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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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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말복 58.♡.63.243
작성일 2024.12.04 13:12
6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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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시쯤 여의도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와이프가 극구 말려서 나서지는 못했지만 4시까지 뉴스특보를 보다가 잠들었네요.


아침 출근길에 보통 클래식FM을 들으며 출근하는데


오늘은 예사롭지 않아서 간만에 뉴스공장을 틀었습니다.



총수 체포조가 출동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고


총수와 전화연결을 하는데..



그도 이 상황이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는지 특유의 그 너털웃음을 짓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고 웃음도 나고 갑자기 울컥 하더라구요.



총수의 그 웃음에 간밤에 그 긴박했던 걱정들에 대한 안도이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더군요


갓태어난 아들 생각도 나고


백마부대에서 군복무중인 조카도 생각나고 뭐 그랬읍니다 ㅜㅜ 


시민과 대치하는 계엄군이 흥분한 한 시민의 등을 토닥해주는 장면에도 울컥하더군요





비상계엄은 끝이지만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같습니다. 이 인간 당장 끌어내지 않으면 뭔 짓을 또 할지 모르니


어제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식량도 좀 주문해뒀고 혹시모를 통신불통상황에 대비해 HAM 무전기도 충전해뒀습니다.


비상집결지도 다시 상기시켜뒀고..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겠습니다.


다들 정신 바짝차리고 힘냅시다!!





댓글 2 / 1 페이지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12.04 13:57
쓴다곤 해도, 기본적으론 정치 관련해서 발언할 수가 없으니 정말 '비상통신'용이네요.
1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한말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한말복 (58.♡.63.243)
작성일 12.04 14:05
@휘소님에게 답글 공개된 통신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저의 안부만 일방적으로 전할 수 있을 뿐입니다. (와이프는 무선통신 자격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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