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파트 관리소는 평화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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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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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경리직원분이 업무상 은행을 가셔서 시설 직원인 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전화를 하셔서 관리비 때문에 전화했다고 하셔서 죄송하지만 경리 직원분이 업무상 자리 비우셔서 조금 뒤에 다시 연락달라고 했더니
아니 관리비가 원래 22일이면 나오는데 오늘이 26일인데 아직도 안나온게 말이 되냐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관리비 고지서 말씀하시는 거세요? 라고 여쭤보니 그게 맞다고 하셨고
전 당연히 관리비쪽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담당자분 오시면 제가 확인해보겠다고 하니 확인은 무슨 확인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해!! 라면서 전화가 끊어지더군요.
직원분이 오셔서 여쭤보니 이번에 대표 회의가 미뤄지면서 못나갔고 어제 대표회의가 끝나고 결제가 되서 고지서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늦어지는 건 무슨 이유가 됐건 저희 잘못이라고 쳐도 이유도 안묻고 안듣고 아시는 직원 분도 안계시는데 무작정 화만 내시고 끊으시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민원 전화 받다보면 가끔 아니 꽤 자주 민원 해결 자체보다 화가 난걸 풀려고 전화했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 특징중 하나가 전화를 안끊어주십니다.
저희가 바로 확인하고 조치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려도 했던 말 처음부터 다시 하고 다시 하고 그러십니다. 다른때야 그렇다 치지만 밥먹는 중이나 민원 대응하고 있을때나 작업중일때 그러시면 정말 지치더군요.
안그래도 오늘 내일 날씨랑 온도 변화가 좀 있는 거 같아서 소방 오작동이나 문제 생길까 걱정인데 남은시간 별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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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피그덕님에게 답글
결국 본인들 사는데 필요한 일들을 해주는 분들인데 왜들 그러는지 진짜 같은 입주민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냥 관리사무실에 전화만 했다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도 많고 경비에게 화내는 사람도 많고..후
그냥 관리사무실에 전화만 했다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도 많고 경비에게 화내는 사람도 많고..후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DevChoi84님에게 답글
대단지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긴 합니다. 세대 규모가 2배 늘면 이상한 분들은 한 5배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피그덕님의 댓글
도돌이표는 많은 민원중에 한 유형이죠 ㅋㅋㅋ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사전 설명을 해야하는데 뭐 이사와서 부터 이랬는데
근데 중간에 말을 끊으면 다시 시작합니다.. ㅋㅋㅋ
자기 말을 조리있게 하는것도 지능이고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욕박는건 하수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사전 설명을 해야하는데 뭐 이사와서 부터 이랬는데
근데 중간에 말을 끊으면 다시 시작합니다.. ㅋㅋㅋ
자기 말을 조리있게 하는것도 지능이고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욕박는건 하수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피그덕님에게 답글
ㅎㅎㅎ하긴 그렇긴 하죠. 악성 민원인 분들에서도 최상급이신 분들은 다짜고짜 욕박는 분들은 거의 안계시죠.
하수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불쾌감이 많이 옅어지긴 하네요. 사람이 생각이란게 참 중요합니다.
하수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불쾌감이 많이 옅어지긴 하네요. 사람이 생각이란게 참 중요합니다.
피그덕님의 댓글의 댓글
@피그덕님에게 답글
욕하면 그냥 수화기 저 멀리 떨어뜨려놓으시고 잠잠해지면 네네 대답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규정이 어떻고 따지고 드는게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할말없을때 욕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ㅋㅋ 속으로 이거 ㅂㅅ이네 하시면 좀 낫습니다.
오히려 규정이 어떻고 따지고 드는게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할말없을때 욕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ㅋㅋ 속으로 이거 ㅂㅅ이네 하시면 좀 낫습니다.
baboda님의 댓글
보통은 머리 속이 정리되지 않아서 그럽니다.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니 말도 버벅거리고 되풀이하고 마무리하지 못하죠.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니 말도 버벅거리고 되풀이하고 마무리하지 못하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baboda님에게 답글
그런 분들 대하다 보면 머리보단 감정이 앞서 있다는 느낌이 딱 들긴 합니다.
money님의 댓글
저도 아파트관리쪽 종사합니다. 수목소독 화요일에 했다고 욕먹었습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안하고....ㅠ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money님에게 답글
정말 고생하십니다. 수목 소독 같은 것도 예민하신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도 진짜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시는 분들 꽤 있으십니다.
DannyPark님의 댓글의 댓글
@money님에게 답글
화요일에는 그럼 불(?)로 소독해 드려야 겠네요. 화르륵~
스패무스님의 댓글
10년 넘게 살면서 아파트 관리 사무소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거긴 살면서 가거나 전화 할일이 전화 없던데요??
거긴 살면서 가거나 전화 할일이 전화 없던데요??
money님의 댓글의 댓글
@스패무스님에게 답글
정상입니다.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이사들어갈때 나올때 두번만 가시면 됩니다.
칼쓰뎅님의 댓글
관리소에 인력부족도 한몫 하지않나 싶어요.
사람이 적으니.. 뭔가 제대로 시스템이 있지도않고요. 그냥 주먹구구식이죠.
처리해달라고 말해놨는데 다른분께 '이거 왜 준비가 안되어있나요?' 하면 금시초문이라고;;;
두세번씩 확인해야 제대로 진행되는게 많더라구요...ㅠ
사람이 적으니.. 뭔가 제대로 시스템이 있지도않고요. 그냥 주먹구구식이죠.
처리해달라고 말해놨는데 다른분께 '이거 왜 준비가 안되어있나요?' 하면 금시초문이라고;;;
두세번씩 확인해야 제대로 진행되는게 많더라구요...ㅠ
제러스님의 댓글
저눈 몇년 전에 관리실에서 하대받아봤었네요… 허헛… 지금 생각해도 열받아요… 저는 모두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갑질은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DevChoi84님의 댓글
관리사무실 사람들을 하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