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장 훈련소 혼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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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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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 보러 혼자 버스 타고 고사장에 갔습니다. 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제 친구들도 거의 다 그랬어요.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친구 어머님이 친구가 나오기를 기다리시더라구요. 속으로 좀 유별나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새는 자가용으로 고사장에 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제가 시험보던 시절에는 자가용 보급율이 낮았으니까요.
평소에 혼자 다니는 것, 밥 먹는 것, 영화보는 것, 여행하는 것 등에 아무런 저항감이 없었기에 군대에 가는 갈도 혼자 버스 타고 훈련소에 갔습니다.
오늘 수능치른 자녀분들을 태워다 주신 후기도 보이고 올해에도 경찰이 학생을 태워다주고 심지어 신분증도 공수해줬다는 소식도 접하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지금와서 보니 군대에 혼자 갔다는 사람은 주변에서 별로 못 봤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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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까르고님의 댓글
가는 길도 오는 길도 부모님이 함께 하셨었네요.
매우 늦은 나이에 입대하기도 했고 가족 중에 군에서 불행한 일을 겪은 분이 있어서 입대하던 날도 함께 하셨었습니다.
효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