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O (221.♡.232.107)
2024년 11월 11일 PM 01:31 · 수정됨(11. 13. 18:14)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데,
그녀만의 뭉클함이 있습니다.
공연 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또 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이소라 공연 처음 갔을 때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들었을때가 그랬는데
어제도 꾸욱꾸욱 감정을 내리느라 힘들었네요.
가성을 주로 쓰는 가수라,
저렇게 가성을 계속 내면
높게 치는 부분에서 음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노래를 참 잘하기도 합니다.
"잘지내자 우리" 노래에서
진짜 그 실력에도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1집 타이틀곡인 우리의 언어를 보면
멜로디를 그려가는,
가사를 써 내려가는,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자꾸 끌리는 가수입니다.
https://youtu.be/TBzoWhInRkE?si=SV6LBF-ndvaqerTC
'미안해'와 '괜찮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마음을 꾹 담은
둥그런 눈과 이어 부를
그거면 난 충분해
'바라본다'는 말마저 조심스럽게 하니까
우리의 사랑을
너에게 다 전해질진 몰라도
선명해질 너와 나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또 멀어지다 울음 훔치는 것도
찰나의 순간일 뿐, 이렇게 모든 마음이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요즘 공연은 연석을 잡기가 영 어렵습니다
저 역시 혼자 다녀왔는데,
제 왼쪽에 혼자 오신 남자 관객 분이
자꾸 코를 먹으면서 오열을 하시는데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소라 이대 삼성홀 공연 때 제 양쪽에 오신 분들이
너무 심하게 우시는데, 어깨가 같이 들썩거렸던
그 공연도 생각났습니다.
메아리는 곡은 적재님과 듀엣곡인데,
떼창을 허락해주셔서, 함께 불렀는데
너무 좋아서 미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10월 중순에 이적 공연에 이어
짧은 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을 두 번 다녀왔는데
음향 진짜 좋네요.
악기 하나하나, 목소리의 숨 하나하나
너무 잘 들려서 집중이 잘됩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면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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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istex
24.11.11 · 175.♡.152.10
이소라 콘서트 빨리 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겨울도 다와가는데 -
HHAKO
→ Blistex 작성자
24.11.11 · 221.♡.232.107
이소라 없는 이소라 계절이네요. 이제 9집 바라기도 끝냈고, 일년에 한번만 공연해줬으면 좋겠어요 -
BBeambob
24.11.11 · 13.♡.43.195
애정하는 가수님 공연가셔서 부럽네요
얼마전 허회경님 공연하는거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흑흑
혼자일땐 죽어도 안가던 공연을 결혼하고 애키우며 못갈상황이 되니 왜이리 가고싶은지,...
왜 전엔 안갔었는지 후회되네요 ㅎㅎㅎ;; ㅠㅠ -
HHAKO
→ Beambob 작성자
24.11.11 · 221.♡.232.107
주말부부다 보니, 저에게도 허락된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인들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많이 다니는 것 같기는 하네요.
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어렵죠.. 어서 키워서 자녀분과 같이 문화생활 즐기는 날을 염원합니다, -
Mmtrz
24.11.13 · 104.♡.68.24
오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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