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의 침몰을 지켜보는 소회..
꿈꾸는식물blueisland27

Lv.1 꿈꾸는식물blueisland27 (241.♡.211.41)

2024년 4월 11일 PM 09:11 · 수정됨(23:49)

조회 2,346 공감 0

이 시국에 차마 말 꺼내기도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녹색정의당,

전 이 당에 사실 주류적 관심을 건넨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당의 근간을 이루는 이념이나 사상등은

얼추 미루어 짐작하며 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직자나 당원이나 저 보다는 사회적 양심을

가진 분들이라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 뭔 명예가 있고 부가 있겠습니까.

공동체의 음지를 마다 않고 투쟁하는 

최소한 인간의 양심을 실천하는 정당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올바르게 실현되었는가를

떠나 그 존재로서의 가치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주의, 진보주의, 노동당, 공산당,, 등등 

맑스 등의 사상이 실현과정에 오류가 있다 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그 이상으로서 꿈 꿀수는 있습니다.

우리 속에 이미 부정적으로 학습되어진 관념들을 

덜어내면 어쩌면 당연한 이런 이념과 사상을 함께 하는

부류들이 모아지고 함께 하는 건 대단히 자연스런

현상일텐데 너무나 금기시 되었습니다. 

맑스나 사회주의를 추앙한다는 의미로 읽히지 않기를

바라면서 아주 조심스럽긴 합니다.

 

인간사에 여러 사상과 이념들이 철학들이 있고 

현시대를 사는 우리는 더욱 다양성을 존중하고 

잦아드는 신음 같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들을 줄 알아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모두들 인정하시겠지만 우리 사회는

철저히 '주류중심'  문화입니다.

 

그 가느다랗게 그려진 선을 조금이라도 빗겨나면

소외되고 고립되어지고 따돌림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 들지 못하는 이들은 너무나 힘겨운,

손을 잡아 주어도 그 잡은 손아귀 마저 힘에 벅찬,,

그런 이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세상으로 그렇게

내 던져진 부조리 한 삶을 고단히 살아 내야 하는.. 

 

사회와 부조리의 간극을 진보적으로 보정역할을 해내는

정당이 마땅한 목소리로서 존재해야 하는데 

어떻게 오늘 대한민국의 이런 현실을 마주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나는 못 하겠고, 안 하고 싶지만

누군가는 해줘야 할 양심을 말이죠..

부끄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녹색 정의당' 을 

특정하여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누구 때문에 저 당이 망했다 그런거 아닙니다.

앞으로 사회,진보적 성향의 정당이 울 사회에서

희생하고 역할을 할 것인가 우려입니다.

 

앞의 내용에 오해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유와 실현' 의 자유를 말하고 싶습니다.

 

댓글 (35)

  • 희희희희 Lv.1

    24.04.11 · 250.♡.163.37

    또 다른 양두구육=노회찬 의원 이후의 정의당입니다
  • 육일사

    육일사 Lv.1

    24.04.11 · 49.♡.160.66

    투표권이 생긴 97년 대선 이래 사표인줄 알면서도 민노당을 지지해 왔다가 이명박때부터 전략투표라는 생각으로 차악을 뽑아왔던 저로써도 이해가 되는 글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상을 이루기 위해 현실과 타협은 없다는 교만한 생각이 그 이상조차 꿈꿀수 없는 시대를 만들게 되었다는 역사의 평가는 비껴갈 수 없을겁니다.

    진흙에서라도 연꽃은 피지만.
    똥물에선 그 어떤 생명도 자랄 수 없음을 그들은 조금 일찍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똥물을 온 국민이 뒤집어쓰고 있네요.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4.04.11 · 245.♡.35.11

    어떤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소수자도 존중받아야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정의당 방식은 안 먹힌다는게 증명되었을 뿐,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묻혀버리는 세상이 되게 두지는 않아야지요.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 부산혁신당 작성자

    24.04.11 · 241.♡.211.41

    슬프기까지 합니다..
  • RiderQ

    RiderQ Lv.1

    24.04.11 · 218.♡.56.245

    사민주의와 노동을 철저히 배제 한점
    진보의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보다는 동지등에 칼꽂아서 자리뺏을 생각만 하던점
    진보정당으로서 실격입니다. 진보정당이라는 대표성을 가진 정당이 해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몰락을 기뻐합시다.
    진보를 틀어막고 있던 가짜 진보 정당이 사라진것이니 새로운 진보정치가 다시 일어설수 있을것입니다.
  • 달려옹

    달려옹 Lv.1

    24.04.11 · 112.♡.140.71

    원대한 이상을.. 타락한 사람이 더럽힌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정달래 Lv.1

    24.04.11 · 114.♡.6.139

    너무 조심스럽게 쓰신거 같네요.
    젊은 시절 심상정은 지금 조국 정도의 포스였고
    지난 20여년 진보정당의 존재를 딛고 현재의 민주당이 있다는건 부인할수 없을겁니다.
    그래서 반탄력도 이렇게 강한거겠죠.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 정달래 작성자

    24.04.11 · 241.♡.211.41

    같은 맘이기도 합니다.
    더 나갔다간 '압색' 당할까봐 글쓰기 조심스럽네요.
  • 울아이아빠 Lv.1 → 정달래

    24.04.11 · 122.♡.5.6

    젊은 시절이 언제를 말 하는 걸까요? 대학생때를 말하는 것 같지 않은데 아마 20년전을 말한다면 조국의 포스가 아닌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던 심상정만 기억합니다. 스르륵 토론방에 심상정의 싸가지 없음을 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 츄하이하이볼

    츄하이하이볼 Lv.1

    24.04.11 · 211.♡.73.228

    노동자를 버리고 페미(=메갈)을 택했습니다.
    환경, 생태적 감수성을 버리고 캣맘(=반 생태)를 택했죠.
    정의당이 이렇게 된 건 바로 그 진보적 가치를 버리고, 더 나아가서 진보를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전통적 코어 지지층이 모두 등을 돌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emo:onion-144.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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