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천사 (125.♡.210.135)
2024년 12월 1일 PM 07:42 · 수정됨(12. 02. 10:16)
댓글창은 "중국에 돈 먹었냐" vs "중국차 배울건 배워야한다" 로 항상 말이 많네요.
BYD등의 한국 진출이나, 르노를 통한 지리의 한국 진출 등등 상황들이 맞물려서,
이런 중국 차 리뷰가 많아진 것은 그냥 우연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정말 중국차가 엄청나게 달라진 건 사실이더군요.
저도 11월 초에 선전에 출장으로 다녀오면서, 요새 전기차 전시된 것들도 궁금하고 해서
현지 직원 도움을 얻어 한 번 타봤습니다. 그리고 많이 놀랐습니다.
2010년 중반엔, 정말 "줘도 안탄다" 의 딱 그 느낌이었는데 (차의 기본이 뭔가 안되어있는 느낌이었죠)
몇 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건지 여러가지 조립, 기계적 특성 등등이 훅 치고 나가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아직은 우리나라 현대/기아가 전반적으로 차량 기본기와 조립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갑자기 외계인이라도 잡았는지 어쩌가 이렇게 된 건지 놀랐습니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의 취향도 다양하지만, 에전부터 디스플레이나 이런 쪽에는 엄청난 선호를 보이던지라
일단 뭔 차를 봐도 큰 디스플레이에는 아낌이 없네요.
그리고 차를 보는 시선이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기존 전통적인 차량 제조사들이 "운전" 에 초점을 맞추는 세팅이라면,
중국 사람들이 보는 차의 의미는 "개인 공간" 에 많이 의미를 두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큰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능은 늘 신기한게 많습니다.
그리고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AI나 자율주행 관련은 우리나라 차량보다 꽤 낫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실제로 보지는 못했으나, 주변 물체 (사람, 오토바이, 차량, 신호 등) 인식은
상향 평준화 된 느낌이더군요.
(그 막장같던 중국 운전 매너속에서 강하게 트레이닝 해서 일까요 ㅎㅎㅎ)
아직은 중국차 돈 주고 사려면 망설여지겠지만, 몇 년 후라면 진짜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부지런히 속도를 내지 않으면 정말 후일에 어찌될 지 모르겠다는 위기감같은게 살짝 드네요.
제가 방문한 선전은 친환경 차량만 오래 걸리긴 하지만 번호판 발급 받아주고,
내연기관 차량은 신규 번호판 발급을 아예 금지해서 기존 번호판 인수밖에 안된다 하더군요.
우리나라같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조치겠지만.. 중국이라 이런게 가능하겠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중국 출장이었습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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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동구생물
24.12.01 · 222.♡.2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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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왁스천사
→ 강동구생물 작성자
24.12.01 · 125.♡.210.135
요즘 일제히 중국 차량 제조 업체들이 우리나라 인플루언서들 지원을 하는 것 같더군요. (너무나도 일제히 그런 느낌이라..)
근데 확실히 '갑자기' 중국 차들이 멀쩡해진 느낌입니다. -
영영자A
24.12.01 · 110.♡.40.171
어차피 돈벌어야되는 사람들이자나요 그러려니 -
왁왁스천사
→ 영자A 작성자
24.12.01 · 125.♡.210.135
중국차에 대한 관심도 예전보다는 많이 늘긴 했고, 중국도 관세장벽 예정되어 있는 입장이라 우리나라부터 공략(?) 을 해보려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커커스텀키보드
24.12.01 · 124.♡.226.165
전국민 안면 인식하는 기능을 차에 적용하면 사물 인식 하나는 기깔날 거 같긴 합니다 (?)
수 많은 기술 유출과 리버스 엔지니어링, 돈을 쏟아부어서 뽑아내는 신규 개발 기술까지 섞이면 무시할 수는 없죠.
우리가 다른 기술 강국들을 따라잡았는데, 다른 나라라고 못할 거는 없지 않겠습니까 ㅎㅎ -
왁왁스천사
→ 커스텀키보드 작성자
24.12.01 · 125.♡.210.135
그 인식 기술이 사물 인식에도 사용되는 것 아닐까요? ㅎㅎㅎ
우리나라 사람인 제가 느끼기에도 부담스럽게 많던 CCTV가 인상 깊더군요.
(며칠 전 게시물 보니 인구대비 CCTV수나, 면적대비 CCTV수 모두 참.. 압도적으로 촘촘하게 설치해놨더군요) -
커커스텀키보드
→ 왁스천사
24.12.01 · 124.♡.226.165
그 기술이 그 기술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ㅎㅎㅎ
큰 카테고리를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개인을 분류하는 수준이니.. -
쿨쿨마인드
→ 커스텀키보드
24.12.02 · 124.♡.214.246
아날로그 기술들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가능하다고하지만
디지털 기술을 리버스 엔지리어링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다른 기술 강국, 특히 독일차가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을 못따라 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커커스텀키보드
→ 쿨마인드
24.12.02 · 124.♡.226.165
이미 산업에서는 알고리즘이나 소프트웨어도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하고 있어서요. -
DDRJang
24.12.01 · 106.♡.194.214
기술은 인정 할만 하지만, 안전 부분에서는 아직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는 것도 맞는 이야기죠.
중국 정부와 연관된 기업에서 안전 이슈가 터지면 리콜 과정을 거쳐 발전 하는게 아니라 덮고 없는 일로 만들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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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일리 있어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