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만 5번 해보고 알게 된 실거주 최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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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irkim 118.♡.74.98
작성일 2024.11.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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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구장
농구장 바로 옆 3층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침7시부터
새벽2시에도 농구를 했어요.


이용시간의 제한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입주민이 아니에요.


근처사는 학생들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술먹고 새벽에
농구장에서 소리지르며


농구하고 공차는 젊은이들도
자주 출몰했습니다.


1년 동안 밤 9시만 되면
경비실에 전화해서


농구장 이용제한 시켜달라고 하는게
저희의 일상이었습니다.


좋은 매물 근처에 농구장이 있다?
그냥 쳐다보지도 마세요.
(놀이터 및 모든 체육시설 포함)


2. 입구
로얄동이라고 해서
입구 바로 옆 8층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입구 옆은 두가지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지하주차장 출차주의 사이렌소리
먼놈의 차들이 그렇게 많이 왔다갔다 하는지...


밤에도 새벽에도
사이렌 소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름에도 저희는 사이렌소리때문에
창문을 닫고 살아야했습니다.




둘째, 배달 오토바이 소음
단지로 배달 오더 받은 모든 오토바이들은
저희 집을 지나쳐 갔습니다.


특히 11시부터 1시 사이에
야식들을 그렇게 많이 시켜드시던군요.


배달오토바이 전부 다 전기모터로
바꾸는 법안을 제출해야합니다...


3. 층간소음(핵심)
예절교육을 못 받고 자라신 분들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내 집에서 왜 눈치를 보냐."
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들 윗층 이웃분들이
아래층 이웃분들에게


얼마나 배려해주고 있는지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아파트에서 슬리퍼 착용은 법적으로 강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랫층에서 뛰어도
그 소음과 진동이


마치 윗층에서 뛴것과 같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1년동안 윗층에 민원을 넣다가
혹시나 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봤는데


저녁 9시부터 애둘이서
아주 신나게 뛰어다니더라구요.


제가 3층이었는데
아래층은 필로티 2층이라


그 소음이
위로 전달 안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이사가기 전에 그걸 발견하고
경비실에 연락드렸더니


경비아저씨를 통해서
저희에게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꼭 계약 하기전에
해당 동호수 위아래층 임장 해보세요.
(21시에서 23시 사이가 중요)


2편에서 이어쓰겠습니다...



댓글 27 / 1 페이지

훈제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11.25 09:34
저는 탁 트인 어린이놀이터 바로 앞 우거진 녹음뷰 빌라...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한겨울 영하 10도 구간 제외하고는
늘 나와서 돌고래 괴성 지르는 아이가 있었죠 ㅠㅠ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02.237)
작성일 11.25 09:37
30층 이상의 고층에서도 지상소음이 클까요?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40)
작성일 11.25 09:44
@finalsky님에게 답글 30층 이상에서 살아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14층에서 살고 있는데 바로 밑에 있는 고기집 고기 굽는 냄새가 저녁에 슬슬 올라옵니다.. 대학 근처인데.. 축제 기간 되면 술먹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놈들도 종종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앞이 막혀 있는게 아니라 공간이 뻥 뚫려있다면.. 소리가 조금 작을 지언정 소음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고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물개 (211.♡.136.156)
작성일 11.25 09:46
@finalsky님에게 답글 구 32 현 23층인데 놀이터 애들 초음파는 거리에 상관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애들 가끔 소리지르는거야 상관없는데
일부러 혼자 소리지르는 애가 있어서 괴로웠습니다

세노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세노이 (106.♡.67.26)
작성일 11.25 14:59
@finalsky님에게 답글 26층 거주중인데요..근처에 큰 도로가 있으면 밤에 제법 올라옵니다. 배기량 큰 오토바이 소리, 스포츠카 소리 등등 가까운 거리의 소음은 별로 없으나 100미터 이상 떨어진 도로의 소음이 큽니다.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강동구생물 (222.♡.201.132)
작성일 11.25 09:38
층간 소음은 정말 답이 없겠네요 ㄷㄷ
근데 나머지는 샷시가 좋으면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저희 집도 대로변을 바로 앞에 두고 있고, 이유는 모르지만 구급차가 굉장히 자주 지나 다니는데
여름에 문열어 놓을 때랑, 베란다 문 다 닫을때랑 차이가 엄청 큽니다.
하루에 20대씩 오가는 구급차 소리가 샷시를 다 닫으면 하루종일 한 대의 구급차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거든요.

근데 옆집 현관문 닫는 소리는(옆집이 아닐수도 이겠다 싶은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방법이 없긴 하드라구요. ㄷㄷ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195.216)
작성일 11.25 09:38
그래서 단독..으로 가나봐요.

kimpy님의 댓글

작성자 kimpy (203.♡.212.27)
작성일 11.25 09:42
저도 9월에 이사했고 현재 2달 넘게 살고 있는중입니다. 윗집에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윗집은 실내용 슬리퍼는 신고 있지 않으며, 평일은 주로 밤 9시 이후 쿵쿵이, 주말엔 대중없이 쿵쿵이 시전중입니다. 아직까지는 버틸만하여 굳이 관리실에 연락하진 않았지만 딱 지금까지가 마지노선인듯하네요. 조금 더 심해지면 연락해보려고 합니다. 실내화만 신고다녀도 충분히 줄어들수 있는 쿵쿵인데 아예 그럴 생각 조차 없는듯 하네요.

인사이트B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사이트B (210.♡.54.157)
작성일 11.25 09:48
일정한 패턴(시계소리처럼..)으로 들리는 소음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마다 절구를 쳐대던 윗집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였던게 기억 나네요.

ABCxBB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BCxBBD (211.♡.71.108)
작성일 11.25 09:50
이거 펌글인가요?? 방금 다른데서 봤는데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네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19.♡.108.180)
작성일 11.25 11:00
@ABCxBBD님에게 답글 이 분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기고 링크 걸고는 댓글/피드백 하나 없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 글에는 블로그 링크는 없네요.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11.25 09:53
2번은 전혀 공감안가네요.
20년째 2층 입구 옆에서 살고 있지만,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

reindeer님의 댓글

작성자 reindeer (112.♡.214.193)
작성일 11.25 09:53
발망치, 문꽝 등의 층간소음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집이 꼭대기층이었어요. 소음 자체는 참고 살 만한데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소음인데도 그 정도라 저희가 너무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살금살금 다니고 오디오 소리도 키울 수가 없고. 결국 집 지어서 주택으로 이사 왔습니다.

은빛유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은빛유성 (211.♡.60.18)
작성일 11.25 09:56
5층 아파트 5층에 사는데 위에서 고양이 뛰어노는듯한 소리가 들리는거 같던데..그게 옥상이 아니라..아랫집 고양이 일수도 있군요..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11.25 10:11
1번 진짜...ㅋㅋㅋ  저희 집은 바로 옆에 공원이 있었는데 여기 배드민턴이나 그런 거 할 수 있는 간단한 코트(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가 있었는데요.  저희 집하고 직선으로 20m 거리에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족구 동호회가 오더군요.  진짜 토요일, 일요일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공 차는 소리에 골 들어가면 괴성을 지르는데;;;;;; 
그 인간들 쫓아내는데 3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추가하면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면 힘들어요.  구축이라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는데 애들이 밤 10시까지 돌고래 소리 내는데 환장하겠더군요.  저희도 애 키웠으니 이해를 하려고 해도 밤 10시까지 소리를 빼액 지르는데 진짜... 

그래서 저도 집 고르는데 주변 가까이에 교회 없을 것, 바로 옆에 운동경기 코트 없을 것, 놀이터 없을 것, 도로변은 절대 피할 것 등등 이렇게 기준이 생겼습니다.

Rhen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henium (203.♡.241.21)
작성일 11.25 10:21
출차 사이렌 소리는 생각도 못 했네요.

Bursar님의 댓글

작성자 Bursar (223.♡.188.68)
작성일 11.25 10:30
배달과 택배는 왜 시동을 안끄는지 모르겠네요.

deg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gi (198.♡.109.45)
작성일 11.25 10:35
2년뒤에 이사갈 집이 주출입구 회차로 에 붙어있는 4층인데 어찌될런지 걱정은 됩니다.
일단 지나가는 차량 소음이랑 아파트 문주조명 건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입출차 사이렌은 예상을 못했네요...
여지껏 사이렌 있는 곳에 안살아봐서리... ㅠ.ㅠ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11.25 10:52
다 아파트네요. 아파트는 안살아봐서.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11.25 11:51
@루네트님에게 답글 관리라는 측면 빼면 최악의 주거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관리문제도 가끔은 다른 집과 얽힐 경우 해결이 주택보다 해결이 더 어려울 수도 있고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11.25 14:14
공동이 아닌 단독으로 가셔야 하겠네요.

indigostor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indigostory (61.♡.177.32)
작성일 11.25 14:18
1번은 테니스장 을 바라보는 동의 4층에 살았는데.... 명절에 제사지내려고 하는데,
테니스를 치더라구요....  제사 좀 지냅시다 라고 항의했더니
"언제까지요?" 라고 묻는 말에 최소 오전에는 하지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밤낮으로 전화하고 항의하고
갈수록 식구들의 목소리는 높아져 가고............... 정말 사건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로 테니스는 티비로도 안봅니다.

결국 이사했습니다. 일반적인 삶을 살고 싶으시면 꼬옥 체육시설에서는 멀어져야 됩니다.

잎과줄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잎과줄기 (118.♡.7.226)
작성일 11.25 14:24
울 아파트는 농구장을 펜스 두르고,  열쇠 채우고 관리합니다. 저녁 8시인가 9시부터 경비아저씨들이 자물쇠 잠가버립니다.

bigegg님의 댓글

작성자 bigegg (211.♡.199.243)
작성일 11.25 14:27
아파트도 아파트마다 환경이 달라서
예를 들면..층간소음 샷시의 방음력들이요.

제가사는 아파트는 샷시만 닫으면 아무소음 안들립니다. 밖에서 난리를 쳐도요.

그럼 창문을 열었을때 기준으로 소음이 들리면 어떻하냐? 이건 정말 답이 없죠.. 누군가는 아무소음 없어야 한다(단독가도 해결안되죠..) 누군가는 싫으면 창 닫아라(환기도 못하고 살라는 말인가..)

제 기준으로는 슬리퍼 의무는 반대입니다. 슬리퍼로도 소음이 나면 또 뭘해야할까요.

인터루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터루드 (106.♡.64.52)
작성일 11.25 14:35
살아보니 알겠더라구요 모든 분야에 인간이 문제라는걸요 ㅋㅋㅋ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최대한 한적한게 좋더라구요

길버트님의 댓글

작성자 길버트 (121.♡.13.235)
작성일 11.25 15:50
꼭대기층 삽니다. 냉난방비 많이 나오는 거는 그렇다쳐도 담배 냄새, 심한 음식 냄새가 힘들어요. 특히 밑에 층 배란다에서 일주일간 생선 말렸을 때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도르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르곤 (211.♡.254.131)
작성일 11.25 22:30
@길버트님에게 답글 ㅋㅋㅋ 그건  뭐라고 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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