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장벽을 낮춰보고 싶습니다.
벗님

Lv.1 벗님 (106.♡.231.242)

2024년 11월 5일 PM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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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낮춰보고 싶습니다.

무슨 장벽이냐 하면, '글쓰기'의 장벽입니다.

지금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우리 어린 시절에는 그림일기를 꼭 해야 했습니다.

숙제니까요.

처음에는 거친 크레파스로 그렸었고,

나중에는 부들부들한 플라스틱 색연필로 그렸었고,

서너 줄 되는 일기를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렵지 않았잖아요.

이부자리에 누워있는 모습을

마치 유체이탈한 상태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그려 놓고,

'오늘 하루 잠을 잤다. 좋았다.'

이렇게 그림일기를 쓰던 기억도 납니다.


글쓰기라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글씨를 반듯하게 쓰는 게 더 어려웠죠.


그러다,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보니,

글쓰기로 낙서용, 업무용, 정리용, 문예용..

종류도 많고,

그 동안 봐왔던 멋진 글을 쓰는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한 없이 높아진 눈으로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니 형편없고 부끄러워서

글쓰기라는 걸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 데,

'굳이 붙잡고 있어야 하나' 하는 마음인 거죠.


하지만,

이렇게 쉬이 글쓰기를 놓아버리기에는

글쓰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잃는 게 참 아쉽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쓰는 글쓰기도 있지만,

자신 만을 위한 글쓰기도 있거든요.


내 스스로를 이해하고, 정리하고, 결정하고, 계획하고.

이 모든 것들의 근반에 '글쓰기'를 주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에서 글이 나오고, 손에서 나온 글이 머릿속에 정리됩니다.

'글쓰기'라는 행위가 '나를 이끌어 가는 지침'이 되기도 합니다.


서두에 밝힌

'장벽을 낮춰보고 싶습니다.'.


'글쓰기', 어렵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줄',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 거거든요.


마치,

'풋샾 하루에 한 개씩 하기'처럼 말이죠.


// 소모임 '글쓴당'

https://damoang.net/writi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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