제기하는 상징적 행성입니다.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09:11
@Awacs님에게 답글 흥미로운 글 소개 감사합니다. 아시모프의 미래사회 통찰은 정말 대단하죠.  인간 윤리와 기계통신프로토콜과의 충돌, 그 승자가 로봇이라는 통찰이군요.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11.05 09:17
@원두콩님에게 답글 인간은 항상 상상력을 따라 발전하는 것 같아요. 시기의 문제일 뿐이지... 결국 우리 후손들이 맞이할 하나의 생활 모습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에서 경험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SF를 좋아합니다. 요새 AI의 발전을 보면 듄 세계관의 부틀레리안 지하드(인간과 인공지능의 전쟁) 세계도 언젠간 올 수도 있어 보여요.

스타트렉의 AI 홀로그램을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해서 "광자 생명체, 포토닉 라이프폼)"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이져의 "닥터"가 그랬죠.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09:20
@Awacs님에게 답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기계몸'을 가지러 머나먼 우주여행을 떠난
철이와 메텔의 이야기가 지금 생각하니 소름끼치네요.

Alex9006님의 댓글

작성자 Alex9006 (211.♡.77.53)
작성일 11.05 09:19
영화에 나오는, 2족 보행하고 사람처럼 뛰어다니고 완전 인간형 로봇은 비효율의 극치라 매우 일부 영역에서만 사용될 거라 생각됩니다.
눈, 코, 입, 팔/다리 다 있는 형태가 아니라 딱 현장에 필요한 만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 조합되서 투입되지 않을까요.

네츄럴픽님의 댓글

작성자 네츄럴픽 (125.♡.2.166)
작성일 11.05 09:19
최근에 학회 갔다가 이쪽 관련 교수 및 현직 엔지니어들과 이야기 했었는데 간략하게 이야기 들은 봐...

이미 수많은 곳에서 로봇들이 일을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산업용 로봇을 봐라.. 인간과 비슷한 모양이 아니지 않느냐.

여기서 오는 사람들의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계속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만드려고 하는 것일뿐... 사람과 비슷한 모델이 아닌 산업에서 필요한 로봇들로 만든다면 이미 이 세계는 로봇으로 대체된다.

이미 대체된 산업을 생각해봐라.. 인간이 필요한가? 로봇기술은 더디지 않다 오히려 인간을 뛰어 넘은지 수십년 되었다.

단지 인간형 로봇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 때문에 더디어 보이는 것이다.

왜 굳이 인간형 로봇을 만드려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 였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재밌긴 하더라고요..

우리가 사는 일반적인 생활에서도 인간형 로봇에 대한 친숙함을 지우고 기계형 로봇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면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로봇이 대거 대체된다고 하더라고요..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09:26
@네츄럴픽님에게 답글 좋은 글입니다. 인간형 로봇(안드로이드)에 대한 다함없는 인간욕구는 틀림없이 그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리라 보고요 아마도 그 시점부터 노동을 포함 인간삶의 모습이 극적으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봇기술이 이미 충분히 발달했다는 학회의 주장은 잘 공감이 안되네요.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1.05 09:25
예전에는 노동을 노예가 했고, 앞으로의 미래에는 노동을 로봇이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낚시가 답일지, 철학을 파고드는 게 답일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09:29
@벗님님에게 답글 "잉여 생산물의 혜택이 잉여 인간에게도 돌아갈까? "가 저에게 화두입니다.

Awac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acs (118.♡.188.12)
작성일 11.05 09:59
@원두콩님에게 답글 유튜브에서 박태웅 의장님의 클립을 찾아 보시길 추천 드려요. 동일한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인류는 노동시간을 더 줄여야 하고, 기본소득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 지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것이 핵심이었죠. 자동화, 효율화의 극단에서 발생되는 엄청난 공급과잉으로 경제가 망가질 수 있으니, 지금보다 인간은 더 많이 쉬는 것이 좋고,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발생되는 가치에 과세를 통해 인간에게는 기본소득이 주어져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11.05 11:00
로봇보다 인간이 싸면 굳이 돈들여서 로봇을 쓸 이유가 없지요  결국 로봇과 인건비 경쟁을 해야되는 시점이 오고  하층 계층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안좋아 질겁니다 
로봇이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노동력을 얻기위해 하층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죠

원두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58.♡.213.101)
작성일 11.05 13:20
@kmaster님에게 답글 문제는 반대로 돈 들여 굳이 인간을 쓸 필요 없는 분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건비  충분히 싼 중국에서 이미 시작된것 같습니다.  그 촉매제가 AI 이고요.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11.05 14:52
@원두콩님에게 답글 결국 인간과 로봇의 가성비 경쟁이 될 거라 봅니다  특히 하층계층의 경제적 몰락으로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경우  대량생산에 유리한 로봇보다는 인간의 인건비가 더 저렴해 질수도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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