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 맨유 vs 에버튼 경기 뒤늦은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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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이 있어서 생중계로는 못 보고 여러 하이리하이트를 찾아서 뒤늦게 보게 되었네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축구가 달라졌네요.
가장 큰 변화는 축구가 상당히 간결해 졌다는 거에요.
텐 하흐 감독 때는 상황에 따라 너무 다양한 옵션을 훈련 때 다 연습을 하니 선수들이 과부하가 결렸었는데…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이 훈련 세션에 만족을 하고 이게 피치 위에서 그대로 드러나네요.
아모림 축구 시스템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4-3-3을 기본으로 하지민 피치 어느 위치에서는 마름모 꼴의 대형을 만들어서 빠르게 앞으로 연계하면서 전진하는…
여기에 양쪽 윙백들이 박수 중앙으로 빠르게 크로스를 넣어서 스트라이커가 마무리를 하는거죠.
이런 시스템이 맨유 선수들한테 잘 압혀지는 것 같아요.
이번 경기 특히 좋악던건 위치를 못 잡던 져크지 선수한테 정확한 설명으로 위치 조정을 해준거죠.
중앙까지 내려왔다가 상대 박스로 잘 들어가지 않던 지난 경기의 모습을 확 바꿔 놓고 그 결과로 2골을 기록했네요.
지금 위치면 호이룬드 선수와 공존도 그리고 시너지도 날 것 같아요
아마드 디알로 선수는 오늘도 MOM 활약을 하고요.
부상 복귀한 마이누 선수도 중원에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요.
또 다른 아모림 감독의 장점은 스쿼드를 계속 로테이션 하면서 충분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거에요.
지금까지 약팀 상대여서 다음 아스날 경기가 제대로 된 평가가 되겠지만.
단 몇 경기만에 팀을 바꾼거 보면 이건 단지 허니문 기간 효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joydivison님의 댓글의 댓글
곽철용님의 댓글
New댜넬님의 댓글의 댓글
그동안 텐하흐의 문제점이었던 중원의 포지셔닝만 조절해서 효과를 얻었죠.
아모림은 지금까지 맨유의 주포맷을 날리고 자기 포맷을 입히는 과정이니 아직 어설프긴한데
훨씬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갈거같습니다.
성적보다 매력적인 팀을 만드는게 최우선과제라 싶습니다.
바다땅하늘님의 댓글
2-4선에서 공 소유권을 잃더라도 바로 찾아오려는 마인드셋도 좋아졌구요. 공격라인의 연계가 좋아진것 같습니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아스날전에 풀 멤버가 못나가는게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