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디자이너 (106.♡.239.58)
2024년 11월 28일 AM 10:38 · 수정됨(15:02)
용인 살아요. 눈이 많이 와서 차는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용인 시청 앞의 큰길이고 광역 버스들의 주요 노선이라서 설마 버스는 오겠지 했는데 버스 안내판에는 폭설로 인해 지연된다는 안내가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버스를 겨우 타기는 했습니다. 이 때가 5시 50분.
버스를 타고 한 5분여 지났을까 버스가 10분째 안가고 깜빡이 켜고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고갯길에서 차들이 퍼져서 넘어가지 못한다고 다른 버스 기사분들과 통화를 계속하는데 그 말을 듣고 경전철을 타기 위해 내리는 승객들을 따라 저도 그냥 내렸죠.
눈길을 해치고 경전철 역에 들어섰는데 많이 지연될 예정이라며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카카오맵을 확인해 보니 앞에 가던 버스들이 신갈 쪽에 모두 모여있고 고속도로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기흥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기다려서 수인분당선을 탔습니다. 이때가 7시 10분
아... 수인분당선을 타면 안됐던 것이었습니다. 지하철인데 설마 늦겠어? 했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어떻게든 탈려고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 안에서는 못들어오게 버티는 사람들이 겹치면서 문이 안닫힙니다. 그걸 매 정거장마다 그걸 반복하고 있었고 결국 지하철이 고장나서 미금역에서 멈춰버립니다.
이때가 7시 40분 -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을 탈려고 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대기 줄이 어마어마했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탔지만 역시나 손하나 까딱할 수 없을 정도로 미어터지는 상황.
마을 버스마저도 두 대를 보내고서야 겨우 탈 수 있었을 정도로 대 환장 파티의 연속입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9시네요. 반차를 내서 문제는 없는데 진이 빠져서 일을 못하겠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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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vChoi84
24.11.28 · 122.♡.57.233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용인사는데 주변 용인사는 직장인들 휴가쓰거나 재택하더라구요 ㅠㅠ -
Kkissing
24.11.28 · 121.♡.79.213
이런 날은 출근 했다는거 자체에 의미를 둬야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ㅠㅜ -
아아드리아
24.11.28 · 218.♡.144.145
아침부터 고생하셨네요
저도 눈길을 헤치고 걸어왔더니 출근하자마자 배고프고 피곤하네요 ㅋㅋ - 바
바이어스
24.11.28 · 183.♡.141.245
어휴. 고생하셨네요. 이렇게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ㅠㅠ -
Ddrzekil
24.11.28 · 222.♡.229.199
수고하셨네요.
우리회사도 용인에서 오시는 분이 두분 있는데..
오늘 그 두분 재택하라고 하셨다네요. -
66미리
24.11.28 · 112.♡.196.186
용인이 고갯길도 많고 땅도 넓어서 눈비 많이 오면 어디든 다 힘든거 같아요
시골 동네 어르신집에 전하해보니 이번주는 아무데도 안나가고 집콕 하실거라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독
독행남아
24.11.28 · 115.♡.31.36
오늘 출근하신 K-직장인들께 엄지 척! 드립니다. -
블블루밍턴
24.11.28 · 1.♡.19.138
용인 살때 서울시내 출퇴근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처인구 아닌 수지구/기흥구 였지만 그때는 신분당선도 없었고, 분당선도 오리역까지는 어떻게든 마을버스로 나갔어야 했거든요. -
CCG디자이너
작성자
24.11.28 · 106.♡.239.58
너냐? 고 문자 보낸 동기는 보시오. 출근하느라 고생한 동기를 위해 아아 한잔 쏘세요. -
달달짝지근
→ CG디자이너
24.11.28 · 125.♡.218.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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