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품위를 잃지 않으려던 환자
잔망루피

Lv.1 잔망루피 (182.♡.17.64)

2024년 11월 8일 AM 08:27 · 수정됨(16:52)

조회 5,435 공감 0

댓글 (13)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4.11.08 · 118.♡.14.101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자고 이렇게 고통을 받아도 결국 숨을 거두면 정말 허망할듯 합니다

    안락사 논란이 되는 이유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 느린시간

    느린시간 Lv.1

    24.11.08 · 114.♡.116.54

    어떤 놈들에게 실망하고 분노하다가도, 이런 사연을 보면서 사람들 속에 희망이 있다고 느낍니다.
  • 글록

    글록 Lv.1

    24.11.08 · 73.♡.246.150

    섬망은 진짜 좀 그런게 한숨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없습니다. 치매야 치매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섬망은 갑자기 난리치다가 한숨 자고 나면 무슨일 있었냐 하는데 몸이 뻐근하다고 ㅠㅠ 분명히 섬망일때는 제정신인것처럼 말하고 아주 막말을 하는데 그냥 멍합니다. 아직도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다른분은 섬망을 몸으로 했는데 간질환자처럼 난리치다가 어느순간 멈추고 잘 자고 일어나서 어디까지 기억하냐 하면 그냥 뭘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자기는 그냥 자고 일어난것처럼 한다는데 진짜 할말이 없더라구요. 치매는 아예 대화자체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게 아니라 평상시처럼 다 말도 하고 대답도 하고 하는데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그냥 옆에서 간호하는 사람들만 미치죠.
  • BLUEnLIVE

    BLUEnLIVE Lv.1

    24.11.08 · 211.♡.234.109

    품위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시는군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 puNk

    puNk Lv.1

    24.11.08 · 14.♡.130.103

    정말 좋은 분이었던 것 같네요. 섬망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ㅜ
  • 원두콩

    원두콩 Lv.1

    24.11.08 · 121.♡.198.152

    인간으로서 보여할 품위와 존엄이 뭔지 생각해보게 하는 아침이네요.
    어제는 반대 의미로 인간의 품위에 대해 생각했었고요.
  • 뉴턴

    뉴턴 Lv.1

    24.11.08 · 118.♡.7.254

    이번에 아주 가까운 분을 암으로 보내드리게 되면서,
    치료가 아무리 좋아 졌어도 아직 암은 너무나 무서운 병이고,

    특정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생명의 존속을,
    당사자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절차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물이되어

    물이되어 Lv.1

    24.11.08 · 106.♡.194.39

    이런거보면 개인적으로는 암치료과정이 무섭지는 않은데 사람으로 존엄만은 잃지않고 죽어야할텐데 싶기도합니다.
    까다로운 조건하에서 안락사가 우리나라도 도입되면 좋겠습니다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24.11.08 · 118.♡.83.192

    저도 인턴시절 저런분 계셨습니다 그분 방 들어갈때마다 기분이 좋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병세는 점점 악화되셨었죠 ㅜ ㅜ
  • 디지74

    디지74 Lv.1

    24.11.08 · 121.♡.117.37

    저 개인적 나중에 이런 상황이 닥치면
    말기암치료는 거부하고 덜 고통스럽게 인생을 마감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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