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시위대가 농성하기 쉬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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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4.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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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한양대, 부산은 동의대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두 학교는 산성 그 자체입니다. 


고려대는 방어력(약간의 구릉이 있어서 조금의 방어력은 있으나.. )보다

인구 수가 많아서 점령이 어려웠고(장갑차로 정문을 막아야 했다고 합니다)

연세대는 평지라 결국 한총련의 종말의 장소가 되었죠.


한양대는 지금도 올라가기 버거운데... 그래서 한양대 사범대 건물은 미나스티리스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의대는 산 그 자체요 통곡의 요새입니다. 여기 농성하면 올라가는 걸 포기해야 합니다.

사실 부산의 대학들 중 많은 수가 산중 요새라 불린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사진은 동의대>

댓글 20 / 1 페이지

머쓱타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머쓱타드 (104.♡.68.24)
작성일 어제 14:36
여긴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가 아니라 구불구불한 산복도로라 올라가는것도 쉽지 않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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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38
@머쓱타드님에게 답글 버스 타고 올라갈 수밖에 없는 학교인 거 같습니다. ㄷㄷ

torchwoo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orchwood (121.♡.20.90)
작성일 어제 14:37
동의대는 로한의 헬름 협곡이라고 부를까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38
@torchwood님에게 답글 오크도 올라가다 지치겠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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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210.♡.10.129)
작성일 어제 14:37
성균관대 율전에는 자연대가 쓰고 있는 미로가 있읍니다. 90년대에 거기로 도망가면 길 잃어서 못잡았다는 얘기들..

푸른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18.♡.73.176)
작성일 어제 14:38
@gar201님에게 답글 성균관대도 산성급이죠 ㄷㄷ

구운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구운계란 (58.♡.166.195)
작성일 어제 14:38
부산에 해양대도 있죠.. 들어가는 길이 방파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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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38
@구운계란님에게 답글 거기는 티레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도시파괴자 정도는 있어야 할 걸요. 태풍오면 버스 안에도 바닷물이 들어온다는 그곳...

Bursar님의 댓글

작성자 Bursar (223.♡.52.198)
작성일 어제 14:38
중앙대도 좀 험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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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40
@Bursar님에게 답글 중앙대는 제가 겉으로만 봐서 모르겠습니다. 험하긴 한가 보네요.

제일 빡센 대학은 강원도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는 구름이 멈춰선다고...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어제 14:39
경희대 서울캠퍼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황산 골짜기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흩어져 있고, 가장 깊숙한 사범대까지는 고개도 여럿 넘어야 하죠.
휘경동 로터리를 사이에 두고 외대랑 협공도 가능하고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41
@heltant79님에게 답글 경희대도 안쪽과 정문 쪽 높이 차가 크긴 하더군요. 대성당(?) 가는 게 빡세긴 했습니다. ㅋㅋ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어제 14:48
@FV4030님에게 답글 어렸을 때 두 학교가 시위를 하면 정말 전쟁같았습니다.

시위대가 스크럼 짜고 정문으로 진출하려 하면 전경대 방패부대가 가로막고, 시위대에선 화염병과 돌을, 전경대에서는 최루탄차가 최루탄을 서로에게 날려보냈습니다.

이렇게 대치하고 있으면 항상 분기점이 되는 데가 외대랑 경희대가 함께 쓰는 후문 골목이었는데, 여길 장악하면 상대 배후를 습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위대 정예와 전경대 백골단이 엄청 치열하게 다퉜죠.

장악에 성공한 쪽이 상대 뒤를 치면 완벽한 망치와 모루 전술이었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50
@heltant79님에게 답글 치명적인 약점일수도, 어쩌면 포위 기동이 가능한 요새였군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4.♡.217.80)
작성일 어제 14:57
@heltant79님에게 답글 와... 뭔가 엄청난 서사를 들은 거 같습니다.

sinoon님의 댓글

작성자 sinoon (59.♡.151.61)
작성일 어제 14:49
설대도 농성시작하믄 못잡습니다
관악산을 봉쇄하기전엔 과천에서 넘어올지 안양에서 넘어올지 혹은 튈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ㅋㅋ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4:53
@sinoon님에게 답글 다른 대학교랑 먼 것만 아니면...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4.♡.217.80)
작성일 어제 14:59
@FV4030님에게 답글 그쵸. 연대에서 한총련 시절에 연대에서 뭐 한다고 했다고 봉쇄되면 긴급 이전 장소가 서울대더군요. 시내에서 머니까 사람들 주목을 받기도 힘들고.

박정희가 대학로에서 시위하던 서울대생 분리하려고 관악으로 옮겼다는 얘기마저 있으니.

제어리님의 댓글

작성자 제어리 (223.♡.78.11)
작성일 어제 14:58
한대는 88계단 108계단만 방어하면 됩니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5:00
@제어리님에게 답글 다 올라가면 사자상에 올라간 김태리 장군이 계신다는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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