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산 PC는 아이큐슈퍼였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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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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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니 국민학교 다닐때 PC에 미쳐서 매일 부모님께 사달라고 졸랐던 시절이 있었죠.
결국 부모님들이 제 성화에 못이기고 사오신게 대우 아이큐슈퍼였습니다.
이걸로 게임도 엄청하고....게임도 엄청하고.....게임만 엄청하고.....
메모리 512KB에서 640KB로 늘린다고 15만원정도 쓰고(금광을 찾아서 게임해야 해서....),
게임할때 음악 좋아져야한다고(인디아나존스 3 음악을 넘 듣고싶어서...) 애드립카드 설치하느라
몇만원 또 쓰고...당시가 80년대 말이었으니 지금 가치로 생각하면 저는 정말 천하의 불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IT에 빠르게 눈을 뜬 어린 아이는 커서 문과쪽 일을 합니다(응?)
하늘소나 한글과 컴퓨터 들어가서 엄청난 프로그래머가 될줄 알았는데ㅜㅜ
부모님 죄송해요ㅜ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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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15님의 댓글의 댓글
@쾰른님에게 답글
오! 프로엘리트 오랜만에 듣네요. 이게 대우통신이 만든걸로 기억합니다(아이큐 슈퍼는 대우전자..)
ppoilove님의 댓글의 댓글
@일레인15님에게 답글
처리속도 10MHz라고 광고하던 전설의 PC죠. 정말 그 당시에는 우와 빠르다! 했는데... ㅎㅎㅎ
Vforvendetta님의 댓글
93년 용산에서 386dx 조립한거 전철타고 낑낑대며 들고올때 부자집친구는 삼보 완제품 배달시키더군요
일레인15님의 댓글의 댓글
@Vforvendetta님에게 답글
삼보, 갑일 등등 추억의 브랜드네요^^
ppoilove님의 댓글
오오 저도 아이큐 슈퍼입니다! 정확히는 그 전에 8비트 대우 MSX X-II 부터 시작했지만요.
하여간 이 PC 사서 제 용돈 모아 모뎀 달고, HDD 달고 하면서 정말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후에 486SX로 바꾸면서 완전 찬밥 신세가 되어 집 창고에 굴러다니다 이사하면서 그냥 폐가전으로 처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하여간 정말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PC죠.
하여간 이 PC 사서 제 용돈 모아 모뎀 달고, HDD 달고 하면서 정말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후에 486SX로 바꾸면서 완전 찬밥 신세가 되어 집 창고에 굴러다니다 이사하면서 그냥 폐가전으로 처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하여간 정말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PC죠.
일레인15님의 댓글의 댓글
@ppoilove님에게 답글
저도 대우 IQ-2000으로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당시엔 대우컴을 샀던것 같습니다. 저역시 저 PC로 별짓 다했었네요ㅎㅎHDD도 달고 싶었는데 운좋게 AT로 바꾸면서 HDD는 못달아봤습니다. 저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시절이며 기억인 것 같아요
몬발켜님의 댓글
1991년인가 1990년인가 컴퓨터 잡지에서 삼보컴퓨터에서 나온 386SX 본체 광고를 보았습니다. 가격이 1200만원이었습니다. VAT 별도였던 것 같고요... 갖고 싶어서 침만 흘렸습니다.
일레인15님의 댓글의 댓글
@몬발켜님에게 답글
당시 1200만원이면 대기업 부장이었던 아버지 연봉보다 높았을것 같네요..
몬발켜님의 댓글의 댓글
@일레인15님에게 답글
처음에 120만원이라고 잘못 봤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
ppoilove님의 댓글의 댓글
@오호라님에게 답글
맞아요. 파워서플라이가 지금도 본체 뒤에 있는 것과 같죠. 아마 구조가 비슷하기에 파워 전원이 곧 본체 전원이었을 겁니다.
쾰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