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4년 11월 30일 AM 10:43 · 수정됨(15:27)
이거 문자 내용이 딱 보면
'우리들은 할 수 있는 게 업습니다. 그럴 의지도 없습니다. 알아서 살아 남으세요'
이겁니다 ㅎㅎ
오늘 온 문자 내용은
'개인의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세요' 라고 하는데, 이 말이 딱 저 의미처럼 들여서 소름돋습니다.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해서 그 상황을 모르는 경우 생명의 위협과 같은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경우에
이런 문자를 보내는 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예를 들면, 지면에 맨홀 두껑이 열렸다거나 하면
그걸 발견한 사람이, 거기를 아무 인지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과 같이요.
근데, 행정 당국에서 사전에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었거나, 아니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대비행동이나 대처행동을 고의로 또는 태만에 의해 안 했을 경우에
왠지 책임 회피 용으로 이런 식의 문자를 보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마저 들게 만드네요.
나중에 보여주기 식으로 이렇게 안전문자를 수없이 쏟아낸 거를 증거로 들면서
우리는 할 만큼 했다 하면서요.
이태원 참사 이후로 딱 이런 거 같아요. 이태원 참사 때 정말 아무 것도 안 했잖아요 이 정부 행정당국들이요.
인파 과밀에 대한 사전 대비 활동은 연례적으로 하던 안전활동인데 그 마저도 경찰 인력 용산 치안 지킨다고
안 하고
인파가 과밀할 징조가 보일 때조차, 용산 구청장이란 인간은 동네 마실 돌아다니며 전혀 대처를 안 했고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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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ntainer
24.11.30 · 2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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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굴대굴
24.11.30 · 39.♡.28.199
제가 꺼버린 이유도 같습니다. 어쩌라고??? -
별별이
24.11.30 · 59.♡.196.223
할만큼 하고 모자란 부분을 당부하는 말일텐데
그렇게 안 보이는게 현실이죠 -
Wwhocares
24.11.30 · 211.♡.44.117
보면 티가 나죠. 정말로 안전을 위한 건지, 아니면 공무원들 책임 회피용인지... - 돼
돼지사우르스
24.11.30 · 121.♡.227.93
한밤중에 북한 풍선 문자 와서 잠깬거 생각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
Eeject
24.11.30 · 61.♡.239.113
메너리즘+안전불감증+면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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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전문자 발송 빈도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시점이 아마 이태원 참사 이후로 기억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행정기관의 면피용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안전문자를 남발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은 꼴랑 문자 쪼가리 보내는걸 바란게 아닌데 말이죠... 이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참 기괴하고 요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