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건달 (1.♡.182.99)
2024년 4월 12일 AM 11:00 · 수정됨(16:02)
음.
처음 의정부 갑 경선한다 했을 때, 엄청 긴장했었습니다.
전략 공천해야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의정부의 더민주계 정치인들 중 좀 쓸만한(?) 양반들 문의장의 아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다들 아웃되었지요.
그래서 전략공천이 맞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석균과 경선????
인재영입 1호인데???
좀 황당했었습니다.
이 경선 뒤에 정성호 의원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경선 기간에는 뭐 문의장 쪽 사람들이 유권자들 차로 식당으로 나르고 있다는 풍문도 들렸습니다.
20세기식 생각들이 지배하는 사람들이었죠.
다행히 박지혜 후보(현 당선인)가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본선입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76년에 이사와서 초중고를 모두 의정부에서 나왔습니다.
의정부에 대학교가 없는 관계로 대학교만 서울로 다녔습니다.
그래서, 의정부 이번 선거에 다 아는 사람입니다.
문석균 전 후보 고교 선배입니다.
이형섭 탈락인 고교 후배입니다.
전희경 탈락인 중학교 후배입니다.
그런데, 전 이들을 전혀 지지하지 않았고, 이들의 낙선을 위해서 나름 발벗고 뛰었습니다.
선거가 무르익고 주변에서 전희경이 물량 동원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전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형섭 후보는 뭐 선배들 위에서 윗사람 행세 한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 이거 좋은 결과가 나오겠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고 잠깐 박지혜 후보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여서 개표 현황을 봅니다.
화이트 보드에 동별 개표상황을 적는데, 빨간색 표가 좀 더 많습니다.
같이간 형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조작이 어쩌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초반이라 그냥 그쪽 많은 거 먼저 까서 그렇다고 했더니, 근거가 뭐냐 어쩌고...;;
그냥 술 퍼마시러 나갔습니다.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더군요.
이제 두 당선인들에게 숙제가 남습니다.
의정부는 진짜 토호 세력들이 들러붙어서 알랑방귀 뀌며 나름 쥐고 흔들려고 할겁니다.
이런 세력에 휘말리지 말고, 자신의 소신을 펼치면, 비러먹지도 못 할 검찰 정권 타도에 압장서시길 바래봅니다.
댓글 (4)
-
바바비르
24.04.12 · 248.♡.62.97
-
의의정부건달
→ 바비르 작성자
24.04.12 · 1.♡.182.99
예, 우리가 항상 주시하며, 잘하는 일은 지지를 보내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
간간이역
24.04.12 · 210.♡.177.14
의정부만은 아닐겁니다.
솔직히 전 이다음이 걱정입니다.
당선 이후 본모습들이 나올텐데 실망스런 모습들이 보인다면 다음은 없는거겠죠.... -
뽀뽀샤뿌러
24.04.12 · 211.♡.196.234
의정부 토박이입니다.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 홍문종이 당선된 곳입니다.
지역구 많이 다니시면서 현안 문제들 잘 다독여 줬으면 합니다.
4년동안 열심히 해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저도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만 토호세력에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뚝심으로 민심을 반영한 정치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