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기 은퇴 고민 하며 몇몇에게 이야기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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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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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일 그만 두면 뭐할거냐고 묻네요
아니, 일 안 하고 싶어 그만두려 하는건데 뭐할거냐고 묻는건 뭐입ㄴ... ;;;
뭐, 알지요, 그뒤에 생활비라든지는 어케 할거냐는 말인줄은... ㅎ
그래도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 좋고 하다보니 거의 하루종일 멍하니
집중도 안되고 하는지라 그럴바엔 그만두고 민폐 안끼치는게 맞지
않나 싶더라구요
그나마 대출이라든지가 없고 해서 그간 모은 돈 나눠쓰면 어케저케
살 수는 있을 거 같구요
글고, 뭐, 아닌게 아니라 병원 다녀오고 한다고 지난 주말내내 집에
있어보니 일 안한다고 좀이 쑤셔 못 견딜 일은 없을 거 같긴 하더만요
ㅎㅎ
여튼, 쉽게 내릴 결정은 아니니 장고는 좀 해야하긴 하겠습니다만...
겨우내 머리가 많이 아플 거 같네요
댓글 10
/ 1 페이지
케이건님의 댓글
저도 해본 고민입니다만.. 소액이라도 돈 들어올 구석을 만들어놓고 일 벌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모아둔 돈, 있는 돈 쪼개쓰면 되지 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고.. 큰 병이라도 나면 (나 아니면 부모님, 가족 등등..) 눈녹듯 사라지는게 돈이니까요
저도 은행이자나 뜯어먹고 사는게 제 꿈입니다만.. 그러기엔 가진 돈이 너무 부족하네요 ㅠㅠ
그냥 모아둔 돈, 있는 돈 쪼개쓰면 되지 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고.. 큰 병이라도 나면 (나 아니면 부모님, 가족 등등..) 눈녹듯 사라지는게 돈이니까요
저도 은행이자나 뜯어먹고 사는게 제 꿈입니다만.. 그러기엔 가진 돈이 너무 부족하네요 ㅠㅠ
고물개님의 댓글
52인데 아침 샤워할때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노동시간을 줄이거나 재택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노동시간을 줄이거나 재택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스카이후크님의 댓글
은퇴는 놀기위해 하는거죠. 돈을 벌더라도 돈이 목적이 아닌것으로. 같이 놀 친구들이 일하고 있어서 은퇴 못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주위사람 조언들을 많이 들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결정은 스스로 하고 책임도(딱히 질게 뭐있나 생각도 들지만요...) 당사자 스스로 지는거죠. 조기 은퇴가 그 주위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잖아요. 소신대로 하면되는거죠.
은퇴하면서 챙길것만 잘 챙겨서 나오시면 되는거죠.
어떻게든 더 오래 붙어있으면서 은퇴후 준비다해서 나오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겠죠. 다 각자의 선호와 사정이 있으니까요.
컨디션 잘 회복하십시요 ^^
은퇴하면서 챙길것만 잘 챙겨서 나오시면 되는거죠.
어떻게든 더 오래 붙어있으면서 은퇴후 준비다해서 나오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겠죠. 다 각자의 선호와 사정이 있으니까요.
컨디션 잘 회복하십시요 ^^
Gesserit님의 댓글
건강이 최우선이죠. 틈틈히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바 같은 것을 하면서 소소하게 지출을 상쇄하며 살아가면 어느 정도는 삶의 질이 유지되지 않을까 하네요.
레드불감자님의 댓글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일을 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조기 은퇴를 고려하신다면, 스스로에게 (경제적) 준비가 되었는지 체크를 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결심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잘 지내는 성향이시고, 혹시 시간을 같이 보낼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거의 고민의 막마지에 와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일을 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조기 은퇴를 고려하신다면, 스스로에게 (경제적) 준비가 되었는지 체크를 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결심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잘 지내는 성향이시고, 혹시 시간을 같이 보낼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거의 고민의 막마지에 와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날고싶은아재님의 댓글
저는 작년(2023년)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2025년) 봄에 자발적 은퇴를 하리라고
가족들에게 일방적 통보를 했었더랬습니다.
큰애는 이미 대학생이고 내년에는 작은애까지 대학생이 되니 더 맘이 편할거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년말에 생각지도(?) 않은 승진을 했었습니다.
후배들이 말하길
승진했는데 1년만에 그만두면 저 조직은 승진시켜 줬는데도 일찍 그만둔다며
더 이상 승진 안시켜줄거라는 협박에 ...
2027년 봄에 은퇴하는 걸로 맘을 바꿨습니다.
(물론 2027년 까지 회사를 다닐수 있을지는... 쿨럭... )
회사 입사할 때만 하더라도 정년이 55세였죠.
그래서 제 꿈도 55세까지만 딱 회사를 다니고 은퇴하자~~ 가 제 목표가 되었었죠.
이제 그 나이즈음 되니 55세 언저리가 참으로 적당한거 같습니다.
사내 인간관계를 포함한 각종 스트레스가 몇십년동안 저를 괴롭혔고
육체적으로도 안좋아지고 정신적 피폐는 이루 말할수 없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보다 충분한 고민을 하셨을 테고
주위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으셨을 테니
이제 결정은 스스로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저도 2027년에 은퇴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에게 일방적 통보를 했었더랬습니다.
큰애는 이미 대학생이고 내년에는 작은애까지 대학생이 되니 더 맘이 편할거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 년말에 생각지도(?) 않은 승진을 했었습니다.
후배들이 말하길
승진했는데 1년만에 그만두면 저 조직은 승진시켜 줬는데도 일찍 그만둔다며
더 이상 승진 안시켜줄거라는 협박에 ...
2027년 봄에 은퇴하는 걸로 맘을 바꿨습니다.
(물론 2027년 까지 회사를 다닐수 있을지는... 쿨럭... )
회사 입사할 때만 하더라도 정년이 55세였죠.
그래서 제 꿈도 55세까지만 딱 회사를 다니고 은퇴하자~~ 가 제 목표가 되었었죠.
이제 그 나이즈음 되니 55세 언저리가 참으로 적당한거 같습니다.
사내 인간관계를 포함한 각종 스트레스가 몇십년동안 저를 괴롭혔고
육체적으로도 안좋아지고 정신적 피폐는 이루 말할수 없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보다 충분한 고민을 하셨을 테고
주위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으셨을 테니
이제 결정은 스스로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저도 2027년에 은퇴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goldlabel님의 댓글
저도 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은퇴 이후에는 배당주 세팅 해놓은 걸로 먹고살 계획입니다.
그런데 제 계획을 부모님은 정말 싫어 하시고ㅋ 친구들도 놀면 뭐할거냐고 합니다.
빈둥되는 백수 건달 잘할 자신이 있는데... -_-...
은퇴 이후에는 배당주 세팅 해놓은 걸로 먹고살 계획입니다.
그런데 제 계획을 부모님은 정말 싫어 하시고ㅋ 친구들도 놀면 뭐할거냐고 합니다.
빈둥되는 백수 건달 잘할 자신이 있는데... -_-...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모은돈으로 아껴 생활하기 충분하다면
좀 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겠다고 돈버는데 매몰되어서
내 몸 망가지고 나면...후회만 남을거 같네요
좀 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겠다고 돈버는데 매몰되어서
내 몸 망가지고 나면...후회만 남을거 같네요
넘실이님의 댓글
딱히 머 있는거는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