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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선봤는데 까인 당황스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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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203.♡.128.142
2024.11.25 14:11
1,458
1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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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소개팅을 했습니다다. 이젠 나이가 많으니 선이죠..

실은 작년 부터 꼬시던 결정사가 있었는데 좀 바빠서 거절하다 이번에 마음주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다보니 허전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근데 막상 하려니 잘모르겠기도 하고 좀 시큰둥습니다.

어제 감기기운이 있어 몸도 안좋고 일할것도 많아서 대충 커피만 마시다 가자 싶었지만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나갔고

만난분은 인상이 좋으신 분이었고 선하고 결이 좀 비슷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내친김에 식사도 하고 얘기도 꽤 많이했는데..

주말은 고향에 내려가셔야 한다고 하고 저도 일할게 있어 다음주는 좀 바빠서 연락하자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 연락온건 너무 워커 홀릭같아서 안될거 같다는거에요


띠용


나이 마흔되서 집있고 빚없고 자산있고 차있을려면..

얼마나 뭐빠지게 일해야 되는지 아나..

내 사업하는건 진짜 매번이 마지막처럼 일해야하고 거래처에게 거절은

곧 매출하락과 다음의 일거리를 보장못하는 말이기도 한데..뭐 좀 황당하긴했지만..인연이란 그런거겠죠

오늘도 일이나 하고 고양이에게 위로 받는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댓글 19 / 1 페이지
no_profile Masticore (122.♡.247.232)
11.25 14:12
성별을 떠나서 경제적 금전적 현실감각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죠...
루네트 (175.♡.133.110)
11.25 14:12
그런 사유로 거절할 정도면 멘탈이 의심스러우니 만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결혼해서 내내 시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DevChoi84 (211.♡.96.205)
11.25 14:13
애초에 인연이 아닌걸로 보이네요. 더 좋은 분 만나게 되실겁니다
밝은계절 (117.♡.21.237)
11.25 14:13
위로 드립니다.
세상이 여전히 만만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귀차니스트 (125.♡.74.84)
11.25 14:14
인연이란게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풍월량도 결혼했잖아요.
저도 평생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만 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중딩아들이 하나 있더라구요.
곧 좋은 인연이 나타나실겁니다.
Typhoon7 (118.♡.6.185)
11.25 14:15
"얼마나 뭐빠지게 일해야 되는지"
... 그렇게 일할 필요가 없는 부잣집에 가고 싶단 뜻일지도 모르죠. 아니면,
"저도 일할게 있어 다음주는 좀 바빠서"란게 우회적 퇴짜 놓는 것이라 여겨 자기도 맞장구(?) 쳤다거나요.

전자라면...
no_profile myrandy (59.♡.10.68)
11.25 14:15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데굴대굴 (61.♡.157.1)
11.25 14:16
??? : 삐빅. 자랑글이라고 인식되었습니다. 집, 차, 빚없..

아흑.... 부럽습니다. 인연 그거 까이꺼 쫌 돌아댕기다보면 금방 생기더라구요.
건더기 (112.♡.35.146)
11.25 14:17
결정사는 그냥
마음에 안든다.
안끌린다.
그러면 될 것을...

거절 매너가 아주 똥이네요.... ㅠㅠ
no_profile 이두박근 (121.♡.61.83)
11.25 14:27
@건더기님에게 답글 결정사는 양측에 서로 확실한 얘길 듣길 원합니다. 그래야 양측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해주고
다음 만남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거죠. 워커홀릭처럼 보인다면
자산모으느라 바쁘게 산다. 워커홀릭처럼 보일수 있지만 그외 다른 성품과 인물은 나쁘지 않다 등으로
다음 상대여성에게 어필 할 수 있겠죠. 애초에 그런 부분을 용납 할 수 없는 여자를 미리 거르는거라서
정확한 피드백을 양측에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눈팅이취미 (182.♡.218.38)
11.25 14:18
걍 인연이 아닌가보네요.. ㄷㄷ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11.25 14:19
돈은 많이 벌면서 워커홀릭은 아니고, 육아와 가사 많이 도와주면서 아내 밖에 모르는 바보천치는 존재하지 않죠.
kissing (121.♡.79.213)
11.25 14:27
보통 외도하는 케이스가 남자가 일에 빠진 경우가 많죠. 상대분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신가 봅니다.
Youtube (125.♡.17.236)
11.25 14:29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사랑해주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인연은 찾아올거에요~
폭풍의눈 (121.♡.178.225)
11.25 14:43
자수성가 보다는 금수저 내지 은수저를 원하나 보네요. 근데 그런분들은 일찍 결혼했죠. 그럼 그 급에  아직 결혼 안하신 분들은 ….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11.25 14:49
걍 인연이 아니신겁니다.
선을 보자면 별별 꼬투리로 차고 차이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그러니까 별 일은 아닙니다. 사실 첫인상에 뭐가 판단되겠어요.
케이건 (168.♡.154.40)
11.25 14:52
워커홀릭으로 돈 많이 버는 사람보다 적당히 벌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나 보네요..
뭐 사실 그게 이유가 아닐수도 있어요.
남자들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죠.. 상대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잖아요
다른 핑계를 대죠. 서로 잘 안 맞는거 같다던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죠..
근데 왜 여성이 대는 거절의 핑계는 그대로 믿는걸까요?
제 생각엔 워커홀릭 같아서 거절한거 같진 않아요. 그냥 님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에요.
그게 외모든 나이든 성격이든..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해요.
no_profile paranslow (123.♡.212.130)
11.25 14:59
거절의 이유를 그대로 안들으셔도 될듯요. 그런 좀 어이없는 이유를 대는 경우 다른 이유가 있어서 돌려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heavyrain3637 (221.♡.166.119)
11.25 23:52
제가 아는 분은 비슷한 상황에서 본인이 왜 맘에 안드는지 상대방에게 따지다가 결국 나중에 그 분이랑 결혼하셨습니다....^^ 새로운 인연이 분명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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