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만 5번 해보고 알게 된 실거주 최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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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구장
농구장 바로 옆 3층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침7시부터
새벽2시에도 농구를 했어요.
이용시간의 제한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입주민이 아니에요.
근처사는 학생들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술먹고 새벽에
농구장에서 소리지르며
농구하고 공차는 젊은이들도
자주 출몰했습니다.
1년 동안 밤 9시만 되면
경비실에 전화해서
농구장 이용제한 시켜달라고 하는게
저희의 일상이었습니다.
좋은 매물 근처에 농구장이 있다?
그냥 쳐다보지도 마세요.
(놀이터 및 모든 체육시설 포함)
2. 입구
로얄동이라고 해서
입구 바로 옆 8층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입구 옆은 두가지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지하주차장 출차주의 사이렌소리
먼놈의 차들이 그렇게 많이 왔다갔다 하는지...
밤에도 새벽에도
사이렌 소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름에도 저희는 사이렌소리때문에
창문을 닫고 살아야했습니다.
둘째, 배달 오토바이 소음
단지로 배달 오더 받은 모든 오토바이들은
저희 집을 지나쳐 갔습니다.
특히 11시부터 1시 사이에
야식들을 그렇게 많이 시켜드시던군요.
배달오토바이 전부 다 전기모터로
바꾸는 법안을 제출해야합니다...
3. 층간소음(핵심)
예절교육을 못 받고 자라신 분들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내 집에서 왜 눈치를 보냐."
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들 윗층 이웃분들이
아래층 이웃분들에게
얼마나 배려해주고 있는지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아파트에서 슬리퍼 착용은 법적으로 강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랫층에서 뛰어도
그 소음과 진동이
마치 윗층에서 뛴것과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1년동안 윗층에 민원을 넣다가
혹시나 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봤는데
저녁 9시부터 애둘이서
아주 신나게 뛰어다니더라구요.
제가 3층이었는데
아래층은 필로티 2층이라
그 소음이
위로 전달 안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이사가기 전에 그걸 발견하고
경비실에 연락드렸더니
경비아저씨를 통해서
저희에게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꼭 계약 하기전에
해당 동호수 위아래층 임장 해보세요.
(21시에서 23시 사이가 중요)
2편에서 이어쓰겠습니다...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14층에서 살고 있는데 바로 밑에 있는 고기집 고기 굽는 냄새가 저녁에 슬슬 올라옵니다.. 대학 근처인데.. 축제 기간 되면 술먹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놈들도 종종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앞이 막혀 있는게 아니라 공간이 뻥 뚫려있다면.. 소리가 조금 작을 지언정 소음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고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애들 가끔 소리지르는거야 상관없는데
일부러 혼자 소리지르는 애가 있어서 괴로웠습니다
세노이님의 댓글의 댓글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근데 나머지는 샷시가 좋으면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저희 집도 대로변을 바로 앞에 두고 있고, 이유는 모르지만 구급차가 굉장히 자주 지나 다니는데
여름에 문열어 놓을 때랑, 베란다 문 다 닫을때랑 차이가 엄청 큽니다.
하루에 20대씩 오가는 구급차 소리가 샷시를 다 닫으면 하루종일 한 대의 구급차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거든요.
근데 옆집 현관문 닫는 소리는(옆집이 아닐수도 이겠다 싶은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방법이 없긴 하드라구요. ㄷㄷ
kimpy님의 댓글
윗집은 실내용 슬리퍼는 신고 있지 않으며, 평일은 주로 밤 9시 이후 쿵쿵이, 주말엔 대중없이 쿵쿵이 시전중입니다. 아직까지는 버틸만하여 굳이 관리실에 연락하진 않았지만 딱 지금까지가 마지노선인듯하네요. 조금 더 심해지면 연락해보려고 합니다. 실내화만 신고다녀도 충분히 줄어들수 있는 쿵쿵인데 아예 그럴 생각 조차 없는듯 하네요.
인사이트B님의 댓글
일요일 이른 아침마다 절구를 쳐대던 윗집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였던게 기억 나네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의 댓글
20년째 2층 입구 옆에서 살고 있지만,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
reindeer님의 댓글
은빛유성님의 댓글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그 인간들 쫓아내는데 3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추가하면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면 힘들어요. 구축이라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는데 애들이 밤 10시까지 돌고래 소리 내는데 환장하겠더군요. 저희도 애 키웠으니 이해를 하려고 해도 밤 10시까지 소리를 빼액 지르는데 진짜...
그래서 저도 집 고르는데 주변 가까이에 교회 없을 것, 바로 옆에 운동경기 코트 없을 것, 놀이터 없을 것, 도로변은 절대 피할 것 등등 이렇게 기준이 생겼습니다.
degi님의 댓글
일단 지나가는 차량 소음이랑 아파트 문주조명 건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입출차 사이렌은 예상을 못했네요...
여지껏 사이렌 있는 곳에 안살아봐서리... ㅠ.ㅠ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indigostory님의 댓글
테니스를 치더라구요.... 제사 좀 지냅시다 라고 항의했더니
"언제까지요?" 라고 묻는 말에 최소 오전에는 하지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밤낮으로 전화하고 항의하고
갈수록 식구들의 목소리는 높아져 가고............... 정말 사건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로 테니스는 티비로도 안봅니다.
결국 이사했습니다. 일반적인 삶을 살고 싶으시면 꼬옥 체육시설에서는 멀어져야 됩니다.
잎과줄기님의 댓글
bigegg님의 댓글
예를 들면..층간소음 샷시의 방음력들이요.
제가사는 아파트는 샷시만 닫으면 아무소음 안들립니다. 밖에서 난리를 쳐도요.
그럼 창문을 열었을때 기준으로 소음이 들리면 어떻하냐? 이건 정말 답이 없죠.. 누군가는 아무소음 없어야 한다(단독가도 해결안되죠..) 누군가는 싫으면 창 닫아라(환기도 못하고 살라는 말인가..)
제 기준으로는 슬리퍼 의무는 반대입니다. 슬리퍼로도 소음이 나면 또 뭘해야할까요.
인터루드님의 댓글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최대한 한적한게 좋더라구요
훈제계란님의 댓글
한겨울 영하 10도 구간 제외하고는
늘 나와서 돌고래 괴성 지르는 아이가 있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