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올라온 스페인 드라마 하나 소개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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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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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즈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시리즈에요.
제목은 <트레모로에서의 마지막 밤>이고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스페인 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아니고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결백>을 만들었던 스페인의 미스테리/스릴러 장르 장인 같은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이에요.
슬럼프에 빠진 유명 영화음악 감독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스페인은 작은 마을 트레모로에 가게 되는데요. 폭풍우가 치던 날 번개에 맞는 사고를 겪은 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이런 장르의 장인답게 스토리와 인물들의 배경을 하나하나씩 유려한 촬영과 편집으로 쌓아가면서 마지막에 이런 조각조각들이 하나의 큰 직소퍼즐로 완성이 되는 능력을 잘 보요주는 작품이에요.
근데 장인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욕심을 많이 부린 듯 하기도 해요. 60분 짜리 4개 에피소드면 될만한 이야기인데…80분 짜리 8개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보는데 한참 걸렸네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이전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한테 추천드리고요.
비영어권 작품 그리고 약간 느린 스토리 진행을 힘들어하는 분들은 ‘아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시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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