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대한 의외의 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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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04.♡.68.24
작성일 2024.1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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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호치민과 사이가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호치민이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멜지경이 되자 키니네를 구해서 먹였고,

장제스가 호치민을 체포해 죽여버리려고 하자 미국이 개입해서 억지로 살렸고,

그리고 호치민이 주선해서 베트남인을 미국식으로 훈련시키기도 했는데

이 경험은 베트남이 미국과 전쟁할때 아주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호치민도 미국에서 살아보고 친구도 여럿 거느렸고 미국에 대해 호감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잘 구슬렸으면 유고의 티토처럼 공산주의자면서도 서방에도 우호적인 친구로 만들 수 있었단 겁니다.

근데 미국 정보부들이 호치민이 공산주의자란 사실만 보고 이하생략…


결론 : 미국 정보부는 ㅂㅅ이다..

댓글 13 / 1 페이지

보수주의자님의 댓글

작성자 보수주의자 (218.♡.42.109)
작성일 11.08 09:59
그땐 미국도 매카시즘 광풍시절 아니었나 싶습니다.

dupa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pari (210.♡.67.100)
작성일 11.08 10:04
@보수주의자님에게 답글 오펜하이머만 봐도 그 시절이 어떤지 알수 있죠...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59.♡.254.139)
작성일 11.08 09:59
쓰신 것처럼 호치민 정도면 민족주의적 사회주의자 정도로 해서 미국과 나쁘지 않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4.101)
작성일 11.08 10:01
뭐 역사의 우여곡절중 하나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209)
작성일 11.08 10:04
이때 호치민 주선으로 미군 훈련 받은 사람 중에 베트남 독립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영웅인 보 응웬 지압도 있었죠.
이들을 훈련시킨 게 미국 OSS인데, 여명의 눈동자에서 장하림을 훈련시킨 게 바로 이 기관입니다.

베트남 웬만한 도시 가서 구글맵 켜면 쩐흥다오와 함께 도로명이든 거리명이든 지명에 반드시 있을 정도로 엄청난 영웅인데,  미국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죠.

WiserEv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serEver (125.♡.18.12)
작성일 11.08 10:34
@heltant79님에게 답글 베트남 독립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온몸으로 일궈낸 베트남의 영웅이지요.  디엔비엔푸에서의 병참과 전술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그 사모님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독립지사와 애국영웅들이 계셨지만, 좀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독립이 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리더나 그 추종자들이 발을 못 붙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짜빠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11.08 10:04
베트남에선 박호라 부르더라고요 (호 아저씨)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유교적 공산주의자라는 생각입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3.35)
작성일 11.08 10:06
남산에서 내곡동으로 이사간 어느분들 급 ㅂㅅ력이군요.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04.135)
작성일 11.08 10:06
호치민은 민족주의자죠.

식민지배가 자본주의 수탈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려는 국가의 대부분은
독립후 공산주의국가가 되는게
어쩌면 자연스러웠죠.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21.♡.198.152)
작성일 11.08 10:08
호치민 덕인지는 몰라도,
같은 공산주의라도
베트남, 라오스의 공산당은
중국, 북한의 공산당과는
결이 많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11.08 10:13
미국에 대한 호감 정도가 아니라 미국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프랑스 편인 상황에다 호치민도 민족주의 성향이다보니...

보따람님의 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11.08 10:25
러시아 혁명후 미국으로간 반공주의자들이 보수 개신교와ㅈ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련과 미국 두 진영 아래에 줄세우기를 원했기에 반발하는 국가들은 제3세력을 만들었고 반둥회의를 개최했고요. 북한은 여기에 참석했고요.

참고로반둥회의 학력고사 단답형 문제 답이었습니다.

LV426님의 댓글

작성자 LV426 (39.♡.223.199)
작성일 11.08 10:53
본문 글에 사실과 다른 점을 지적하자면,
호치민에게 말라리아 약을 구해주고, 중국 감옥에서 꺼내주고, 호치민 휘하의 게릴라를 훈련시킨 건 CIA의 전신인 OS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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