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왔으면 (211.♡.152.79)
2024년 4월 11일 PM 10:41 · 수정됨(04. 12. 03:35)
dcinside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서 올라온 게시물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재의 요구된 법률안에 대하여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그 법률안은 법률로서 확정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찬성에 있어 재적의원 2/3(200명)가 아닌 출석의원 2/3 이상 입니다. 예를 들어 22대 국회가 개원하여 범민주의원 180명이 거부권 행사된 법안을 새벽에 기습상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급하게 국민의 힘 의원 60명이 참석하게 되면 총 출석 240명에 통과에 필요한 찬성하는 출석의원 2/3는 160명 입니다. 범민주의원 180명으로 거부권 행사된 법안을 통과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는데 국회의장의 협조입니다. 기습상정하여도 위와 같이 통과를 하려면 국회의장이 표결을 위한 본회를 열어줘야하는데 아시다시피 국회의장은 임기동안 당적을 가지지 않으며 중립의 의무를 지킵니다. 이게 지나쳐 김진표 국회의장처럼 쟁점법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의장이 되면 비난을 두려하여 기습상정에 본회의를 열어 주지 않을 것 입니다. 따라서 추미애의원님같이 결기 있는 분이 국회의장이 되신다면 이러한 기습상정에 비난을 감수하고 본회의를 열어 표결하게 할 것 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습상정은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아니므로 국민들의 비난이라는 후폭풍이 따릅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법안에 한하여 행사해야하는데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은 골수 윤석열 지지자 이외는 모두가 지지하는 법안으로 기습상정을 통한 날치기 통과에도 후폭풍 없이 대다수로 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채상병 특검의 경우 수사결과에 따라 윤석열이 채상병 수사결과를 뒤집은 주범으로 밝혀지면 국민의 힘 반란세력과 범민주의원 189명이 탄핵소추안 통과 시킬 수 도 있습니다. (제발~ 3년 너무 길어ㅜ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다시피 윤석열은 절대 안 변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남은 3년 임기를 보낼 것 입니다. 민주당도 이번에 많은 수박들이 걸러 내었으므로 이재명 당대표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위에서 이야기한 기습상정 같은 강경책도 동원하여 강대강으로 맞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dcinside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고등학생같이 어려보이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의 분석이나 통찰력은 저 같은 아저씨보다 휠씬 뛰어난 경우가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기습상정을 이용한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게시물도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리지만 영민한 분들이 더 많아져 대한민국을 책임져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댓글 (16)
- 미
미련없이떠나는
24.04.11 · 211.♡.106.87
국회선진화법때매 기습상정 이런거 안되요. -
쿠쿠쿠닷
24.04.11 · 118.♡.4.54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대구 경북도 윤석열을 욕하지 국짐을 욕하진 않습니다. 이런 민심이라면 저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추진 해도 좋지 않을까 이런 내뇌 망상을 해봤습니다 - 스
스페셜리스트
24.04.11 · 61.♡.7.234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 같습니다 할수는 있는데 하면... 너무 리스크가 커요. 상대가 극도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 거부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할때 한번 정도는 써먹어 볼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 곶간 꺼내먹듯 쓰긴.. 좀 그렇죠.
차라리 국민에서 10석을 어떻게 설득 시킬지를 고민하는게 현실적이지 않나 싶네요. 분열로 감정이 격해졌을때 선빵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끌어올 수 있겠다 싶긴 하니까요 물론 이것도 여려운 일이지만.. -
CCrow
24.04.11 · 49.♡.120.27
본회의 날 국힘당 저녁 도시락에 설사약을....아...아닙니다. -
블블루지
24.04.11 · 219.♡.36.36
그 긴급상정은 사유의 정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방식은 무조건 헌재까지 갈꺼고 헌재까지 가면 위헌판결날 확률이 매우 높을것 같습니다. -
RRanomA
24.04.11 · 125.♡.92.52
96년 안기부법, 노동법 한밤 중 날치기 파동으로,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 중 하나였던 신한국당 대표 이홍구가 날라가버렸지요. -
라라미노
24.04.11 · 121.♡.19.122
어차피 상대도 거부권이 룰에 있다고 막쓰는거니 룰을 따르면서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안쓸 이윤 없겠네요. -
Iig0sdM
24.04.11 · 112.♡.204.113
이건 막장이잖아요 -0-
"악이 이렇게 거침없는데 우리는 왜 항상 증명해야 하나"
이런 고민 많이 하지만 이건 막가파식 해법 같습니다. - 그
그날이왔으면
작성자
24.04.11 · 211.♡.152.79
제가 선거결과에 너무 속상한 나머지 무리한 방법을 올린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견 감사합니다. -
Llache
24.04.11 · 218.♡.103.95
옳은 일을 하는 쪽이 절차적 정당성을 포기할 이유는 없죠. 계속 법대로 절차대로 꾹꾹 밀어붙여서 윤석열 행정부를 압박해서 국민적인 공분을 차곡차곡 쌓아야 합니다. 지금 야당 190석을 만들어준 국민들은 윤석열의 패악질을 지난 2년처럼 그냥 두고보고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불법적인 행적및 사법 전분야에 걸쳐 국정조사,국정감사, 대통령 이외 국무의원,고위공무원,판검사 탄핵으로 자근자근 합법적으로 조져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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