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당시 나라가 어떤 꼬라지가 되었었는지 잘 모르는 애들이 많아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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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2024.11.13 12:35
1,74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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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교육 공무원이시라 저희 집은 직격탄을 맞지는 않았지만..

어찌 저찌 하여 저 역시 대학 1년을 휴학했습니다.

나라가 저꼬라지가 되지는 않겠지만.. 

자꾸 저때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다들 저 난리때 잘 버티셨습니까..

댓글 29 / 1 페이지

아브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브람 (210.♡.108.130)
작성일 11.13 12:37
동아그룹사였는데...
부도가 나느라 최원석 회장실까지 농성하다가 올라간적 있습니다.
당시 최원석 회장의 재산은 하나도 없더군요.
이미 차명으로 다 돌려놓다보니...
그래서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가는가봅니다...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2:43
@아브람님에게 답글 추징만 제대로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죠..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떵떵거리며 역시나 잘 살고들 있습니다.

kissing님의 댓글

작성자 kissing (121.♡.79.213)
작성일 11.13 12:38
저때 환율 1800원대로 오르면서 유학 갔던 사람들 많이 돌아왔다죠. 저도 전역후 어학연수 가려다가 포기했었습니다. 더 열받는건 저거 터지기 직전까지도 절대 저럴일 없다고 언론과 정부가 입을 털었고 국민들은 대처도 못하고 당해버렸죠. 전 그래서 절대 국힘과 2찍들은 사람들로 안봅니다. 저걸 겪고도 또 뽑아주니까요.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2:41
@kissing님에게 답글

당해 년도 조선일베의 기사입니다.. 오른쪽 기사는 9월 중순이라고 기억하네요.. IMF 바로 직전인데..저 꼬라지였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고도 2찍하는 생물들을..저도 인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118.♡.112.3)
작성일 11.13 12:40
저희는 저때 빚에 허덕이고, 동사무소에서 쌀 타다 먹었습니다. 저는 그때 입대해서 나중에 어머니께 들었는데, 그 쌀이 너무 묵어서 밥으로 먹기 힘드셨다고 하네요... 아마, 그 시절 그런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가 입대했을 때 햄버거 빵은 2개였는데, 패티는 1개라서 원래 군대가 그런갑다 한 적도 있고요. 사병 월급도 당시 이등병이 만원도 안되던 시절이었는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초비(담배구입비) 떼고 주기도 했고...

정말 제 머릿속에서 IMF 이후 한나라당 종자들은 @#$%^&*로 각인 되었지요.-_-a 그 시기 잘 살아남으셨다면, 이번에도 좀 힘들지만 버텨 봅시다.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2:44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고생하셨네요..ㅠㅠ

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작성자 프랑지파니 (175.♡.150.159)
작성일 11.13 12:44
저 때 휴가내고 군대 다녀왔습니다.. 알바로 돈 좀 모으고 복학했네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74)
작성일 11.13 12:45
일부러 역사왜곡하는건지 진짜로 치매가 걸린건지 가끔 보면 김대중 대통령 때 IMF가 왔다는 정신병자들도 있더군요...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121.♡.79.213)
작성일 11.13 12:47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심지어는 김대중 대통령이 IMF 터트린거란 말도 하더군요. 진짜 2찍들은 정신병자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인간의 양심이라는게 있다면 2찍을 어떻게 하나요.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2:52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지능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토르코막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토르코막토 (211.♡.66.217)
작성일 11.13 13:03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이재명 암살시도도 젓가락으로 찌른 거라고 당당하게 댓글 달고 다닙니다. 그런 것들 민주당은 다 고소해야 해요. 놔두니까 계속 퍼지는 거고 또 그걸 믿는 거고…단순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obbear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bbears (182.♡.45.18)
작성일 11.13 13:10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진성 2찍들 보면 제정신이 아닙니다.~  김대중때문에 IMF가 왔고 김대중이 돈줘서 노벨평화상도 탔고 김대중이 간첩데려와 518일으켰다고 합니다. 이거 실제로 이따위 생각 신념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뱉습니다..;;;

jasperhut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sperhutz (203.♡.59.25)
작성일 11.13 17:15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당시 ISDN으로 인터넷 하던 시절이었는데,
어음 부도율 가지고 전라도쪽은 김대중대통령이 돈을 풀어서 부도율이 낮고,
대구는 다 죽는다며 호도하던 지방 일간지가 생각나네요.
농사짓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무슨 어음을 쓰겠습니까.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130.65)
작성일 11.13 12:50
그때 회사 신입은 다 취소, 있는 직원은 다 해고… 대학생들 집에 부담 덜주겠다고 입대하려고 해도 입대자가 하도 많아서 군대도 못가던 시절이였죠.

울집도 아버지 해고되고 저도 알바했던(알바 자리도 정말 힘들게 구했던…) 암흑같은 시절이였네요.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2:54
@그대로멈춰라님에게 답글 모 기업 공채에..
신입사원중.. 대학졸업 다 취소..대학원생 졸업자 선별 입사..
기억이 납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7.233)
작성일 11.13 12:55
사실상 저때부터 '노숙자'라는 말이 세간에 퍼지게 되었죠

그전에도 노숙자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imf때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된 사람들이 많아져서 노숙자라는 단어가 일반화될 정도로 문제가 되던 시절이었죠

우리나라의 일대전환점이라 봅니다. 사실상 나라가 한번 망했다가 재기한것이라 보고요
그리고 저때부터 신자유주의가 급격하게 밀려 들어오면서 사회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죠

요즘 툭하면 단군이래 어쩌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때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118.♡.172.85)
작성일 11.13 12:55
작은 개인회사ㅡ다니던 시절인데 회사가 망했어요
그리곤 이년반을 취업을 못했어요
(옆 회사는 50인 규모 토목회사였는데 거긴 상황도
괜찮았는데 오너가 imf핑계대고 어느날 여러개 중 하나
그 회사를 정리해버렸죠.. 직원들이 출근하니 영업종료라고
붙여놓고 사옥이 잠겨있었고 부당해고라고 한동안
다들 모여 시위하고 난리였는데 한 일년 그러다가ㅜ다들 포기를 ㅠㅠ )
매일 아침 출근하면 거래처 누군가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었었고요
하루종일 그 무거운 분위기는 정말 ㅠㅠ

빠른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빠른발 (106.♡.193.135)
작성일 11.13 12:57
저때 빨간 딱지 붙은 집 많았죠...
우리집도...

밤페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11.13 13:01
@빠른발님에게 답글 아 빨간딱지... ㅠㅠ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11.13 13:00
2008년 금융위기 뭐다 하지만..
제일 체감 된건.. imf져...

흑미님의 댓글

작성자 흑미 (59.♡.95.65)
작성일 11.13 13:05
제2의 imf 오면 극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고도화된 기술장벽 과 줄어드는 노동인구

데굴대굴님의 댓글

작성자 데굴대굴 (61.♡.157.3)
작성일 11.13 13:20
부도라는 단어를 모르고 겪어보지 않아서.... 모를겁니다.

그냥 일자리와 모든 돈이 갑자기 끊겼다... 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11.13 14:00
저 때 제대하고 알바 하고 있었는데, 수입자재들 가격이 매일 실시간으로 오르는거 목격했습니다. 사장님은 매일 한 숨 쉬시고, 제품 가격을 올리긴 해야하는데,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서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당시 사장님 , 어떻게든 비용절감할려고 머리싸매고 있었다는. 동네 형들 취업된 사람은 다 보류. 취업한지 1, 2년차 된 사람들은 짤리거나 회사가 망한 케이스도 수없이 많았구요. 다행히 우리집은 공무원 집안이라, 월급 좀 깍이는 걸로 끝났죠.

콰이님의 댓글

작성자 콰이 (58.♡.97.141)
작성일 11.13 14:20
아버지 사장 고의부도 내고 / 아버지 옴팡 다 뒤집어 쓰고 집 재산 처분해 직원들 급여주고...
부모님 만날 싸우고.. 치토스가 300원~500원이었는데 그거 사먹을 돈이 없었어요.
진짜 악몽 같았습니다

의정부건달님의 댓글

작성자 의정부건달 (116.♡.225.25)
작성일 11.13 15:12
친구들 저 때 회사에 입사 취소 되는 것 아니냐고, 덜덜 떨고 있는 걸 봤었죠.
전 공부 안 했어서, 저 맘때 대학교 편입학을 했었구요.
거지는 있었지만, 노숙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 시절에 노숙자 엄청 생겼었죠.

jasperhutz님의 댓글

작성자 jasperhutz (203.♡.59.25)
작성일 11.13 17:09
들고있다 부도 맞은 어음, 미수금이 꽤나 있었습니다.
대기업 어음이라 돌렸던, 제가 이서한 어음빚 갚는데 10년 걸렸네요.
어음빚 갚아주신다고 땅까지 팔아주셨던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타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타로 (106.♡.249.248)
작성일 11.13 17:19
현재 멀쩡해 보이는 기업인데 이상한 형태이거나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기업은
저때 통폐합 되면서 생긴 결과물 이죠

youngs님의 댓글

작성자 youngs (59.♡.33.101)
작성일 11.13 17:39
저땐 가계부채가 얼마 없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그 수렁을 벗어난겁니다.
지금 가계는 넘어지면 못일어납니다.
가계가 소비하지 못해 기업도 휘청일겁니다.

medi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dian (59.♡.239.228)
작성일 11.13 18:32
저 당시 응급실에 있었는데... 평소 일주일에 몇 명이던 자살 시도 환자가
하루에 몇 명 씩 매일매일이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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