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vs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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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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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처가의 어르신들이 모두 70대 이상이시고, 자식들도 이젠 40~50대입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처가도 마찬가지고요.
부모 자식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진짜 심각한 일이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는 부모도 자식 못 이기고, 자식도 부모 못 이기네요.
부모님이나 자식들이나 머리가 클 만큼 커서 도대체 다른 사람 말을 들어 먹질 않습니다. (저도 포함이고요. ㅎㅎ)
표현이 좀 그렇지만, "너는 짖어라,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랑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신들 나이와 체력 생각 안 하시고, 작은 돈을 아끼려고 집착하시는 것입니다.
버스비 아낀다고 2km(편도)를 걸어서 전통시장 가서 물건을 몽땅 사서(약 10kg 이상) 들고 오신다던지?
겨울에 아파트 보일러 동파될 정도의 추위가 아니면 난방 안 하시고, 전기장판으로 버틴다던지 이런 것들 말입니다.
위는 그러니 허리 등 관절이 악화될 거고(이미 디스크 수술이력 있으심),
아래는 추우면 몸이 굼떠져서 다칠 가능성도 높아지고, 면역력도 떨어지죠.
작은 돈 아끼다가 다치거나 아프면 큰 돈 나간다고 해도 잘 듣지를 않으십니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이야기인 제 자식들 봐도 비슷해요.
저희 애들도, 고2인 큰 애는 머리가 커서 자기랑 다른 의견이면 말을 거의 안 듣고요.
아직 어린 둘째(초2)도 큰 애 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말을 더 안 들어 가네요. ㅎㅎㅎ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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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난민님의 댓글
웃긴게 자식말은 안들으면서 유사의학 유투브, 틀튜브... 오프라인에서는 교회 사람들 심지어는 그냥 가게 점원 얘기는 철썩같이 믿고 사기 비스므레 당하고 하니 속터지죠 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노인들을 중요한 사람인 것 처럼 대해주고 존중하는 척 하겠지만 자식들은 또 그렇지 않고 말투부터 은근히 무시한다고 느끼고 그럴테니 그런게 다른듯 합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
제 경우는 부모님 못이깁니다. 저번에도 본가에 뭐 좀 개선하자고 이야기했다가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네요. 말이 안통합니다. 그냥 내가 알아서 살테니까 신경쓰지 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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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QR님의 댓글
비싼 돈 들여서 자식 공부 시키셨으니
배울 만큼 배운 아들 말 좀 믿으시죠..
라고 너스레를 떱니다 ㅎㅎ
배울 만큼 배운 아들 말 좀 믿으시죠..
라고 너스레를 떱니다 ㅎㅎ
민탱굴님의 댓글
교통비로 쓰시라고 카드를 드렸는데 절대 택시는 안타시더라고요. 시장갔다 오는데 꾸역꾸역 버스타고 다니시는거보면 속터집니다. 그러다 다치면 병원비가 더든다고해도 절대 말이 안통하네요. 예전에는 경동시장갈때 같이 가드렸는데 지금은 안가거든요. 제가 운전해서 가면 좋아하시지만 지금은 그냥 엄마 알아서 하라고 놔둡니다.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