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기 - 동탄에서 서울 강남으로 무사히 출근 완료

새벽에도 눈이 계속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나왔습니다.

5시30분 ..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오는데

아.. 이건 아닌데..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 눈이 거의 10센티 이상 그대로 쌓여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눈은 펑펑오고 있었구요

저희 아파트 정문쪽으로 나가려면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단지내 도로에 깔려있는 열선도 가동을 안하고 있었는지 

그 언덕을 올라가다가 바퀴가 헛돌고 차는 길을 잃어 헤메고..

잠시 등줄기에 땀이 흘렀습니다.

그대로 후진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10분쯤 고민을 했습니다.

이대로 갈것인가, 아니면 반차를 쓸것인가

그런데 이런 고민의 와중에 같은 단지에 살고 계신 용자들께서

후문쪽(후문쪽은 내리막이고 경사가 좀 덜합니다)으로 속속 나가고 계시고

몇 분 더 고민을 거듭하다가 후문으로 나와서 출발했습니다.

동탄 내에 있는 차로는 제설이 되어 있지는 않았고

다행히 다른 차들이 계속 통행을 하고 있어서 바퀴 부분은 슬러시 정도로 변해 있었구요

동탄 IC 빠져 나와서 경부고속도로 타는데까지 정확히 1시간 걸렸네요.

IC합류 구간에 눈 폭탄을 맞은 나무가 쓰러져서 2개 차선을 막고 있어서 병목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경부 고속도로 사정은 훨씬 좋았구요

양재쪽 넘어오면서는 눈도 거의 안오고, 도로 사정도 매우 좋았습니다.

올림픽도로도 괜찮았구요..

딱 1시간 50분만에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왔네요.

지금 출근중이신 앙님들 모두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