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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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2024.11.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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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것들을 공유합니다. 다른 팁도 받습니다.


1. 되도록이면 팀 단위로 움직이고, 혼자 가야 한다면 소매치기 대책과 경계심 등을 기본 탑제하세요.

2. 인도 내의 영사관, 대사관 전화번호는 암기하고 경찰과 병원 등도 미리 번호나 위치를 파악하세요.

3. 되도록이면 주요 관광지나 명소만 다니고 뒷골목이나 외진 곳은 다니지 마세요.

4. 필요 이상으로 눈에 띄는 옷이나 패션, 명품을 걸치지 말고 옷의 노출도 줄이세요. 

5. 필요 이상으로 큰 소리를 내거나 한국어를 쓰는 등 튀는 행동을 하지 마세요.

6. 상대방이 뭔가 이상한 낌세가 보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자리를 피하시고 위험하다면 맞서지 말고 경찰을 부르세요.

7. 낯선 사람이 갑자기 친절하게 굴거나 음식 및 선물을 주면 거부하시고 경계부터 하세요. 그리고 계속 붙이면 그냥 떨어지세요.

8. 자신의 소지품은 내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몸에서 떨어지면 그냥 분실한다고 생각하고 단단히 챙기세요.

9. 해가 지면 괜히 싸돌아다니지 말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세요. 돌아가다가 다음 날은 천국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10. 여행기간이 길고 짧고 상관없이, 인도 여행 경력이 얼마던 상관없이 이 수칙을 명심해야 합니다.

11. 인도에서 바가지는 일상입니다. 그러니 구두쇠처럼 일일히 흥정하고 가격비교하다보면 노이로제가 오니 터무니없는 바가지가 아니면 그냥 적선한다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12. 릭샤나 듣보잡 택시는 타지 말고 우버를 부르는 게 그나마 안전합니다. 버스는 의외로 소매치기나 강도가 많아 경계 필수입니다.

13. 나홀로 여행이 좋다면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고아 같은 유명 관광 도시에만 머무르는 게 좋고, 괜히 시골이나 치안 나쁜 곳 가지 마세요.

14. 식당은 구글 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 저스트고나 론리플레닛 같은 가이드북을 참조해 가세요. 길거리 음식 막 주워먹으면 배탈납니다.

15. 소매치기 피한다고 대충 옷 입고 대충 씼고 다니면 중국인이나 인도 동북부의 티베트-버마계 소수민족으로 보고 만만하게 여겨 인종차별을 합니다. 인도인들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우대하지만 그 외의 아시아계 민족은 우습게 봐요. 그러니 어느정도는 단정하게 다니세요.

16. 자신에게 명백하게 소매치기나 불량배가 다가오는 거 같으면 쩰로쩰로라고 호통을 치세요. 성추행범이나 잡범들은 강약약강 성향이 강한 데다가 교육 수준이 낮기 때문에 그냥 단호히 꺼지라고만 말해도 예방 효과가 큽니다. 단 저게 안 먹히면 바로 경찰을 부르거나 경찰서로 달려가세요.

17. 대화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꺄(뭐?)” 혹은 “꾜(왜?)” 같은 말을 찔러주면 함부로 이상한 짓 못합니다. 이 외에도 힌디어를 잘 하는데 일부러 안 하는 척 하면 사기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기초 회화 정도는 암기하세요.

18. 만약 인도에서 시비가 붙으면 그냥 피하거나 경찰서로 도망치세요. 똥은 무서워서가 아닌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19. 여성의 경우 괜히 인도 남성에게 친절을 배풀거나 쉬워 보이개 행동하면 안 됩니다. 인도 남성들 중에서 그런 경우 여성은 나에게 호감이 있으니 강간을 해도 되겠구나 하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달려드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철저히 사무적이고 어렵게 구는 게 그나마 삿습니다.

20. 치한이나 성추행의 경우 경찰에게 말하고, 정 경찰이 없는데 마침 사람이 많은 길거리나 광장이다 싶으면 소리를 치며 가해자를 지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합니다. 의외로 인도에는마초성과 의협심이 넘치는 인도 남성들도 다수 있어서 사적재재를 하는 일이 흔하거든요. 단 이는 최후의 수단...

21. 여성의 경우 괜히 길거리나 대중식당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걸 피하세요. 인도는 의외로 술을 마시는 여성은 범죄자나 매춘부라고 보는 편견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22. 뉴델리나 바라나시 등을 보면 종종 대마초나 마약을 권유하거나, 심지어 방 라씨라고 그런 걸 갈아넣은 음식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거 조심하세요. 그거 마시는 것도 불법이지만, 마시고 정신이 혼미한 틈을 타서 돈을 뺏거나 강간하는 사레가 흔합니다.

23. 여행을 가실거면 되도록이면 패키지로 가던가, 그룹을 만들 거라면 이전부터 충분히 잘 알고 믿을 만한 동성 맴버로 뭉쳐야 합니다. 현지에서 멋 모르는 사람과 뭉치면 심심하면 사고가 나요.

24. 기차와 비행기 연착은 일상이니 여행 일정을 짤 때는 한 하루 이틀 정도는 날려도 타격 없게 널널하게 짜거나, 아니면 플랜 B를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5.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항을 철저히 지켜도 범죄자들이 작정하고 달려들면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들고, 각종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해서 움직이세요.

댓글 18 / 1 페이지

에너자이저님의 댓글

작성자 에너자이저 (121.♡.67.10)
작성일 11.05 13:23
음.. 가지 말라는 이야기시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1.05 13:24
@에너자이저님에게 답글 근데 저 수칙은 인도 말고 동남아시아나 유럽, 미국에서도 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합니다.

나와함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와함께 (210.♡.186.13)
작성일 11.05 13:23
이렇게까지 해서 여행가야하는 나라인겁니까 ㄷㄷㄷ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11.05 13:24
읽어보니, 그냥 여행 가지 말아야할 나라네요. 저런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과연 인도여행을 해야하는건가 싶습니다. 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11.05 13:29
@끼융끼융님에게 답글 그런데 인도에서 사고나는 사람은 이런 기초 사항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하다 당해서요.

휴먼계정님의 댓글

작성자 휴먼계정 (175.♡.36.6)
작성일 11.05 13:24
안 가겠습니다...

아름다워용님의 댓글

작성자 아름다워용 (121.♡.97.150)
작성일 11.05 13:25
인도와 이집트는 여행하기 최고 어려운 나라같아요 ㄷㄷ

handfeel님의 댓글

작성자 handfeel (58.♡.226.57)
작성일 11.05 13:30
ㅋㅋ 역시 안 가는 게 최선이군요

경교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경교호 (118.♡.65.113)
작성일 11.05 13:38
한xx가 당시 청년들에게 판타지? 같은걸 심어준거 같아요.

인도에서 인생 철학을 찾는다니 이러면서..
현실은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시궁창인 곳이 많대요..
심지어 5성급 호텔에서 주는 생수도 주의하라고 할 정도입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72.♡.95.42)
작성일 11.05 14:04
@경교호님에게 답글 류모 시인도 그래요..
철학이라…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갈매동아재 (218.♡.151.223)
작성일 11.05 13:38
다들 같은 마음의 댓글을...ㅎㅎㅎㅎ 역시 안 가는게...

코지7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11.05 13:47
일본 여행객들이 깃발들고 우르르 다니곤 하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04.♡.68.24)
작성일 11.05 14:01
@코지73님에게 답글 근데 차라리 저렇게 몰려다니는 게 안전하긴 해요.
최소한 저 패키지 투어엔 보디가드들도 붙으니..

goldlab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ldlabel (211.♡.163.50)
작성일 11.05 13:53
거지꼴로 다니니 네팔리 네팔리 하면서 인종차별 하더군요. 인도 좋아 하는 나라지만..차별이 심하긴해요.

희어늬님의 댓글

작성자 희어늬 (223.♡.247.137)
작성일 11.05 14:16
한국은 진짜 치안이 좋은 나랍니다.
음식을 두고 자리를 비운다?
놋북을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운다?

다행성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행성종 (172.♡.52.224)
작성일 11.05 14:33
머잖아 출장 예정인데 기대가 되네요 ㅎㄷㄷ

미련곰탱구리님의 댓글

작성자 미련곰탱구리 (115.♡.238.8)
작성일 11.05 16:07
한 10년전쯤인데 꽤나 좋은 호텔이었는데 밤사이에 바퀴벌레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컴플레인 하고 나갔다 왔더니 약을 쳤나본데 복도에 바퀴벌레가 수십 마리가 죽어 나뒹굴어있더라구요. 기겁하고 바로 호텔 다른데로 옮겼드랬죠.

이에이스포츠셋더게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에이스포츠셋더게임 (113.♡.49.105)
작성일 11.05 16:36
절대 가서는 안 되는 나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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