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부터 보아온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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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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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창간호 시절부터 보아온 신문입니다
교회 집사님 중 해직기자 출신이 한 분 계셨는데
한 동안 고생하시다가
한겨레 창간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때부터 많은 교인들이 구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에 대학생이 된 후에
과방에 가면 늘 있던 신문이 한겨레였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당연히 집에서 한겨레를 유료 구독했고
혹시라도
한겨레 힘들다는 소식만 들리면
한겨레 21, 시네 21
그리고 한겨레에서 발간한 도서들
참 많이도 팔아줬습니다
이런 책들이요
그랬던 한겨레가
걸레가 되었습니다
저의 사상과 청춘의 일부
그것에 대한 상실감이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조중동 폐간운동만큼
강한 폐간운동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냥 화가 많이 나서 써봅니다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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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미르님의 댓글
한계레신문 만들때 소액이지만 참여해서 주식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쓰레기가 됐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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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tor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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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라님의 댓글
홍세화씨 책은 정말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지금 소식을 찾아보니 올해 4월에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네요.
귀국 이후 행적과 가치관은 저와 조금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회에 큰 파장 하나는 던져주신 분이었는데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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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도님의 댓글
몇년 전부터 조중동 못가면 한겨례 경향 간다는 말이 있었죠
언론이 아니라 일반 직장이 된 거 같습니다
언론이 아니라 일반 직장이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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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20MB님의 댓글
동감합니다. 어렵다고 전화오면 씨네21이라도 구독하고 그랬는데.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강의도 듣곤 했습니다만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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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만든나님의 댓글
이젠 조중동 못간 야들이 가는 곳이 되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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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찌님의 댓글
후원도 하고 구독도 하고 했었는대, 이젠 욕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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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걷기님의 댓글
당시에 날카롭게 빛나던 사회 비판적 시선을 가졌던 사람들은 이미 없습니다.
진짜에서 가짜로 변하는 시간이 2, 30년이면 역사적 쓸모를 다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