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MBC 뉴스데스크 시작과 끝 (Feat.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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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악을 척결'한다.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검찰의 사명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거악이라 규정하고 수사를 총괄해서 누구를 재판에 넘길지, 소위 판을 어떻게 짤지는 검찰 스스로 정하죠.
당연히 더 큰 힘을 가진 자의 잘못이 보다 큰 거악일 테니까 이를 척결하는 게 검찰의 사명이고 우선순위라 봄이 마땅할 겁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권력을 대할 때와 그렇지 않은 이들을 대할 때, 검찰의 태도는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검찰을 개혁하자는 사람들에겐 유독 가혹했단 평가도 이어지죠.
그래서, 일관성 없게 수사하고 기소하는 검찰을 개혁하자는, 검찰이 짜놓은 판에서 도출된 답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검찰이 제기한 문제 자체에 애초부터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의심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진 겁니다.
첫 소식입니다.
검찰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조국혁신당이, 다시 한번 검찰개혁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내버려둔 채 검찰이 야당 대표만 먼지털 듯 수사해 결국 징역형을 받아냈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 권력을 견제해야 한다는 건데요.
시작부터 검찰이 내새우는 그들의 논리와 주장을 언급 해주고 그게 개소리라는걸 바로 입증해줍니다
그리고 이러니까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다시 말합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클로징 멘트
검찰의 사명이라는 '거악 척결'이란 표현에서 국민이 생각하는 거악 척결은 소위 '강약약강'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과 무도한 자본처럼, 진짜 센 쪽이 일으키는 잘못을 없애는 일을 말할 겁니다.
이렇게 여기까지 쓰고 글을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문득 우리 "쪼만한 파우치"의 KBS는 어떤 보도를 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MBC와 KBS 메인뉴스를 비교해봅시다
KBS
MBC
둘다 보도 순서대로 정리가 된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alzm123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