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는 짧았고 친밀한배신자는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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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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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겨보던 드라마 두 편이 지난 주말에 종영을 했습니다.
둘 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
우선 정년이는 12화 모두를 스토리에만 써도 부족할 것 같은데 국극도 함께 보여줘야 하니
급하게 마무리된 후반부의 서사가 아쉽습니다.
아쉬운 스토리를 배우들의 연기와 국극 공연으로 채운 작품 이였습니다.
최소 20화 정도는 했어야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했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 인물 같았던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의 연기도 좋았고 홍주란 역의 우다비도 좋았습니다.
친밀한배신자는 감독피셜 8화짜리를 10화로 늘렸다고 합니다.
8화 정도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후반이 많이 늘어지더군요
그래도 풀어놓은 떡밥들이 잘 회수 되었고 몇 번 꼬인 반전도 납득할 수 있게 잘 풀어진 것 같아 재미있게 봤습니다.
연기는 한석규야 말 할 필요가 없었고 채원빈이 정말 잘 했습니다.
그냥 무표정한 연기가 아니라 뭔가 있는 듯 없는 듯, 감정을 미세하게 드러내는 연기가 일품 이였습니다.
연말에 상 하나 받을 것 같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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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2님의 댓글의 댓글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7~8화는 없었어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그분'은 안 나오셨어도..........
동남아리님의 댓글
정년이는 대부분 출연진이 여성이고 비교적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로 편성에 불이익이 있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 때문일까요. 어제 마지막편을 본 아내도 여러 가지로 분통을 터뜨리더라고요.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전 우다비 아주 좋았습니다. 곧 주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태리 연기야 뭐 어디 뺄 것도 없었구요.
산다는건님의 댓글
다른 글에서도 했던 얘기지만 정년이는 최소 24부작 시즌2로 나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권부용 캐릭터 등 삭제한 캐릭터 모두 살렸어야 했다고 보구요. 짧은 편성, 최중요 캐릭터 삭제로 인해서 서사는 단순해져 버리고 캐릭터들은 중반 넘어가면서 다 망가져 버리더군요.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