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온열?검사 후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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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2024.1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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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종합병원 신경과 내원해서, 그 동안 고질적인 손발 쪽 저림,통증,시림 현상 설명하니 

의사선생님이 혈관계통 이슈인지 알아보고자 비급여 검사인 온열? 검사 제안하시더라고요.

신체의 발열 반응을 온도 측정 카메라로 촬영해서 특정 부위에 심각한 온도저하 현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유의 사항 설명지에 옷을 탈의할 수 있다라는 항목이 명시가 되어서, 

상의,하의 탈의 정도로만 생각하고 갔는데 

검사 중간에 검사하시는 분이 팬티까지 내리라고 하시더라고요 ㄷㄷ

거의 누드 모델 된 기분으로 검사 받고 왔는데 ( 물론 몸매는 누드 모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

검사 당일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생각하면 이상하게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ㄷㄷ 

지금 생각해보면 팬티까지 내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도 들긴 하는데

더 웃긴 건 검사 당시에는 엄청 온순한 한마리 양이 되어서 

팬티까지 훌러덩 벗어던져 버렸다는 점이죠 ㄷㄷ 제가 그렇게 사실 온순한 사람이 아닌데도 말이에요.

뭔가 검사 당시에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부끄러움,수치심을 

검사를 제대로 받고 싶다는 의지?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 같은 감정이 누르고 있었던 것 

같고, 

제가 좀 권위 있는 사람의 말에 순응하는 경향이 알게 모르게 발현이 된 듯 합니다. ㄷㄷ

사실 팬티까지 내릴 필요는 없어 보였는데, 팬티 내려서 소중이까지 노출시킬 이유를 설명이라도 들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이상하게 계속 불현듯 스쳐지나가고 

그와 함께 왜 그렇게 온순하게 굴었지? 하는 무력감도 느껴지고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네요 ㄷㄷ 



댓글 2 / 1 페이지

매드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매드독 (110.♡.73.96)
작성일 14:12
ㄷㄷㄷ 고생하셨습니다 신체발열측정이다보니 속옷까지 없었어야 하나보네요 ㄷㄷ

블루밍턴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4:16
난처한 검사였군요.... 실손보험 있어요? 비급여 검사부터 해보죠? 제안하는 병원은 가지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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