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를 다 듣고 느낀점...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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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만화처럼 1.♡.72.42
작성일 2024.11.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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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시간을 내서 작정하고 다 들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아까운 내용이었지만 다 듣고서 뭔가 윤씨는 크게 두가지로 이랫구나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적어 봅니다.

  첫째, 윤씨는 동네 술집 죽돌이 아저씨다.

그의 언어는 거의 우리가 다들 한두번은 겪어 봤을 동네 술취한 아저씨의 술자리 대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에... 그... 저... 등의 추임새와 함께 자기말만 끝까지 다 이야기하는 동네 술자리 죽돌이 아저씨... 거기에 가레 끓는 목소리가 역시너지를 내서 듣기가 너무 거북합니다. 

진짜 한 시간 중 자기이야기만 59분 얘기한다는게 어떤건지 알겠습니다.

거기에 은연 중 튀어 나오는 반말투... 이건 자기 밑의 사람들에겐 평소엔 하대가 기본일거라는 추측을 당연하게 만듭니다.  아마 자기 딴엔 편하게 한다며 대통령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반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열받으면 격노에 이르고 엄청난 욕들도 쏟아낼 것으로 여겨집니다.


  둘째, 답은 어떻게든 하지만 윤씨는 잘 모른다.

윤씨는 어떤 질문이나 이슈에 대해 얘기 할 때 대명사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박근혜를 보는 듯 합니다. 문제는 이런 대명사의 지나친 사용은 이런 의심을 만듭니다.

                                           '이 인간 이 주제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잘 알면 일반적으로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문장을 발화 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이 많이 부족한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자신이 아는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어른이라면 구체적인 사실과 수치 등을 나열하며 더 잘 설명하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윤씨는 모든 답변이 뭉뚱그려지고 대명사가 난무해서 알아듣기도 어려운데 길게 주절댑니다. 이는 그가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약하면 오늘 이른바 무제한 기자회견은 저에게는 결국 술취한 동네 술집 죽돌이 아저씨가 잘 알지도 못하고 대답도 제대로 못하면서 남의 이야기는 쳐 안듣고 듣기 싫은 자기말만 쳐 하는 자리였습니다.

덤으로 기자들은 그나마 부산일보 빼고는 제대로된 질문 한번 못 날리는 동네 아저씨에 주눅든 바보들이었습니다. 

이상 회견 전체를 들어보고 시간이 아까워서 뭐라도 적어봤습니다. 

댓글 6 / 1 페이지

귀차니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귀차니스트 (125.♡.74.84)
작성일 어제 22:40
정말 대학교 과방에 죽치고 살면서 선배랍시고 술먹자고만 하고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도움 하나도 받을게 없던 선배의 모습이더라구요.
인간으로 대해줘야 하나 싶습니다.

타임스케이프님의 댓글

작성자 타임스케이프 (115.♡.171.45)
작성일 어제 22:43
저 인간이 무려 "서울대 법대 사시 출신 직선제 대통령"이라네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49.♡.25.140)
작성일 어제 22:43
아니 그냥 GSK인데 너무 칭찬하는거 아닙니까 ?
- 동네 술집 죽돌이

만화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만화처럼 (1.♡.72.42)
작성일 어제 22:47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에.. 그러니까...저...본의 아니게... 뭐냐... 그... 죄송하게 됐습니다.... ㅡㅡ:: 저놈은 도그 자식이 맞습니다...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4:40
“에—— 엠. 내가 뭐. 어? 저는 인생을 살면서 그런 짓을 해본 적 없습니다. ”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04:57
그렇게 단답형 질문을 했는데도

질문의 요지 하나 구분을 못하고

메모도 하지 못하는

진짜 멍청함의 극을 보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지 X대로 사는 인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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