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글쓰기] 지금 혹시 충동구매한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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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혹시 충동구매한 거 아니죠?]
네 제가 충동구매했습니다.
약 한 달 전 우연히 IAB STUDIO에서 발매된 양말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품절이었습니다.
간간이 재입고 되었다고 보았지만, 댓글에서 품절임을 확인하고 살 생각은 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월급이 들어오고, 때마침 재입고 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손은 뇌보다 빠르다.’
무지성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나서 찜찜함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리고 왜 찜찜함을 느꼈는지 스스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Q. 필요해서 산 것인가?
A. 아니요.
Q. 당장 급하게 써야 되는 예산이 있는가?
A. 네, 5월 초에 여행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Q. 그러면 충동구매네?
A. 네...
취소
사유는 솔직하게... 충동구매
모건 하우절의 책 <돈의 심리학>에서는 현대 사회에서의 자본주의 형태를 잘 설명해 줍니다.
특히 소비에 대한 관점이 흥미롭습니다.
열등감이 곧 과소비를 만든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존감이 낮을 때 소비를 통한 대리 표현을 해버리는 겁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비교, 질투를 강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건 하우절 작가에 의하면 ‘그건 수치화할 수 없는 것이며, 나라별 질투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소속된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유행에 민감하고, 남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 합니다.
이는 명품 소비액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명품을 좋아한다고 일반화되어 있는 중국에서도 평균 55$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구수가 많아서 평균의 함정이 있다고요?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소비주의가 강한 미국과 비교해 봐도 높습니다.
저는 이를 잘 알고 있어서 매번 스스로를 경계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인지’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의식 해체’를 통해서 내가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죠.
이후 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들면 그 이후로는 쉽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계시나요? 혹시 충동구매를 하시지는 않으셨나요?
혹시 나도 모르게 돈을 쓰고 계신다면,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고 인지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개선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소비 사회에서의 본인의 자존감을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킵고잉!
제가 좋아하는 채널인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모건 하우절 작가와의 인터뷰 영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다음부터는 필요와 계획에 의한 구매가 맞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구매한 제품은 충동구매로 산 제품보다 더더더 마음에 드실거라도 확언 할 수 있습니다!?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그때 구매하는 것은 과연 충동구매에 포함 될까요? 저는 필요에 의해 구매 하는 것이라, 불필요한 소비는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 점검 하는 습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찍는개발자님의 댓글
저도 충동구매가 구매 포인트입니다.
후.... 근데 충동구매로 산 제품이 확실히 마음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