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다 봤는데요, 요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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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ol 처음에 조금 하다가 너무 느려서 일찌감치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챔피언 잘 몰라요.
여튼, 얘네들이 게임의 챔피언인 건 알겠는데, 스토리상 왜 싸우는지 일단 가물가물하네요., 여튼..
우선 바이랑 파우더가 뭔가 도화선에 불을 붙입니다. 붙이 붙은김에 이걸 제이스라는 녀석과 빅토르라는 어둠의 친구가 마법 공학을 더 파야 한다 말아야 한다 갖고 싸우는 것 같긴 합니다. 근데 벤더가 죽고... 파우더는 흑화 해서 광년이가 되는데 이름도 바꿉니다. 징스로. 복수심에 불탄 징스가 의회를 폭파 시키면서 일을 더 키우는데... 그 아수라장 속에서 사랑은 싹트고 엄마 잃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좀 멍청해 보이는 케이트랑 고구마 바이가 사랑짓을 합니다 ...
여차저차 스토리는 그레이스 아나토미급의 캐릭터끼리 엮고 꼬고 붙이고 떯어트리고를 하면서 흘러 흘러, 제이스가 마법공학 핵?에서 늙은이로 나타나면서 부터 (제이스인지 신 캐릭터인지 한참동안 헷갈렸습니다.) 시즌 2의 급박한 전개가 이뤄지는데... 얘가 늑대와 고구마간 부녀지간의 지고지순 한 애정을 갈라놓길래 빌런인줄 알았더니만 참빌런은 알고봤더니 타노스와 빼박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빅...
뭐 이런 저런 스토리는 다 결국 결말 에피소드에서 나는 미래에서 과거를 봤다는 얘기 하나로 모순을 만들어냅니다.
모순은 다 정해진 것이었어! 인 것이죠. 수많은 세계를 봤던 빅토르는 제이스 너 밖에 없다는 얘기와 함께 앞선 얘기들을 운명으로 묶어놓습니다. 심지어 딴 세계에 갔다온 에코라는 녀석도 그렇죠. 앞선 얘기들은 결국 마지막 에피소드를 위한 양념일 뿐, 결국 마지막 2~3개 에피소드만 소화하면 전체 스토리를 다 소화하게 되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만 빼면 뭐 나쁜건 없습니다. 상당히 스타일리쉬하고요, 스팀스팀하고요.
다만... 마법공학과 그 핵이라는 것을 모르니, 보면서 이게 대체 뭔가...... 싶은 부분이 많이 많이 있습니다.
형광팬님의 댓글
수많은 캐릭터들을 주인공처럼 살려내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완벽하진 않았지만 각 캐릭터들이 한 부분씩은 기억에 남을만한 시퀀스를 남긴것 같습니다.
시즌을 3~4개로 쪼겠다면 훨씬 좋았을 스토리이지만 아무래도 제작비 문제나 진행 스피드감이 떨어졌겠죠?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