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재개봉하라"…계엄선포·해제에 '서울의 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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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21.♡.158.48
작성일 2024.12.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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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재조명되고 있다.

극장 재개봉 요청이 이어지는가 하면 "'서울의 봄' 속 이야기가 또 현실화할 뻔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4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적인 글과 함께 '서울의 봄' 일부 장면과 대사를 인용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측근들과 쿠데타를 모의하며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호통치는 영상을 올리고 "'서울의 봄'이 (영화가 아니라) 다큐였느냐"고 적었다. 이 글은 8천회가 넘는 공감을 얻고 2천회 넘게 재인용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에서 쿠데타에 성공한 이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엔딩 영상과 함께 "'서울의 봄'을 살아생전에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썼다. 이 게시물 역시 1만회에 가까운 공감을 받았다.

"'서울의 봄'을 영화관에서 재개봉하라"는 글과 함께 패러디 포스터도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 평가 애플리케이션(앱) 왓챠피디아 '핫 랭킹'에서는 '서울의 봄'이 18위에 올랐다. '핫 랭킹'은 이용자의 검색량 등을 바탕으로 30위까지 선정하는 순위로, 당초 '서울의 봄'은 랭킹 안에 들지 못하다가 이날 새롭게 진입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권력을 잡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해 반란을 일으킨 전두광과 그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7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천300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최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댓글 7 / 1 페이지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어제 16:14
재흥행 가능할 듯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220.♡.79.217)
작성일 어제 16:16
재개봉된다면 정우성으로 위기 타개를 꾀했지만 제갈공명마냥 정우성이 살아돌아와 사마중달을 때리겠군요

아리니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니아빠 (114.♡.133.165)
작성일 어제 16:17
이제 이거 보면 스트레스 두 배로 받는거 아닐까요? 저 영화 볼 때만 해도 스트레스 지수 올라가고 답답했는데.

y0ung1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y0ung1l (211.♡.199.216)
작성일 어제 16:24
@아리니아빠님에게 답글 과거엔 쿠테타가 성공했지만
2024년엔 실패했으니
결말은 다르니까요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112.♡.196.186)
작성일 어제 16:24
전 영화관에서 또 볼 자신이 없습니다.
보는데 정말 속 터져서 죽는줄 알았네요

포이에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21.♡.158.48)
작성일 어제 16:29
@6미리님에게 답글 저도 보다가 중간에 끈게 몇번입니다...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작성자 기억하라3월28일 (27.♡.242.82)
작성일 어제 16:32
서울의 봄은 다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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