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리언 (14.♡.89.216)
2024년 4월 12일 AM 01:08 · 수정됨(06:46)
"내 차례가 되는 걸 기다리며"
4월3일에 젤렌스키가 법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징집 연령이 27세에서 25세로 낮춰졌습니다.
수 천 명은 갖은 방법을 써서 해외로 달아나고
고향에서 일하다가 징집 대상이 된 보통 젊은이들의 모습과 심정 상태를 담았네요.
아내와 빵집을 운영하는 젊은이. 아내는 다른 도시로 나가서 출산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삼촌과 계부가 이미 전선에 다녀온 젊은 이는 어른들로부터 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제 여자들만 남은 집에서 일을 도우라는 핑계로 ...
그래도 젊은 친구는 자기 차례가 되면 가겠다고 합니다.
1차대전에 나갔던 영국의 전쟁시인의 말을 소개하면서 기사를 마칩니다.
이들의 운명이 "우연이 펼치는 기이한 셈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
댓글 (19)
- 읍
읍읍
24.04.12 · 38.♡.65.108
우크라이나 사람들 생각보다 러시아로부터 본인들의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애국심이 꽤 강합니다. 남녀 노소 다요. 우크라이나 사람과 연애중이고 주변 친구들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 볼
볼테리언
→ 읍읍 작성자
24.04.12 · 14.♡.89.216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미국과 서유럽의 환상에 빠져서 ... 현명한 리더가 이끌었어야는데 ... 작전에 걸려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읍
읍읍
→ 볼테리언
24.04.12 · 38.♡.65.108
현명한 리더냐 아니냐는 우리가 함부로 말할꺼리가 아닙니다. 우린 그 안의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적어도 제 주변 우크라이나 친구들이 들으면 굉장히 화낼 얘기입니다. 아닌 우크라이나 친구도 소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밖에서 전해지는 언론정보만 가지고 함부로 말할꺼린 아닙니다. 이 전쟁통에 도망안가고, 심지어 미국의 망명 요청도 마다하고 여지껏 나라지키겠다고 싸우고있는것만해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겐 마지막까지 놓지못할 끄나풀 같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걸 놓으면 정말 끝인 느낌으로요.
그리고 전세계 모두의 예상을 넘어 쳐들어온걸 무슨수로 예측하고 막나요. 전쟁발발을 전적으로 질렌스키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나토 가입을 전쟁의 계기로 생각하시는데, 그건 표면적 명분일뿐이고 푸틴의 머릿속엔 그냥 "우린 한민족이고 통일되어야한다, 러시아로 흡수통일퇴야한다" 이 생각이 집권 초부터 계속 있었고 그래서 계속 물리적 충돌을 걸어오던 상황이었습니다. 뭘 어떻게 하든 쳐들어올 작정이었던 건데 이게 ..너무 생각보다 더 또라이인데? 라는 느낌이었어서 미국, 한국, 유럽 포함 전세계 모든국가가 당시에 러시아에서 무력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고 예상하던 상황이었습니다. - 볼
볼테리언
→ 읍읍 작성자
24.04.12 · 14.♡.89.216
초기 군사 충돌 상황의 사실 관계는 이미 모두 알려져 있죠. 미국에 큰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을 몰랐던 것이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최대의 불운입니다. -
BBlizz
→ 볼테리언
24.04.12 · 249.♡.51.30
젤렌스키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리더입니다. 현명치 못한 판단을 한 건 푸틴이죠. 자신의 장기 집권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짓밟고 러시아의 미래를 희생시켰습니다.
'작전'이라 함은... 음모론 같은 건가요? -
CCrow
24.04.12 · 49.♡.120.27
전쟁은 늙은이 들이 시작하고 죽는건 젊은이들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지. 이말이 생각납니다.
슬프네요. - 볼
볼테리언
→ Crow 작성자
24.04.12 · 14.♡.89.216
인근 도시에서 출산하고 돌아온 아내가 남편에게 징집 되면 자기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못 데려가게 막을 것이라고 말한다는 부분이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 아빠는 걱정되고 무섭지만, 신의 뜻에 따라 될 일이라고 말하는군요. -
CCrow
→ 볼테리언
24.04.12 · 49.♡.120.27
종교 때문에 전쟁하는 곳을 보면 종교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지 의문이 많습니다.
지배층의 도구에 불과한 것 같아요. -
말말없는
→ 볼테리언
24.04.12 · 220.♡.193.208
똑같은 일은 양쪽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죠.. - 위
위텍
24.04.12 · 222.♡.35.202
낮춘 징집이 25 세 라니 놀랍네요.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이렇게 길어진 전쟁에서 24 살 까지는 전선에 나가지 않는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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