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미반환으로 내용 증명을 다 보내봅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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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모처에 카페코너를 열고 감자탕의 강릉시내 배달 전초기지로 준비했던 곳이 있습니다.
여러사정으로 그곳에서 나오게 되었고, 저는 약속한 퇴거일이 되어 짐을빼고 나왔지만 건물주가 기분이 나쁘다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계좌번호 보내드렸더니 잠시후 통화하고 이체드리겠다고 하시더니 전화로 갑자기 월세는 후불이었으니 한달치를 빼고 주겠답니다. 후불이 아닌 선불이라고 했더니만 언성이 높아지며 험한말을 하셨어요.
계약서 특약부분 캡쳐해서 'XX일에 선불 이체 한다' 부분 보여드렸더니 자기는 그런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이전에 카톡으로 계약서 초안 보내드리고 상호간 내용확인후 보증금 입금했던 부분 확인시켜드리니 계약기간 안채우고 나갈거면 계약서는 왜썼냐고 합니다.
건물주측 약속 불이행으로 제가 9월에 퇴거 통보를 하면서 그쪽도 준비기일이 필요하니 10월에 퇴거해드릴수도 있다고 했을때 건물주가 어려운 자금사정 이야기 하면서 추가로 11월까지 한 달만 더 있어달라고 사정해서 그렇게 합의를 봤는데 뭐던 자기 맘대로 내뱉습니다.
이렇게 불과 서너시간만에 말바꾸기가 우사인 볼트급입니다. 허허허...
쏟아지는 건물주의 욕문자에 24:00까지 이체 안해주면 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겠다는 통고만 2회 했는데 역시나 다음날 까지 입금이나 일체의 연락이 없습니다.
사실 나오게 된 원인도 계약후 더운 여름에 모든 출입문을 개방하고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서 식음료 취급하는 곳에서 파리, 모기, 산벌레가 창궐하고 기온이 29가 넘어갔었거든요.
손님들은 항의하고 아예 오질 않고 직원은 더위먹어서 조기 퇴근이 수차례.. 건물주에게 몇 번이나 이야기하면서 에어컨좀 틀자고 했는데 별별 험한 소리만 들었습니다.
리셉션이 있는 해당층 에어컨 전기요금을 내가 내겠다고 하고(ㅠㅠ) 출입문 닫고 에어컨을 기동했는데 꼴랑 하루 6~8시간만 틀어주면서 최소한으로 해서 기온은 여전히 27도.. 그나마도 감지덕지 했죠. 골프연습장 손님들과 직원분들이 오히려 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시는 상황.
그런데 갑자기 사전 통고도 없이 20일만에 문열고 에어콘을 끄더라구요. 항의 했더니만 여름 다 갔으니 다시 원복한거라고. 그때가 8월말 이었습니다.
벌레와 싸우고 싸우다가 결국 정상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지 못한점과 출입문&에어컨에 대한 협의의 일방 파기를 근거로 퇴거요청을 하게되었죠. 영업환경 미비&합의파기 등으로 원인제공한 건물주가 그나마도 돈 없다고 사정해서 퇴거일을 배려해줬는데요.
그래서 어제 일단 반환요청과 퇴거일 합의내용 정리해서 내용증명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하아.. 보증금 받아서 제품 패키징 개선과 새로운 포장기계 사려고 했던 계획의 난이도가 급 상승하네요.
다음주 수요일까지 입금하던지 입장 알려달라고 헀는데 아무래도 임차권 등기하면서 고소관련 상담좀 받아야 겠네요.
연말 이벤트 대비해서 가게에도 자금들어갈 일 많은데 급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ㅠㅠ
Rider_man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주변에서는 을따위인 제가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니까 건물주가 그런거라고 달래가면서 돈이나 빨리 받으라는데 오히려 저에게 갑질하는거냐? 협박하는 거냐?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걸 보니 이건은 시간이 걸려도 그냥 절차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해결에 오래 걸릴거라고 생각하고 원기옥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JuneEight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바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한번은 정중하게쓰고, 두번째는 법원 고소장처럼 딱딱하게 써서 보냈었습니다.
다음에 연락와서 만나서 언제까지 주겠다고 합의하고 공증받고 그랬었네요.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바이트님도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ㅠㅠ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괜찮습니다. 저쪽은 그냥 맘에서 놔버려서 절차대로만 진행하면 되겠다..생각하고 있어요.
민탱굴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늘 저랑 이야기할때 자기도 어렵다어렵다 하시는데 자신의 어려움을 이렇게 전가하는건 못참겠네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맞아요. 뭐든 들어올거 생각하면 계획이 틀어지긴 해요. 다행히 조금 더 예비자금 준비해둔게 있어서 세컨플랜으로 변환중입니다. 우리 아가들에게 산타되는 이벤트는 문제 없습니다. ^^
JuneEight님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그까이꺼대충님의 댓글
HDD20MB님의 댓글
저도 회사에서 거래처에 내용 증명 보내다가 이제는 소송 서류 준비해서 변호사한테 보냈네요.
부디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ㅠ
Tylor님의 댓글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캐라트레이스님의 댓글
득과장님의 댓글
그것도 올해같은 여름에? 제 정신인가..
타잔나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