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북전쟁의 노스트라다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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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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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력 있는 사람들은 한 30년 정도씩은 훤히 내다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19세기 초가 아주 암담했죠.
유럽 중심 현실 세계에서도 프랑스혁명이란 엄청난 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후였기에
정신 세계에서도 그에 대응하여 격동의 현장이었습니다.
더구나, 신생 국가 미국은 여러 가지 문제로 내외가 다 불안하여
당시 세기말의 상황이 작가들의 작품에도 투영돼 있습니다.
남북전쟁은 1861년 4월에 시작되어 1865년 5월에 끝납니다.
그런데 문제의 소설은 1836년 출간된 작품인데
표지에 가상으로 1856년에 (전쟁이 끝나고) 출간된 것으로 설정하여
마치 미래의 전쟁이 지나가고 회상되듯 나레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영국에서도 대영제국 황혼기에 이런 류의 글들이 나왔었습니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흥망사"에 빗대어
"2005년 도쿄 출간"이라면서 "대영제국흥망사"라는 팸플릿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영국이 이렇게 경영을 잘못해서 제국이 쇠했다고 차기 주자인 일본에서 역사의 교훈 삼아 회고할 것이라며
영국인들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고 권고하는 내용이죠.
8대 대통령인 마틴 밴 뷰런이 소설의 시작 시점인 1849년에도 독재자로서 전횡을 휘두르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링컨이 16대 대통령이니 중간에 7명이나 있는데
갈등이 워낙 심하니 이런 상상을 했던 것이죠.
연방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남부 주들의 이탈은 이미 심각한 문제로 그려져서
내전의 양상을 예측하여 거의 흡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내전 예견 영화가 과연 맞아 떨어질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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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엔님의 댓글