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단편소설) 윤두광과 같은 사람과 같이 일했던 사람이 윤두광이 된다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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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꾼주재은숨 211.♡.29.192
작성일 2024.12.04 10:40
290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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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중에 놀란 마음 부여잡코, 몇 글자 적어봅니다. 


내란을 조장한 윤석열은 즉시 구속되어야 하고 탄핵되어야 합니다. 


글이 너무 무거워 지는 것 같아 제목을 웹소설 처럼 수정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비슷한 사람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지리(글쓴이)가 상상하며 쓴 소설입니다. 


# 2024년 12월 3일

(그간 밤에 스트리밍 보셨던 분들은 아시는 내용이므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역사에 정말 충격적인 밤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이 긴급히 불법적인 계엄을 막기위해 국회에 모였습니다. 그 국회의원을 막고 야당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계엄령 포고를 기반으로 체포하려던 군 부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계엄 무효를 위한 안건 상정을 위해 190명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대기하던 그 때, 유튜브 스트리밍 너머로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미 군인들이 창문을 깨고 국회로 난입했고, 보좌관들은 소화기를 들고 저지하다 방어선이 뚫린 것이죠. 군인들이 국회 회의장의 목재 문을 '똑똑똑'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행히 적극적이지는 않고 형식적으로나마 하는 듯한 모양새였지만, 정말 무력으로 인한 쿠테타를 마음먹었으면 안건 상정 전에 난입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윤두광 같은 사람 겪어보며 끄적여봅니다.

(본론: 그래서 저는 윤두광 같은 사람을 모셔보며 왜 그랬을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전 직장에서 윤두광 같은 사람을 정무직 상관으로써 같이 일해봤습니다. 먹는 것 좋아하고, 불 같은 성격, 남 못믿는 성격, 근거없는 민간요법(무속신앙)을 믿었습니다. 평소 행실 때문에 주위에 적이 많았습니다. 그저 폭력적이고 위압적인 언사와 행동 그리고 오랜기간 쌓아온 영향력으로 주위의 적을 누르고 살았을 뿐입니다. 또한 평생 남이 자신을 모시는 직책에 오래 있어서 안하무인 성격도 비슷합니다. 물론 외모도 비슷했습니다. 큰 머리, 뒤룩뒤룩 찐 몸집, 통풍으로 인해 요상한 걸음걸이 등 까지도요. 그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직원들도 '와 어떻게 윤돼지랑 하는 짓이 똑같냐'고 하더군요. 그 상관의 말로도 외부의 압력(상위기관의 불허)에 의해 직을 포기했습니다. 당시에는 법적대응까지 하겠다고 나섰었죠. 

그 상관은 당시 제가 근무하던 단체의 책임자였고, 상위기관 단체장(이하 단체장)과의 정무 정치적 불화로 싸우는 상태였습니다. 상위기관 단체장은 그 상관의 재임을 못 하게 하고 싶었고, 그 상관은 재임을 하려 했었죠. 그 과정에서 그 두사람 사이의 뒷이야기는 모릅니다. 그저 표면적으로 정리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정치적으로 얽힌 사이니 서로의 비리도 잘 알았겠죠. 결국 그 상관은 법적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였고, 단체장은 예산 미지급으로 막아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하 직원들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소 그 상관의 폭압적인 태도와 임금체불로 인해 직원들은 돌아서고, 그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교체가 되었죠. 

여하튼 그 상관이 윤두광과 비슷한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몇 가지 사실을 추측해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니 마음에 안드셔도 그려러니~ 해주세요. 정치도 잘 모르고 근거도 없습니다. 반박하시면 제가 다 틀립니다. 그저 놀란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1. 왜 갑자기 계엄령을 했는가

우선 윤두광은 혼자서 뭘 할 사람이 아닙니다. 할줄 아는 것이라곤 억압지르며 남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머리로 상상만 할 뿐 실행하기에는 역량이 모자랍니다. 국방부 장관의 행위처럼 누군가가 나서야 동조하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머리 속으로는 이미 전두환과 다를 것 없지만 혼자서는 할 깜냥도 못되는 겁쟁이 입니다. 

명태균 게이트, 서울의 소리 사건, 낮은 지지율, 줄리의 사건들로 더이상 한계에 부딫쳤기 때문입니다. 법적 와이프는 자신에게 짜증과 욕설을 하지, 겉으로는 반박도 못하면서 속으로는 분노만 쌓였을 것입니다. 그 와중 국방부 장관의 제안이 트리거가 되었고 분노조절 장애처럼 똥인지 된장인지 판단을 못 하며 저지른 것이죠. 

2. 그래도 9수 해도, 검사다

9수 해도 검사입니다. 법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그 법을 악용할 뿐이죠. 그 상관도 그랬습니다. 단체가 돌아가는 방식, 예산이 들어오는 방식, 여론을 조장하며 타인을 조정하는 방식을 잘 압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겉으로는 엉뚱해 보이는 일을 저지르고 뒤에서 무엇인가를 꾸밉니다. 그래서 잘 악용하죠. 자신이 선포한 계엄이 절차와 법을 무시한 계엄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계엄은 표면적 장치고 뒤로는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 했을 수도 있는 인간입니다. 예를 들면 계엄 선포를 보며 상대편의 대응속도와 반응을 보는 것이죠. (근거는 없습니다.) 동시에 타국의 반응도 보겠죠. 미국도 놀랐지만 잘 저지되었으니 되었다. 주의하자~ 그러겠죠. 


3. 믿는 구석이 있을 것입니다.

그 상관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안될 것같은 일을 밀어 붙입니다. 모두가 안될 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그 말을 못 꺼내죠. 왜냐? 말꺼내면 폭언과 욕설만 들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상식적으로 불가능 할 일을 내세우고 적을 위협하며 그 속에서 다른 일을 꾸몄습니다. 그게 윤두광 같은 사람이 일을 모략하는 방식입니다.

탄핵소추를 위한 국회의원 수가 모자라는 것을 믿을 겁니다. 국짐들도 겉으로는 비판하며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을 것임을 믿고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국짐들도 제 기준에는 그렇게 행동 했습니다. 서로가 암묵적으로 말을 맞춘 것처럼 국짐은 윤두광을 부정하고, 윤두광은 이제 독자의 길로 가는 것처럼 행동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짐의 새로운 댓통령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겠죠. 머리카락 없는자 띄어 주기나, 어깨뽕 넣는자, 깔창 넣는자를 띄워주겠죠. 


4. 이제는 승부수를 보일 때죠.

막다른 길에 놓인 윤두광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것 같습니다. 이번 탄핵 소추 불발 시, 2차 계엄 선포를 시도하며 군대의 국회난입을 더 강하게 조직적으로 시도하며, 동시에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것입니다. 유독 야당 국회의원들만 체포하는 우연의 일치가 발생할 수도 있죠. 2차 계엄이 성공하면 좋고, 안되면 그때서야 하야 카드를 내밀 것입니다. '이럴려고 댓통령 했나, 자괴감들어' 하면서요. 막다른 길에 놓인 자신은 탄핵이나 하야나, 별 차이가 없고 많은 부정들로 길든 짧든, 국짐과 짜 맞추던 감옥행도 예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2차 계엄이 선포되면 이번과는 다르게 국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특히 어깨뽕 넣는자가 나설 것입니다. 차기 대선 주자 이미지를 굳히고 차기 댓통령이 된다면 윤두광 자신의 처벌 수위도 낮아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5. 안심하긴 이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위 지인들의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반 국짐 성향의 정치 저관여층의 지인들의 반응은 '밤에 큰일이 있었으나 무효 선포가 되었으니 이제 되었다. 윤석열 탄핵되겠네' 하고 말하더군요. 아뇨. 안심하긴 이릅니다. 정면대결의 선전포고인 이번 계엄령은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수작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긴장감이 풀어진 그 날의 새벽 야심한 시간에 미리 군대를 배치하고 언론을 장악한 후에 2차 선전포고를 할 수 있습니다. 


6. 때문에 하루빨리 탄핵소추가 되어야 하고 그 다음 스텝도 준비해야 합니다. 

탄핵소추가 되고 인용의 가능성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윤두광도 그 미지의 가능성을 보고 내지른 것이겠죠. 도박인 것이죠. 문제는 2차 계엄 선포가 되기 전에 탄핵 소추안을 가결시키고 직무정지를 해야합니다. 이때 국짐이 적극적으로 나설지, 안나설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국짐은 나서든 안나서든 잃을게 없습니다. 나서서 탄핵소추에 가결하면 국민의 적이 된 윤석열 탄핵의 핵심 열쇠가 되고, 안나서면 2차 계엄령 선포 이후에 나서서 어깨뽕넣은자의 댓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2차 계엄령 선포 -> 국회의 계엄 저지노력 방해 -> 분위기가 고조 -> 어깨뽕의 극적인 등장과 설득으로 하야제안)

탄핵소추로 직무정지가 되든, 하야를 하든 국무총리가 권한 대행을 할텐데 여기서도 박모지리 때 처럼 뒷 공작이 있겠죠. 특히 기록물 쪽에서요. 기록 접근이 불가능해지면 국짐과 윤모지리의 관계는 더더욱 분리될 테니 말입니다. 


정리하면 제가 본 윤두광 같은 사람은 아래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1. 혼자 할 역량과 깜냥이 모자라니 누군가가 부추겼을 것. 동시에 주위(법적 와이프 등)의 압박에 속으로는 화도 많이 났으며, 여러 상황을 계산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척하며 계엄을 한 것

2. 믿은 구석이 있다. 탄핵소추가결-인용의 가능성이 미지의 수지만 거기에도 배팅을 하고, 국짐과 갈라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짐의 재집권으로 인한 자신의 형량 감축 및 지위 보전, 동시에 2차 계엄을 선포하며 내란 성공 기대(가능성이 낮지만), 실패 시 하야카드 내밀며 국짐 시간 벌어주기 및 띄어주기

3. 국짐은 나서도 이득(탄핵소추 핵심 열쇠), 안 나서도 이득(한가발 띄워주기 프로젝트)이 되는 찬스. 동시에 윤두광과 국짐의 갈라서는 모습 연출로 재집권 기회가 가능. 따라서 탄핵소추 바로 가결하고, 직무정지 한 후 국짐과 윤두광이 한패라는 기록물 폐기를 저지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소설을 길게 써보았습니다. 제발 이쯤에서 정리하고, 국짐 해체하고, 윤두광 감옥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제 말이 틀렸다고 해주세요.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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