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찍 출근하니 좋긴 좋더군요

Lv.1 로스로빈슨 (124.♡.249.204)

2024년 12월 1일 PM 02:08 · 수정됨(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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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회사 다니면서 진짜 최초로 7시 반 출근 도장 찍어 봤어요

전날 아침 폭셜 아비규환 때문에 혹시라도 

출근길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출근길 서둘렀는데 

9시 일과시간 시작이니 진짜 아무도 없더라고요


사무실 쨍한 led등불은 항상 별로지만

사람 없는 그 한적함 느낌과 

출근길 돌발변수가 없었다는 안도감과 여유로운

기분이 좋더군요

좀 있다 바닐라 라떼 사와서 자리에 앉아서

그 달큰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그 날 할 일 좀 여유있게 생각해보고

정리하니 그 순간만큼은 

사무실에 있는 기분이 괜찮더라고요


일할 때 만족감 성취감 기쁨 이런 것들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늘상 조바심 내면서 그 가운데 

주변정리라든지 일정리 같은 기초적인 부분에서

꽤 소홀했던 것 같아요

늘 조바심내고 걱정하면서도 

늘 미루다가 시간 촉박해서 정신없는 가운데

일을 해치우고 일 마무리가 늘 아쉽고 말이에요


인간이 원래 위기감을 느끼고 집중하고 움직이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늘상 걱정만 하고 그 걱정 때문에 행동하지 않고 뒤로 미루면서 회피하다가 

일정이 촉박하거나, 위기감을 느꼈을 때 

여유롭게 생각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못 한 채 후다닥 뭐든 처리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모앙 추천 게시판에도 청소나 주변 정리에 관한 글이 올라 왔지만

일 관련된 습관적이고 일상적으로 정리하는 활동이 

머리 속에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느낌을 지워주고 ,

조금씩 정리하면서 시도하게 하면서 ( 가랑비에 옷젖듯이 )

완벽하게 뭘 하려다가 시도조차 못 하게 하며 미루게 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 일관련 그런 주변 정리나 계획을 여유로운 느낌이 드는 아침에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ㅠ 

실제로 주변 상황에 불안해하고, 위기감을 느낄 때 즉시 즉시 행동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집중력도 저하시키고 시야를 좁게 한다고 합니다.

시야란 게 일종의 넓게 보는 집중력이거든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기 때문에 새벽 출근이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좀 시도해보려고요.  


댓글 (3)

  • clien11

    clien11 Lv.1

    24.12.01 · 211.♡.127.212

    하지만 그 날은 하루가 매우 길게 느껴지죠~
  • Dufresne

    Dufresne Lv.1

    24.12.01 · 182.♡.18.145

    그러려면 일찍 자야됩니다 충분한 수면시간만 확보되면 새벽형이 좋긴하죠
  • 꼰대생각

    꼰대생각 Lv.1

    24.12.01 · 220.♡.206.218

    사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
    .
    저도 써먹어야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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