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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짓는태양 58.♡.217.2
작성일 2024.11.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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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이라는 거 의학적으로는 뭘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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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3.147)
작성일 어제 09:10
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계쪽에서 이어지는 특이한 정신감응자들이 종종 있긴 했으니 말이죠

어찌보면 뉴타입 일지도 모릅니다(...)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어제 09:22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근래 제가 느낀, 신비한 것 읊어 봅니다.

1. 풍수 공부한 적 있습니다.
교수가 상당 고수더군요.
기가 어떻고, 혈이 어떻고, 이렇게 접근했다면 당연 이해를 못하는데,
풍수는 사람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다, 는 식으로 보편 타당하게 접근하더군요.

엘로드를 가지고 수맥 탐사 연습한다고, 교실 뒷편 마당에 줄을 긋고 지나가면서 엘로드의 움직임을 느끼는....
(덧, 엘로드가 저절로 움직이진 않습니다, 반드시 사람의 팔이 움직이니 움직이는 것이죠.
저절로 움직이면 물리 법칙에 어긋나잖아요? 그럼 그게 사기냐?
엘로드는 탐지한 수맥의 미약한 기운을 극대화 하여 보여 주는 도구에 불과 합니다.)
저는 엘로드를 가지고 수맥을 지나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더군요.
속으로 나는 왜 못 느끼는가? 상당 실망을 하면서,
어떤이는 엘로드가 양 끝이 안으로 모이기도 하고, 벌어지기도 하던데, 그럼 다들 수맥을 느끼는 것인가?
아닐수도 있겠다, 수맥 지나는 자리에 선을 그어서 표시해 두었으니 그걸 보고 팔이 움직이는 것일수도 있겠다, 라는...

올해 2월인가? 3월인가? 얼마 전 입니다.
낙동강변 옆에서 한나절 마눌님은 쑥 뜯고, 저는 쉬다가 저 멀리 보이는 재실의 자리가 상당한 명당으로 보이더군요.
흘러 들어 오는 낙동강의 좋은 기운을 다 받아 들이는 명당 중 명당으로 보이더라구요,
집으로 돌아 가는데 차가 언덕 위에 있는 그 재실 앞을 한 순간에 지나가면서, 아주 강렬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땅의 기운, 명당의 기운이죠.
가르친 교수가 엘로드 없이 수맥을 바로 느끼는 분이고, 무당들이 그런 기운에 잘 감응하는 걸로 압니다.

차로 정문 앞을 지나는, 딱 정문 그 좁은 폭에서만 느낀 강렬한 기운이....
집에 돌아 와서는 생각이 바뀌더군요.
그렇게 강한 지기에 노출되면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
제사 지내는 재실로 적합한 땅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일 뒤, 그 재실에 일부러 가 봤습니다.
젊어 임진왜란 때 의병 대장을 했고, 늙어 병자호란 때 척화파로 청 나라와 싸우자는 분의 재실이더군요.

 
추가 내용....
평생 교육원에서 풍수 가르친 교수가 창원 문화원에서 하는 '박물대학' 교수를 겸하고,
여기 저기 고적 답사 때 문화 해설사 이상의 박식하고 정확한 지식도 가지고 있더군요.
신라 왕릉에서 제가 물었습니다.
신라 때는 풍수를 몰랐냐? 허허 벌판에 무덤을 썻냐고?
대답이.... 왕의 명칭인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이게 뭐냐?.... 제사장을 겸했다는 것이고,
쉽게.... '무당'이란 것이다, 고려 때의 풍수와는 다르지만, 땅의, 명당의 기운은 읽었다.
대부분 무덤이 명당이다, 그러니 명당 아닌 곳도 몇 군데 있단 것이구요,
 
다시 물었습니다. 명당의 기운은 어떻게 읽는냐?
제가 몇년 전에 낙동강 변 언덕에 있는 재실 어쩌구.... 차로 지나면서 그 재실의 폭 만큼....
뜨겁고 강렬한 열기가 온 몸으로 치고 들어오던데?.... 그게 명당의 기운이 맞습니까?
(그 동안 그것이 혼자만의, 내 머리에서 만들어 낸 헛 된 것은 아닐까? 많이도 궁금했습니다.)

사람 마다 다른데, 어떤이는 '열기'로 느끼고, 또 어떤이는 '빛'으로 느낀다.... 그러더군요.
혼자만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헛된 것'은 아니였구나?.... 싶더군요.
별 씨덥잖은 것이지만, 강렬했던 그 기운에 관한 것 올려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8)
작성일 어제 09:15
이거 보니 왠지 예전 시내버스에서 무당 광고 찌라시에 내 미모를 보고 전화하지 말지어다...라고 적힌거 생각나네요

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3.147)
작성일 어제 09:16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그건 웃겼는데 윗분 수준이면 인정할만 합니다 ㅎㅎ

TunaMay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unaMayo (211.♡.98.212)
작성일 어제 09:16
저렇게 깔끔히 도축이 끝난 돼지는 의미가 있을까요

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3.147)
작성일 어제 09:21
@TunaMayo님에게 답글 그걸 판단하는건 장인이겠죠 뭐 ㄷㄷㄷ

James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mesC (211.♡.178.240)
작성일 어제 09:22
신병은 일종의 정신질환상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내림은 억압, 스트레스를 개방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신질환상태를 완화또는 치유하는것
그리고 무속인들의 능력은 심리학, 사회관계,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견입니다 ㅎㅎ

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3.147)
작성일 어제 09:30
@JamesC님에게 답글 뇌기능이 보편적 상태가 아닌걸 질환이라 정의하자면 맞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당사자들 삶은 결코 평온함이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말이죠

무지불매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불매 (121.♡.101.9)
작성일 어제 12:43
저도 무속은 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 인생에 1도 도움이 안되는 현상을 자기 몸에 허용하는 미친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배아프고 낳아 고생고생해서 길렀는데 자기들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헛것이나 뜬 것들 시키는대로 사는 것으로 이번 생은 날려먹고 다음 생은 기약하지도 못하니 너무나 불쌍합니다.
신병 좀 있다고 덜렁 무당될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당들도 내가 이래서 무당되었다고 광고해서 돈벌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그것이 커다란 악업을 짓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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