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세상에선 누가 의로운 사람인가를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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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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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힘있는 사람들한테 탄압받고 핍박받는 사람인가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양극단에서 지목소리만 내면서 빽빽 소리지르는 사람들(일베,TERF)은 정작 생명의 위협은 안 받습니다.
진정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는 건 조금이라도 더 상식적이고 정의롭고 화목한 사회를 꿈꾸는 자들이죠.
단순히 여성 여성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주노동자,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랑 연대하고 또한 자신의 위치는 유복함에도 그 아비투스를 내려놓고 소수자 인권에 폭넓게 관심을 갖는 앨라이들이 가장 많은 탄압을 받고 온갖 견제를 받습니다.
아마 과거 미국 흑인 민권 운동 때도, 약간 흑인 우월주의적 색채가 있었던 말콤X보다 흑인뿐만 아니라 의식 있고 상식적인 백인들과도 연대한 마틴 루터 킹이 더 많은 협박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인종 화합주의자가 아닌 흑인 우월주의자들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KKK단과 의외로 밀월 관계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권력자들의 보이지 않는 손은 '갈등의 고리를 끊고 연대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박애주의자'들에게 항상 가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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