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돈자랑한 꼴이 되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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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223.♡.46.221
작성일 2024.11.08 22:15
1,50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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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액의 목돈이 생겨서 

시중 보다 아주 조금 높은 모 정기 예금

우대금리 최소 입금액 기준을 만족하여서

제 딴에는 오지랖 부린다고

회사에서 인격적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하는

동료에게 추천해줬는데

그 만한 목돈이 없다고 하네요

근데 생각해 보니 이게 상당히 실례를 범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 한 켠에 계속 걸리네요

사실 이자라고 해봐야 한 달 용돈 정도

벌 수 있는 금액이고

저는 미혼이라서 지출 하는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어서 소액이지만 목돈도 모인 것이고

상대방은 기혼자여서 지출 규모가 클 수 밖에

없는 건데

이 금액 정도는 현금이 있겠지 지레짐작하고 

상대방 사정 헤아리지 않고 행동을 했네요 ㅠ

돈이 진짜 민감한 문제인데

결과적으로 저는 과시를 한 셈이 되었고

상대방은 반대로 박탈감도 느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맘이 불편하네요 ㅠ

인간관계에서 이런 측면을 조심한다 다짐해도

아직 나이만 먹고 애인 거 같아요 

댓글 6 / 1 페이지

업비트님의 댓글

작성자 업비트 (218.♡.168.177)
작성일 어제 22:27
저도 가끔 집에 와서 이불킥하곤 하는데
님은 좀 정도가 심하신듯요  그러다 병나요
좋은의도로 얘기 했기 때문에 그님도 별 신경 안쓸거예요
싹 잊어버리시길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어제 22:35
밥을 사세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6.119)
작성일 어제 23:01
@얼남인즐님에게 답글 +1

썬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썬칩 (220.♡.166.140)
작성일 어제 22:39
애 키우느라 목돈 없는 유부들은 그러려니 하지 막 신세가 처량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한 목돈 없다는 말도 아무렇지 않으니 할 수 있는 말이거든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qwer1234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qwer1234 (106.♡.192.100)
작성일 어제 23:23
외벌이 4인가족 1억대
연봉자입니다 그래도 항상 쪼들리며 삽니다 돈자랑 아닙니다 ㅋㅋ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1.107)
작성일 02:41
그래도 님은 돌아보고 실수를 인정하시니 현명한 분 같습니다. 이번 일은 잊으시고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됩니다.
제 주위에도 모든 사람이 자기와 비슷한 처지일거라 가정하고 얘기하는 사람 하나 있는데 계속 그래서 불편할 때가 많아요. 일부러 자랑질하는건지, 아니면 남들 불편할 걸 정말 생각을 못 하는 건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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