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판결 이후 첫 글...

충격적인 1차 판결 이후 며칠간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마치 ... 지난 대선에서 졌을 때 처럼,

한 일주일간 가슴이 먹먹해서 잠도 못자고

뉴스나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완전히 멀리했어요. 

무엇보다 이번 판결에 이대표가 엄청난 충격을 먹지 않았을까 싶었고

그로 인해 뭔가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온갖 망상 및 쓸데없는 걱정과 더불어 

저 역시 계속해서 잠도 못자고, 잠깐 잠들어도 악몽만 꾸면서 

그렇게 나라잃은 상태로 살다가 

어제 우연히 알고 싶지도 않았던 2번째 재판 소식을 보게된 후 다시 재기했습니다.;;; 

막상 이대표는 제 생각과는 달리 엄청 꿋꿋하고

심지어 자기 보다 더 힘든 사람을 걱정하는 발언을 보고 참...뭐라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네요. 

하아...이 헬조선에서 살아가기엔 전 정말 너무나도 심약해요. ㅠ.ㅠ

+ 그나저나 1차 재판의 형량이 너무 과도하게 높게 나와서

결국은 위험심판제정신청에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과연 저 말 한 마디가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정당 하나가 날아갈 일인가 싶네요. 

+ 사실 1차 판결 이후 정말 충격을 받은 건, 판결 그 자체 보다 

PGR21에서 기쁨에 넘치는 무수한 이재명 저주의 댓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왜 이재명이 윤석열 보다 더 많은 이들의 증오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허탈감이 몰려왔달까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