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적군, 대양을 공포에 몰아넣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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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0일 AM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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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초입에 미국 언론의 기사가 한국 일부 언론을 탄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보 보수 쪽 언론에서 일부 다룬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데일리로, 이런 제목을 ...


'노스트라다무스 "붉은 적군, 대양을 공포에 몰아넣으리라"… 2024년 첫날 대지진'


한국의 독자들은 붉은 적군을 중공군이라고 하면서 대만에서 전쟁 난다더니, 바다에서 이런 일이 난다고 대예언가가 일찌기 예언을 ...? 그럼, 정말인가 보다 하고 무서워하고 슬퍼한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시 뉴욕포스트의 이 기사가 얼마나 무서운 조작인지 보여드릴게요.

노스트라다무스는 16세기 프랑스 사람이죠.

해당 어구가 나온 그의 예언시집 속 원문을 1685년에 나왔던 영어 번역판과 대조하면서, 불어를 모르시지만 영어를 아는 분들에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나열합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엘리자베스 1세 치하의 영국을 개신교도의 소굴이라면서 영국을 치러 출정했다가 대패를 겪은 것은 1588년 7월의 일이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사망년도는 1566년입니다. 6개의 '세기'를 담은 제4판이 출간된 것은 그의 사후 2년 후였습니다. 


헨리8세가 국교 창립을 선언하며 로마 카톨릭과 절연한 국가 종교의 수장이 된 것은 1534년 11월 3일의 사건입니다. 장장 54년이란 긴장과 대립 끝에 교황의 침공 성공 조건 재정 지원 약속 하에 스페인은 무력 침공에 나선 것입니다. 이 시기가 영국민에게 얼마나 무서운 시기였으면, '리바이어던'의 저자인 정치사상가 토마스 홉스의 어머지는 홉스를 출산할 때 산통 중에 벌떡 일어나서, "스페인 군대가 쳐들어온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유명한 영국 전기 모음집에 전하고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에겐 뻔히 보이는 미래였던 것입니다.


싸움과 해전 후

거대한 해신이 지극히 높은 곳의 첨탑에 위치한 가운데

붉은 적수가 공포에 하얗게 질린 나머지

대양을 공포로 몰아넣는도다


영어판 저자의 주석에 명확한 설명이 이미 있습니다. 

"이것이 신비로울 것 하나 없는 것은, 교황이 진홍빛 의상을 착용하기에 붉은 적수가 교황을 의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미의 해명을 각 독자의 판단에 맡기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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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PHECIES OF Michael Nostradamus. CENTURY III.

I. French.

APres Combat & Bataille Navale,

Le grand Neptune a son plus haut beffroy,

Rouge adversaire de peur de viendra pasle,

Mettant le grand Occean en effroy.

English.

After the fight and Sea Battle,

The great Neptune in his highest Steeple,

The red adversary shall wax pale for fear,

Putting the great Occean in a fright.


ANNOT.

I find no my stical sence in this, unless by the red adversary he should understand the Pope, because clothed in Scarlet. Therefore I leave the explication to the judge∣ment of every particular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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